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행품 21~22장 업의 재앙은 이 세상 어디서도 피할 수 없다.

2012. 2. 27. 12:07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법구경

728x90

     

    업의 재앙은 이 세상 어디서도 피할 수 없다.

     

     

    법구경 악행품

     

     

    제21장

    비공비해중 비은산석간 막능어차처 피면숙악앙

    非空非海中 非隱山石間 莫能於此處 避免宿惡殃

    허공도 아니요 바다도 아니며 깊은 산 바위틈에 숨을 것도 아니다.

    일찍 내가 지은 나쁜 업의 재앙은 이 세상 어디서도 피할 수 없다.

     

     

    제22장

    중생유고뇌 부득면노사 유유인지자 불념인비악

    衆生有苦惱 不得免老死 唯有仁智者 不念人非惡

    중생에게는 고뇌(苦惱)가 있어 늙음과 죽음을 면하지 못하나니

    오직 어질고 지혜로운 사람 있어 남의 나쁨을 생각하지 않으리라.

    ================무심지덕=해======================

    일찍이 내가 지은 나쁜 업의 재앙은 이 세상 어디에도 피할 수 없다고

    하신다.

     

    내가 지은 업을 허공에 숨길 수 있는가? 아니면 깊은 바다에 숨길 수

    있겠는가? 깊은 산 속 바위틈에 숨길 수 있겠는가?

     

     

    허공은 숨을 때가 없고 깊은 바닷물이라 하더라도 말 겁에 태양이

    폭발할 때 증발하여 바닥이 들려날 것이고 깊은 산 바위틈이라 해도

    언젠가 부서져 드려나고 말 것이다.

     

     

    내가 지은 나쁜 업의 재앙을 잠깐은 숨기거나 피할 수 있다 하더라도

    영원히 숨기거나 피할 수 있는 곳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

     

     

    왜냐하면, 자기가 지은 업은 자기 자신에 기록되고 갈무리돼있기

    때문이며 그르므로 해탈을 이루지 못하는 한 자기가 행한 나쁜 업을

    자기 자신에게 까지는 숨길 방법은 없기 때문이다.

     

     

    이 세상의 존재하는 모든 것은 연기에 의해 생멸하므로 존재 그

    자체가 곧 인과응보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그르므로 중생들은 항상 무명으로 육근이 육진에 상대하여 허망하게

    오온이 치성하고 치성한 욕망 때문에 우비고뇌가 있어 나고 늙고

    병들어 죽음을 면치 못하며 이 온갖 나쁜 업의 종자를 품고 생사

    윤회의 늪에서 빠져든다.

     

     

    이 끝없이 연속하는 생사윤회에서 벗어나 삼계를 해탈하고자 원할

    진데 윤회의 근원인 무명을 밝히지 않고서는 이룰 수 없다.

     

     

    하지만 중생이 무명 속에서 삼계를 진실로 착각하여 생사의 터전으로

    삼고 아만으로 전도되어 허깨비와도 같고 허공화와도 같은 삼계에

    구중궁궐 같은 집을 지어놓고 온갖 탐욕심으로 나쁜 악업을 지어

    그 속에 쌓아 놓고 즐기기를 그치지 않는한 그 업에 매여 벗어나긴

    어럽다.

     

     

    오직 어질고 지혜로운 사람이 있어 선업을 행하여 환화와 같은 생사

    윤회하는 삼계의 우비고뇌의 늪이 전도 망상임을 깨달아 무상행을

    행하고 무간 삼매를 이루고 해탈을 성취하여 불생불멸하는 본성을

    회복하면 모든 재앙에서도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꽃 한 송이 / 김용택

     

     


    간절하면

    가 닿으리

     

    너는 내 생각의 끝에

    아슬아슬 서 있으니

     

    열렬한 것들은

     

    다 꽃이 되리

     

    이 세상을 다 삼키고  

    이 세상 끝에

     

    새로 핀

     

    꽃 한 송이

     

     

     

     

     


    x-text/html; charset=EUC-KR" width=500 src=http://js875.hosting.paran.com/난꽃-2.swf x-x-allowscriptaccess="sameDomain" allowNetworking="internal" autostart="true" loop="-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