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5. 18. 11:22ㆍ일반/금융·경제·사회
대리참회와 이메일 참회문 그리고 진정한 참회
여론의 뭇매를 맞는 불교계
인터넷키워드가 있다. 인터넷에서 자주 찾는 단어에 대하여 검색서비스를 강화 해 주는 것이다. 인터넷검색창에 특정키워드를 집어 넣으면 첫글자만 집어 넣어도 빨간 글씨로 해당 키워드가 자동으로 뜨는 시스템이다. 그런 검색어 중에 ‘스님도박’이 있다. ‘스님’자만 쳐도 ‘스님도박’이 자동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거의 메일 인터넷에서는 스님관련 기사가 끊이지 않는다. 스님도박에 이어 스님과 진돗개와 관련된 키워드가 포털 첫화면에 뜨기도 하고 ‘성호스님’이나 ‘자승스님’과 관련된 제목이 메인페이지에 뜨기도 한다. 불교계 입장으로 보아서는 모두 좋지 않은 기사이다.
진돗개와 관련된 스님의 기사경우 다음 날 ‘진돗개 살해남’은 승적을 박탈당한 자로 밝혀지긴 하였지만 포털 토론사이트 등에서는 스님이 진돗개를 잔인하게 죽인 것으로 되어 있어서 스님과 불교계를 싸 잡아 성토 하는 분위기 이다.
스님관련 도박이야기도 마찬가지이다. 스님도박이 불교계 인터넷신문에 나올 때만 해도 ‘억대도박’이라는 말이 없었으나 신문과 방송에 본격적으로 보도 되면서 억대도박이라는 말이 회자 되었다.
자세한 내막을 잘 모르는 국민들은 스님들이 모두 도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더구나 도박 액수가 억대에 달한다는 매스컴의 보도에 따라 스님들이 도박 하면 모두 억대가 되는 것으로 인식할 수 있다. 아직까지 돈의 액수가 밝혀 진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불교계는 항변도 못하고 고스란히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토진 스님은 도박이나 일삼는 수행자가 결코 아니다”
스님도박과 관련하여 불교계에서는 참회의 시간을 갖고 있다. 불교계 인터넷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도박과 관련이 없는 스님들이 인터넷과 SNS등을 통하여 대신 사과를 하고 있고, 어느 스님은 말없이 100키로 달리기로 참회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스님들의 말 없는 참회가 이어지는 가운데 공개참회가 있었다. 불교닷컴 보도에 따르면 조계종 중앙종회 의원이자 총무원장 특보이고 동시에 서울 옥천사 주지인 정범스님이 ‘눈물의 참회’를 하였다고 전한다.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홀로 35분간 절을 하고 “피눈물로 참회 합니다”라는 입장문을 기자에게 전달했다고 한다.
비장한 각오로 참회한 스님은 참회글에서 이번 도박사건에 연루된 조계사 주지 토진스님의 억울함에 대해서도 심경을 토로 하였는데, 다음과 같이 발표 하였다고 한다.
정범 스님은 “마녀사냥처럼 쏟아지는 비난 앞에 누구도 나설 수도, 이야기 할 수도 없지만 저는 20년 넘게 알고 잇는 토진 스님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종단의 많은 스님들과 대중이 알고 있다시피 토진 스님은 도박이나 일삼는 수행자가 결코 아니다”고 강변했다.
(“피눈물로 참회합니다”…정범 스님 일체 공직 사퇴, 불교닷컴 2012-05-14)
정범스님은 “피눈물로 참회 합니다”라는 발표문에서 토진 스님에 대하여 “토진 스님은 그럴 분이 아니다”라고 했다고 한다. 순간적으로 실 수 한 것일 뿐 상습 도박꾼이 아니라는 것을 대신 해명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발표문에 대하여 댓글의 반응은 매우 싸늘 하다.
이메일 참회문
종범스님은 30년 도반 토진스님을 대신하여 일종의 대리 참회를 하였다. 이런 대리 참회도 참회로 볼 수 있을까. 또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자승총무원장 스님은 이메일로 참회문을 배포 하였다.
이메일 참회는 이번 도박사건의 당사자인 토진스님 역시 사용하였다. 불교닷컴에서 공개한 토진스님의 참회문 중의 일부는 다음과 같다.
귀의 삼보하오며, 어떠한 변명으로도 용납될 수 없는 더 이상 씻지 못할 죄를 지었습니다. 그 어떤 지탄과 엄중한 처벌도 달게 받겠습니다.
