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행품 20장 함이 없으면[無爲] 열반 얻는다.

2012. 2. 17. 14:11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법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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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이 없으면[無爲] 열반 얻는다.

     

    법구경 악행품

     

    제20장

    부사소이행 연후신자견 위선즉득선 위악즉득악

    夫士所以行 然後身自見 爲善則得善 爲惡則得惡

    유식타포태 악자입지옥 행선산승천 무위득니항

    有識墮胞胎 惡者入地獄 行善上昇天 無爲得泥洹

    대개 사람이 어떤 일을 행하면 뒤에 가서 그것을 제 몸에서

    보나니 선을 행했으면 곧 선의 갚음을 얻고 악을 행했으면

    곧 악의 갚음 얻는다.

    식(識)이 있으면 동물의 태에 들고 악한 사람은 지옥에 들어간다.

    선을 행하면 하늘 위에 오르고 함이 없으면[無爲] 열반 얻는다.

    ===============무심지덕=해=======================

    중생이 무명에서 연기하여 환화와 같은 삼계에(욕계, 색계.

    무색계) 가지가지의 형상으로 존재함은 허망한 오온을 진아로

    착각해 내분과 외분으로 사생 칠취의 형태로 나타난 것이

    중생의 무리이므로. 사람의 육신은 곧 사람의 모든 유위(有爲)

    업보로 된 것이니 자기가 행한 것은 자기의 육신에서 그 과보를

    본다는 것이다.

     

    그르므로 선을 행했으면 곧 선의 갚음을 그 몸에서 얻고 악을

    행했으면 곧 악의 갚음을 그 몸에서 얻을 것이며 각각의 중생

    들이 각각 으로 유전되는 업식이 있으므로 유유상종하여 각각

    의 중생의 형태태에 든다고 한다.

     

    즉, 사람의 업식은 사람의 태에 들고 축생의 식은 축생의 태에

    들며 악행을 행한 자는 지옥에 들어가고, 선을 행한 자는 하늘

    오를 것이며, 삼계의 태. 란. 습. 화의 12류생들이 각각의

    업식에 의해 각각의 존재로 윤전하는 것이다.

     

    이 허망한 삼계 고해의 윤회 고리에서 벗어나길 원하고 유위

    무명 이전의 본성으로 돌아가기를 원한다면 함이 없는(無爲)

    마음으로 망상 심을 끊고 궁극에는 유위 무위의 양극단에서도

    벗어나 육근 육진이 서로 짝하여 반연치 않고 무심하여 보리의

    불생불멸하는 성을 원만하게 하면 청정한 본심의 본각이 상주

    하리라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