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5. 29. 06:48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오매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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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 초파일 부처님 오신 날 / 혜송
하늘은 맑고 푸르니 산새 소리 즐거운
꽃길 사이로, 솔솔 부는 연꽃 바람 타시고
집착으로 그늘진 아픔의 세상에,
마음이란 소중한 인연으로 하늘 문 열으시고,
자등과 법등을 밝혀시려 이 땅에 내려 오신 님
나 하나 존재 홀로 존귀하다 하시고,
사방의 감로수와 오색 꽃비 내리시며
사월 초파일 해 맑은 날에
룸비니 동산에서 영혼의 동반자로
거룩한 길을 열어 우리 곁에 오신 님
끝없이 어두운 진흙같은 세상에,
부처님 오신날을 기리는 이 뜻은 봄 하늘에
온갖 등불 물결로 뜨거운 삶의 불꽃을 피웁니다
실버들 같이 허망하게 흔들리던 이 마음으로,
비록 인고의 세월이 많이 지나 갔을지라도
불연의 충만 있으니 모든 근심 거두어 주소서,
텅빈 가슴으로 묵어진 무명의 어두운 그림자는
광대 무변한 대원의 보리심이 가득 차게 하시고
내가 있고 네가 있어 속 좁아진 한 생각
이제라도 부끄러운줄 알게 된 이 정신,! 이 시간
아직 조금으로도 남아 있는 미련한 이 행동 이 아픔
지울수 없는 상처로 낙인 되게 하지 않도록
이 영혼 영원히 잠들기 전에 부처님 오신 날!
이렇게 좋은 날, 부처님 오신 날,!
부처님이시여 저희들도, 모든 부처님들과 같이
일체 달리하지 않는 영혼을 갖게 하여주소서,!
불기 2556년 사월 초파일 봉축 ()
부처님 오신 날의 진정한 의미는..
마음 속의 부처님을 일깨우는 우리 수행자들의
생일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룸비니 동산의 무우수 나무
아래서 탄생하셨습니다.
탄생하자마자 사람의 부축없이 스스로
사방으로 일곱 걸음을 걸었습니다.
그러자 옮기는 걸음마다 수레바퀴 같은
연꽃송이가 피어올라 그 발걸음을 받쳐주었습니다.
일곱 걸음씩 걷고 나서 사방과 상하를 둘러본
부처님은 오른손을 위로,
왼손을 아래로 가리키며 사자후를 외쳤습니다.
天上天下 唯我獨尊 三界皆苦 我當安之
하늘 위와 하늘아래 나 홀로 존귀하도다.
삼계가 모두 고통에 헤매이니 내 마땅히
이를 편안케 하리라.
『수행본기경』상권, 「강신품」
오늘만 부처님 오신날이 아닙니다.
날마다 부처님 오신날입니다.
나의 참생명과 마주하는 그 순간순간이
바로 부처님이 우리곁에 오시는 순간인 것입니다.
온갖 번뇌와 괴로움, 집착을 텅 비워 놓아버리고
참나 주인공과 마주하는 순간 순간이
부처님오신날입니다.
부처님 오신날에 한마음 다잡아 용맹스레
정진할 일입니다.
방하착 생활수행의 밝은 원력을 세울 일입니다.
날마다,
매 순간마다 불자님들의 마음
부처님 오신날이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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