(토진스님 참회문, "무릎 꿇어 돈수합장, 통렬히 참회" 불교닷컴 2012-05-14)
이와 같이 대리참회와 이메일 참회는 참회로서 효력이 있을까. 그렇다면 참회는 어떤 것일까. 먼저 국어사전을 찾아 보았다.
참회 懺悔[발음 : 참회/참훼])
2 . <불교> 과거의 죄를 뉘우치고 부처, 보살, 사장(師長), 대중 앞에 고백하여 용서를 구함. 3 . <종교> 신이나 부처 앞에서 자기의 죄를 회개하고 용서를 빎.
인터넷 사전에 따르면 참회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침이라고 되어 있다. 그런 참회는 원래 불교용어로서 과거의 죄를 뉘우치고 부처님이나 보살 또는 대중 앞에 고백하여 용서를 구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런 면으로 보았을 때 참회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다시는 그런 잘못을 하지 않겠다고 부처님이나 모든 사람들에게 다짐 하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대리참회나 이메일 참회에 대해서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빠와라나(Pavāraṇa 자자 自恣)
참회에 관하여 더 알아 보기 위하여 초기경전을 들여다 보았다. 참회를 키워드로 검색한 결과 참회가 자자와 포살과 관련된 말임을 알 수 있었다.
먼저 자자(自恣) 에 관련하여 알아보면, 초기경에 다음과 같은 부처님의 말씀이 실려 있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의 뿝바라마에 있는 미가라마뚜 강당에 모두가 거룩한 분들인 5백 명의 많은 수행승 무리와 함께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는 보름날인 포살일에 빠바라나 행사를 위하여 바깥에서 수행승의 무리에 둘러싸여 앉아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는 고요한 수행승들의 무리를 둘러보고 나서 수행승들에게 말씀하셨다.
[세존] "자 수행승들이여, 지금 그대들은 마음 편히 말하라. 그대들이 볼 때 내가 몸이나 말로 행한 것에 무언가 비난해야 할 것이 있는가?"
이와 같이 말했을 때 존자 싸리뿟따가 자리에서 일어나서 왼쪽 어깨에 가사를 걸치고 세존께서 계신 곳을 향해 합장하고 세존께 이와 같이 말했다.
[싸리뿟따] "세존이시여, 저희들이 볼 때 세존께서는 몸이나 말로 행한 것에 아무 것도 비난해야 할 것이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아직 생겨나지 않은 길을 생겨나게 하고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 길을 만들어지게 하고 아직 알려지지 않은 길을 알려주는 분으로 길을 아는 분, 길을 이해하시는 분, 길을 꿰뚫어보시는 분입니다.
그리고 세존이시여, 제자들은 지금 길을 쫓아서 나중에 그 길을 구현하는 자로 살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마음 편히 말씀하십시오. 세존께서는 제가 몸이나 말로 행한 것에 무언가 비난해야 할 것이 있습니까?"
[세존] "싸리뿟따여, 내가 볼 대 그대에게는 그대의 몸이나 말로 행한 것에 아무 것도 비난할 것이 없다.
싸리뿟따여, 그대는 슬기로운 사람이며 싸리뿟따여, 그대는 큰 지혜를 가진 사람이며 싸리뿟따여, 그대는 넓은 지혜를 가진 사람이며 싸리뿟따여, 그대는 명쾌한 지혜를 가진 사람이며 싸리뿟따여, 그대는 민첩한 지혜를 가진 사람이며 싸리뿟따여, 그대는 예리한 지혜를 가진 사람이며 싸리뿟따여, 그대는 통찰의 지혜를 가진 사람이다.
싸리뿟따여, 마치 왕의 큰아들이 아버지에 의해 굴려진 수레바퀴를 그대로 바르게 굴리는 것처럼
싸리뿟따여, 그대는 내가 굴린 위없는 가르침의 수레바퀴를 그대로 바르게 굴리고 있다."
[싸리뿟따] "세존이시여, 만약 세존께서 제가 몸이나 말로 행한 것에 아무 것도 비난할 것이 없다면 세존께서 보실 때 저들 5백명의 수행승들이 몸이나 말로 행한 것에도 아무 것도 비난할 것이 없습니까?"
[세존] "싸리뿟따여, 내가 볼 때 저들 5백 명의 수행승들이 몸이나 말로 행한 것에도 아무런 비난할 것이 없다.
