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처음부터 좋은 사람이다 / 달라이 라마

2012. 5. 18. 10:58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오매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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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처음부터 좋은 사람이다 / 달라이 라마 

 

 

인생의 순간순간마다
함께 하고픈 사랑이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좋은 사람이다.

 

인생의 험한 길목마다
마음을 내어주는 친구가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좋은 사람이다.

 

혹시 당신이 있는 그대로의 솔직함으로
사람을 당혹하게 만든다 하여도
당신은 좋은 사람이다.

 

자꾸만 마음을 닫게 만드는 상처 때문에
불신과 두려움을 거두기 힘들다 하여도
당신은 좋은 사람이다.

당신은 처음부터 좋은 사람이다.

 

당신의 솔직함
당신의 따뜻함


당신의 용기 그리고 인내와 믿음
당신은 모든 것이 좋은 사람이다.

 

당신은 선량함이 당신의 본성으로
깊게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에게 그리고 당신 자신에게
진정으로 마음을 다해 친절하기 때문이다.

 

친절에 값이 매겨지는 시대에
당신은 온전한 친절의 의미를 알기 때문이다.

오늘 당신은 얼마나 친절한가.

 

스스로를 아끼는 것
그리하여 다른 사람을 아끼는 것
그것이 친절이다.

 

당신의 선량한 본성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
그것이 친절이다.

 

그리하여
좋은 사람을 만드는 그 모든 미덕을
하나의 단어로 표현해야만 한다면
나는 스스럼없이 친절이라 하겠다.

 

인생의 순간순간을 가치있게 만드는

당신의 능력


사람을 가장 아름답게 만드는 우리 안의

잠재된 본능
그 모든 것을 아우르는 친절이라 하겠다.

 

이것이 내가 믿는 소박한 종교다.
복잡한 종교도 철학도

사원도 필요 없다.


나의 이성 나의 마음이 사원이니,
나의 종교는 자비로운 친절이다.

 

 

 

 

불법(佛法)이란 / 만공 선사                                                

불법(佛法)이라고 할 땐, 벌써 불법은 아니니라.
일체의 것이 그대로 불법인지라 불법이라고 따로 내세울 때에는
벌써 잃어버리는 말이니라.

물질(物質)은 쓰는 것이요, 정신(精神)은 바탕인데,
물질과 정신의 일단화(一單化)를 불법이라 하나니라.

불법엔 완전을 이루지 못하면,

인생의 영원한 전정(前程)을 보증할 길이 없나니라.
불법은 어느 시대 어떤 인간의 호흡에도 맞는 것이니라.

불법을 듣고 생명의 중심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인간의 생명을 잃어 버린 사람이니라.

불(佛)이라는 것은 마음이요, 법(法)이라는 것은 물질인데, 불법이라는

명상(名相)이 생기기 전에, 부처가 출현하기 전에, 나는 이미 존재한 것이니라.
질그릇 같은 나를 버리면 칠보(七寶)의 그릇인 법신(法身)을 얻나니라.

입이 말을 하는 것이 아니요, 손이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니,

말하고 일하는 그 정체(正體)를 알아야 참된 말과 일을 하는

정작 인간(人間)이 되나니라.

불법은 육체나 영혼의 책임자이다. 책임자 없이 살아가는 인생이

그 얼마나 불안한가. 이것을 알면, 곧 불법에 돌아오게 될 것이니라.

세간법(世間法)과 불법이 둘이 아니요, 부처와 중생이 하나니,
이 불이법(不二法)을 증득(證得)해야 참 인간이 되나니라.

불법을 알면 속인(俗人)이라도 중이요,
중이라도 불법을 모르면 이는 곧 속인이니라.

여러가지의 자물쇠를 열려면 여러가지의 열쇠가 필요한 것 같이
백천삼매(百千三昧)의 무량 묘리(無量妙理)를 해득(解得)하려면
백천만의 지혜의 열쇠를 얻어야 하나니라.

불법을 부인(否認)하는 것은 자기가 자기를 부인하는 것이요,
불법을 배척(排斥)하는 것은 자기가 자기를 배척하는 것이니,
이는 곧 자기가 부처이기 때문이니라.

소리소리가 다 법문(法門)이요,
두두 물물(頭頭物物)이 다 부처님의 진신(眞身)이건만,
불법 만나기는 백천만겁(百千萬劫)에 어렵다고 하니,
그 무슨 불가사의(不可思議)한 도리인지 좀 알아 볼 일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