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행품 18~19장 능히 뉘우치면 곧 선이 되나니...

2012. 2. 10. 15:29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법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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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히 뉘우치면 곧 선이 되나니...

     

    법구경 악행품

     

    제18장

    가악무망인 청백유불오 우앙반자급 여진역풍분

    加惡誣罔人 淸白猶不汚 愚殃反自及 如塵逆風坌

    남을 속이고 해치더라도 맑고 깨끗하면 더럽히지 못한다.

    그 재앙은 도리어 제게 미쳐 오나니 마치 바람을 거슬러

    티끌을 흘는 것 같다.

     

    제19장

    과실범비악 능추회위선 시명조세간 여일무운에

    過失犯非惡 能追悔爲善 是明照世間 如日無雲曀

    비록 잘못으로 악을 범했더라도 능히 뉘우치면 곧 선이

    되나니

    그는 이 세상을 밝게 비추기를 마치 구름이 해를 가리지

    못함과 같다.

    =================무심지덕=해==================

    악인이 남을 속이고 해치려고 해도 그 상대가 맑고 깨끗하면

    그를 더럽히지 못하고, 오히려 그 재앙이 본인에게 미쳐 자기

    자신이 더러워질 뿐이다. 마치 바람을 거슬러 티끌을 흩는 것

    같이 도리어 자기가 그 먼지에 더러워질 뿐이다.

     

    마치 맑고 깨끗한 연꽃이 더러운 진흙 펄 속에서 자라면서도

    그 진흙에 더럽혀지지 않고 깨끗하게 꽃을 피우는 것처럼

    맑고 깨끗한 마음을 가지면 그 어떤 재앙도 그를 더럽히지

    못하고 해치지 못한다.

     

    그르므로 늘 좋은 말만 하고. 이치에 맞는 말만 하고.

    진실만을 말하고 도리에 어긋나는 일을 하지 말라 하신

    것이다.

     

    모든 재앙은 신. 구. 의. 로 지은 악행에서 비롯되므로

    나쁜 생각으로 악한 말을 하여 남을 괴롭히지 말아야 한다.

     

    만약, 다른 사람이 악한 말을 하더라도 그 말을 되받아

    악한 말을 하지 말아야 하며 악한 말을 입에 담으면 자기

    스스로가 먼저 더러워질 뿐이다.

     

    마치 바람을 거슬러 티끌을 흩는 것 같이 도리어 자기가

    그 먼지에 더러워지는 것과 같다.

     

    다만 사람이 살다 보면 오욕의 노예가 되어 때론 악을 행할

    때가 있을 것이나. 비록 악을 행하여 범했더라도 능히 깨달

    뉘우치고 신 구 의를 잘 단속하여 악을 그치고 선을 행하

    곧 그도 선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니 그가 깨우쳐 선인이

    되면 그는 이 세상을 밝게 비추기를 마치 구름이 해를 가리

    못함과 같을 것이다.

     

    그르므로 악인도 곧 그 악행의 과보를 깨달아 뉘우쳐 참회

    하고 불도를 닦아 수행하면 그도 대보살이 될 수 있고 부처

    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진실로 뉘우치고 참회하여 몸과 입과 뜻을 잘 단속하여

    선을 행하여 불도를 닦고 깨달아 정진하고 수행하면 모든

    악업의 허물맑아져 재앙에서 벗어나 해탈을 이룰 수 있다.

 

 

 

시집 한 권 / 이생진

                   

 

 

                             시집 한 권 받아보는 것이 소원이라며

                              1년에 한 번  보내온 연하장

                              " Seasons  Greetings! "

                              그 사람에게

                              [ 실미도 꿩 우는 소리 ] 를 보낸다

                              읽고 싶어 간절하다는 사람

                              이국 만 리 외진 곳에서 모국어로 쓴 시가 그리워

                              ( 죽겠다는 소리는 없었지만 )

                              그렇게 간절한 사람

                              장성회!

                              듣지도 보지도 못한 사람인데

                              어느 주말 저녁

                              인사동 좁은 골목에서 스쳐간 사람 같기에 시집을 보낸다

                              시는 그런 것

                              울음을 참지 못하는 풀벌레 소리

                              그 울음 소리를 찾아 무인도 풀숲을 헤매는것

                              시는 그렇게 얻은 것이니

                              읽고 싶어 죽겠다는 사람의 소리도 그 소리에 가깝다

 

 

 

 

기억해(Piano&violin) ... Various Arti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