싸리뿟따여, 저들 5백명의 수행승들 가운데 6십 명의 수행승들은 세 가지의 초월적 지혜에 정통하며 6십 명의 수행승들은 여섯 가지의 신통력을 갖고 있으며 6십 명의 수행승들은 지혜와 마음 양자에 의해서 해탈하고 있으며 또한 다른 사람들은 지혜에 의해서 해탈하고 있다."
그때 존자 방기싸가 자리에서 일어나서 왼쪽 어깨에 가사를 걸치고 세존께서 계신 곳을 향해 합장하고 세존께 이와 같이 말했다.
[방기싸] "세존이시여, 저에게 시상이 떠오릅니다. 바른 길 가신 님이시여, 저에게 시상이 떠오릅니다."
'방기싸여, 그 시상을 떠올려보게'라고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그래서 존자 방기싸는 세존의 앞에서 적당한 시로써 이야기했다.
[방기싸] "오늘 보름밤에 청정을 위해 5백 명의 수행승들이 모였네. 결박과 속박을 끊고서 동요하지 않고 다시 태어나지 않는 선인(仙人)들.
마치 전륜성왕이 대신들에게 둘러싸여 바다로 이어진 대륙을 둘러보는 것처럼 전쟁에서의 승리자, 대상(隊商)의 지도자, 위없는 분에게 세 가지 학문에 정통하고 죽음을 극복한 제자들이 예배하네.
모두가 세존의 아들이며 거기에 쭉정이는 없네. 나는 태양의 후예로 갈애의 화살을 부수어버린 이에게 예배를 드리네."
(빠와라나경-Pavāraṇasuttaṃ.- The Ceremony Ending The Rains- 自恣,-자자, 상윳따니까야 S8.1.7, 전재성님역)
경에서 자자하는 장면이 생생하게 설명되어 있다. 경에 따르면 빠와라나(자자)는 보름날에 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보름날 달밤에
부처님과 제자들이 함께 보름날 달밤에 모여 자신들의 허물에 대하여 이야기 하는 것이다. 순서는 부처님 먼저 자신의 허물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나중에 나머지 대중이 역시 비난 받을 짓을 한 것인지에 대하여 가슴에 손을 얹고 다짐하듯이 말하는 장면이다.
이와 같이 거룩한 빠와라나 행사에 대하여 주석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빠바라나 : pavarana. 自恣.
우기의 안거 마지막 날에 그 안거 동안의 허물이나 지은죄를 서로 고백하고 참회하는 행사. 자자 행사 다음날 까띠나(kathina) 의식이 열리는데 신자가 보시한 승복을 분배받아 다시 유행생활로 떠나는 것이다.
(전재성님, 빠와라나경-Pavāraṇasuttaṃ, S8.1.7)
이와 같은 설명으로 보았을 때 빠와라나(자자)는 자주 열리는 것이 아니라 일년에 한 번 열리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우기 안거가 끝나고 안거 기간동안 지은 죄나 허물에 대하여 고백하거나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해 주는 행사를 말한다.
까티나 의식과 우란분절
이와 같은 빠라와나 행사가 열리면 재자불자들은 승복을 보시하는 전통이 있다고 하는데 이를 까티나 의식이라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까티나 의식과 유사한 행사가 있다. 하안거가 끝나는 날 음력 7월 보름에 열리는 우란분절이 그것이다. 이 날은 또한 백중이라고 하는데, 이날 하안거를 마친 스님들에게 가사보시를 하는 전통이 새롭게 만들어 지려 하고 있는 것이다. 아마도 부처님 당시 행해졌던 빠와라나(자자)와 테라와다불교 전통의 까티나 의식의 영향을 받아서 일 것이다.
포살일(布薩日)에
참회와 관련하여 또 하나의 용어가 있는데 그것은 ‘포살’이다. 초기경에서 포살에 대한 이야기는 매우 많다. 그 중에 하나를 보면 다음과 같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많은 수행승들이 꼬쌀라 국 히말라야 산 기슭의 숲에 있는 초막들에 있었다. 수행승들은 마음이 들떠 있고 말이 많고 주의 깊지 못하고 지혜가 없고 집중하지 않고 산만해서 감관을 제어하지 못했다. 그때 하늘아들 잔뚜가 보름날인 포살일(布薩日)에 그 수행승들이 있는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가서 그 수행승들에게 시로 말했다.
[잔뚜] "예전에 고따마의 제자들인 수행승들은 만족할 줄 알아서 바라는 마음 없이 음식을 구하고 바라는 마음 없이 잠자리를 구하며 세상의 덧없음을 잘 알아서 진실로 괴로움의 종식을 보았네.
