부처님 가르침으로 안심, 부처 되는 것이 생명의 참된 의미

2012. 2. 3. 23:27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불교교리·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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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처님 가르침으로 안심, 부처 되는 것이 생명의 참된 의미

청화큰스님

 

우리 한국인에게나 미국인에게나 누구한테나 제일 좋은 선물이 무엇인가. 그것은 부처님 가르침입니다. 제가 승려라 해서 아전인수격으로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명예도 필요 없고, 아무 것도 필요 없는 사람입니다. 지금 세상에는 진리의 가르침이 많이 있지만은 불교의 팔만사천 법문 가운데에는 그 모든 진리가 다 들어 있습니다.

다른 철학도 마찬가지입니다. 소크라테스 이전에도 역시 자연주의 철학자 탈레스(Thales)라는 철인은 물을 보고서 ‘우주의 근본은 물이다.’ 이렇게 말하고 헤라클레이토스(Herakleitos)는 ‘우주의 본질은 불이다.’ 이렇게 말하고 엠페도클레스(Empedokles)는 ‘우주의 본질은 흙 기운이고 물 기운, 바람 기운이고 땅 기운’이라고 말했습니다. 각기 철인마다 견해가 다 달랐습니다.

또 유물론과 유심론이 있습니다. 유물론은 ‘모든 것은 눈에 보이는 물질이다’인 것이다. 또 유심론은 ‘물질이란 것은 결국 하나의 환상에 불과하다.’ 이렇게 옥신각신하며 싸워 온 인류문화사를 다 수용해서 하나의 진리로 똘똘 뭉쳐서 명확하게 풀이 한 것이 부처님 진리입니다.


부처님 진리를 안다고 할 때는 자기 몸도 편하고 마음도 편하며 가정도 편하고 다 편한 것입니다. 천지 우주가 오직 하나의 생명이다. 일원주의다. 이렇게 분명히 알아버리면 그때는 싸움이 될 수가 없습니다. 내가 있고 네가 있고 상대적인 법이 있고, 이분법으로 나누어서 보고 이렇게 하기 때문에 싸우는 것입니다. 싫든 좋든 간에 불교의 진리가 세상을 다 덮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들은 일당 천입니다. 여러분들 한 분, 한 분이 꼭 천 사람 만 사람을 제도 하셔야 합니다. 그런 의무를 여러분들은 타고 나신 것입니다. 학식은 둘째 문제입니다. 자기 행동이 바르면 말을 안해도 저절로 통해 버리는 것입니다. 본래 부처이기 때문에 우리가 불심에 사무치면은 다 통하는 것이지요.


이렇게 열반이라는 것은 진여불성을 말하는 것이고, 일체존재의 근본성품자리인 것입니다. 따라서 이것은 번뇌가 다 가셔버린 자리이며 또는 다시 나쁜 갈래로 태어나지 않고 해탈해 버려서 참다운 자유인 것입니다.

참다운 자유는 항상 열려 있습니다. 거기가 바로 극락이고 다시 위없는 행복입니다. 이 자리는 영생불멸의 자리입니다. 부처님같이 위대한 분은 덕이 하도 많아서 다 헤아릴 수가 없단 말입니다. 그래서 열반의 덕이나 진여불성에 갖추어진 덕은 불가설불가설(不可說不可說)이라…

이는 위대한 성자가 몇 백 년, 몇 억 년을 헤아려도 그 영생불멸한 우리 마음자리인 진여불성에 갖추고 있는 덕을 다 말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이 갖추고 있는 덕은 이와 같은 덕입니다. 이러한 덕은 비교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을 캐내는 것보다 더 급하고도 중요한 일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다른 것들은 사실 모두가 다 시시한 것입니다.


우리 인생은 그렇게 길지가 않습니다. 여러분들은 대부분 젊으시니까 잘 모르겠지만 저같이 칠십을 넘어서면 금방금방 입니다. 봄눈 녹듯이 금방이지요. 여러분들도 이윽고 그렇게 됩니다. 죽음의 물결 속에 잠시 흘러 사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생명을 절대로 헛되게 하지를 말으십시오.

꼭 부처가 되는 것이 우리 생명의 참된 의미입니다. 다른 것은 모두가 다 헛것입니다. 재산을 모으는 것도, 나와 나의 자손과 내 이웃들이 다 부처가 되기 위해서 우리가 돈도 모으고 절도 짓고 하는 것입니다. 좋은 정치란 것도, 남과 더불어서 부처가 되기 위한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좋은 정치입니다. 경제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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