지금 수행승들은 스스로 만족하지 못해 마을의 우두머리와 같이 남의 집에 있는 것을 탐내며 먹고 마시고 잠자리에 드러눕네.
수행승의 모임에 두 손을 모으고 나는 여기 낱낱의 스님들께 말하네. 그들은 버림받고 주인을 잃었으니 마치 아귀와도 같네.
게으르게 사는 이들 그들을 위해 나는 충고하지만 부지런히 사는 이들 그들에게 나는 예경을 올리네."
(찬뚜경-Chantusuttaṃ- Jantu the Son of the Gods, 상윳따니까야 S2.3.5, 전재성님역)
포살과 관련하여 상윳따니까야에서 가장 먼저 나타나는 경이 바로 이 찬뚜경 (Chantusuttaṃ, S2.3.5) 이다. 포살일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수행자들이 게으름과 나태에 빠져 먹고 마시고 드러 누워 있는 것에 대한 경계의 글이다.
막행막식하는 수행자에 대하여
괴로움의 종식, 윤회의 종식을 위하여 출가한 수행자들이 마치 도적의 우두머리 처럼 남의 것을 탐내고 먹고 마시고 함부로 눕는 행위에 대한 비판이다. 요즘으로 따진다면 일부 스님들의 권력욕, 재물욕, 안락욕과도 같은 것이다. 세속에서나 추구하는 가치관인 오욕락을 즐기는 것을 말한다.
하늘아들 (Devaputta)은 이런 막행막식의 수행자에 대하여 충고하지만, 부지런히 정진하는 수행자에 대하여 예경할 것이라 말한다.
우뽀사타(uposatha 포살)의 의미는 경에서 말하는 포살은 빠알리어로 우뽀사타( uposatha) 라 한다. 우뽀사타의 의미는 무엇일까. 경의 주석을 보면 다음과 같다.
포살: uposatha. 齊日. 說戒.
포살에는 출가와 재가의 두 의미가 있다. 우선 동일지역내(현전승가)의 비구들이 보름마다 모여서 지나간 보름간의 행위를 반성하고 죄가 있으면 고백 참회하는 행사로 매월 15일과 30일에 행해졌다. 이 자리에서 승단의 비구가 지켜야 할 규칙인 바라제목차(patimokkha, 계율)를 외우고 다짐했던 것이다.
재가 신자는 평소 5계를 지키고 생활하다가, 매월 8일, 14일, 15일, 23일, 29일, 30일 즉 포살일 하룻동안 8계를 지켰는데, 그 내용은 기존의 5계에 부부간 성교를 금하고, 편안한 자리에 거함을 금하고, 장신구와 화장품을 금하고, 정오후 금식을 더한 것이었다.
(전재성님, 찬뚜경-Chantusuttaṃ, S2.3.5)
우뽀사타는 같은 지역내 상가에서 보름에 한번씩 참회하는 행사라 한다. 한달에 두번 우뽀사타가 열리는데 이때 현전상가에서는 빠띠목카(patimokkha ,바라제목차, 계율)을 낭송한다고 한다.
중요한 것은 보름동안 잘못한 일에 대하여 자신의 죄를 대중에게 고백하고 참회한다는 점이다. 이렇게 보름마다 수행자들이 모여 서로 자신의 잘못을 낱낱이 고백하였을 때 계율에 어긋나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더구나 수백가지나 되는 계목도 합송한다 하니 청정승가가 유지 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진정한 참회는
이상 빠와라나 (pavarana, 자자)와 우뽀사타(uposatha, 포살)에 대하여 살펴 보았다.
부처님당시 이와 같은 참회 의식을 갖는 것은 자신의 허물을 뒤돌아 보게 하기 위한 것이다. 마치 새벽 아침 잠에서 깨었을 때 맑은 정신에서 어제의 부끄러웠던 일들이 생각 나듯이 여러 대중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인정하고 다시는 그러지 않으리라는 다짐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빠와라나와 우뽀사타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하는 것이 원칙으로 되어 있다.
그렇다면 현재 도박사건으로 문제되고 있는 도박스님들의 참회에 대하여 대리참회나 이메일 참회는 문제의 소지가 있다. 그것은 공개참회 방식이 아니기 때문이다. 토진스님 외 아직까지 실명을 밝히지 않고 잠적하여 나타나지 않은 채 개인적인 참회만 하고 있다면 이는 진정한 참회라 볼 수 없다.
진실로 승가와 불자와 국민들에게 잘못하였다면 떳떳하게 나와서 공개참회하는 것이 진정한 참회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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