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6. 1. 00:34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오매일여
기쁘게 삽시다.
여러분이 기쁠때 나도 기쁘고
어려분이 슬플때 나도 슬픔니다.
그것은 우리가 한 마음이기 때문 입니다.
영원토록 같이 가는 길.
헤여 진다 해도 마음 하나 일때 그 곳에 헤여 짐은 없습니다.
설령 죽음이 갈라 놓아도 한 마음에는 이별이 없습니다.
참선은 세속의 평범한 사람 이면 누구나 실천 할수 있는 마음 공부 입니다
내 안의 무한 한 생명력 근본 불성을 보면
스스로 고통을 극복 할수 있습니다.
우리가 부처님을 믿고 불교를 공부 한다는 것은 자기 모순을 스스로 깨치자는 것입니다.
부처님이 열반 하실때 아난 존자가 물었습니다.
여래가 게시지 않은다면 어떻게 공덕을 지을 수가 있습니까.?
그르자 부처님 께서 이렇게 대답 하셨습니다.
아난다여 여래는 이 세상에 여래에게 올리는 공양과 가난한 사람에게 먹을 것을 주는것
병든 자에게 치료할 약을 주는 것 가난한 사람 외로운 사람을 돕는 것이 수행 하는 공덕이 이니라.
.........../대행스님 법문 중에서,,,,,
西來祖意最堂當 自淨其心性本鄕
妙體湛然無處所 山河大地現眞光,
왕생서방 극락 하소서...........
[참으로 잘 오신 부처님]
부처님의 삶을 보면 우리 부처님은 참으로 잘 오신 분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출가 전의 부처님의 삶을 보면 그 삶은 참으로 건강한 삶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비록 어머니가 일찍 돌아 가시고 철이 들자 무상을 뼈저리게 느끼시고 고뇌하기 시작하시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건강한 병'이었습니다. 무예도 뛰어나며 총명하시어 하나를 들으면 열을 아셨다고 합니다(부처님은 7 살에 입학하시어 문무를 겸비하시니, 64 종의 책을 읽고 29종의 무예에 능하시어 발군의 모습을 보이셨다고 합니다. 19 세에 아리따운 야수다라와 결혼하시고, 29세에 라후라를 보시게 되지요).
이런 부처님의 건강한 모습은 대단히 중요한데, 그것은 부처님이 중생이 가는 '보편적인 삶'을 사셨다는 것입니다.
물론 태자의 삶이 보편적인 삶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부처님은 현실에서의 어떤 불만 때문에 현실을 버리고 고행의 길을 가신 것은 아닌 것입니다.
적어도 부처님은 몹쓸 부모를 만나서, 돈이 없어서, 지위가 낮아서, 자신의 처지가 비참해서, 자신의 열등감 때문에 출가하시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 부처님의 삶은 하나도 어두운 곳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부처님의 출가는 참으로 위대한 것입니다.
우리 주위에는 훌륭한 가르침을 깨치고 훌륭한 업적을 이룩하셔서 세인의 귀감이 되는 분들이 많지만, 그 중에는 간혹 본인의 열등한 그 무엇 때문에 일종의 반감이나 반사 작용으로 자기와 다른 삶이나 가치를 부정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당신 스스로가 일류 대학을 못 나왔기 때문에 일류 대학을 나온 분들을 공부만 할 줄 아는 꽁꽁 막힌 분이라고 오히려 비하하고, 당신이 가난하게 자랐기 때문에 부유하게 자라는 아이들을 자기만 안다고 비판하고, 당신의 지위가 높지 못하기 때문에 명예를 얻은 분들을 명리만 좇는 분이라고 비판하는 일들이 그런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말들은 듣는 분들에게 큰 설득력을 가지지 못합니다. 그것은 그런 말을 하시는 본인이 그런 삶을 살지를 못했기에 그렇습니다.
만약 부처님이 장래가 보장되는 태자가 아니었다면, 만약 부처님이 온갖 보배 속에 살지 않았다면, 만약 부처님이 절세미인을 아내로 맞이하지 않았다면, 만약 부처님이 자식을 갖지 않으셨다면 비록 부처님이 대각을 이루신 분이라 하더라도 그 분의 가르침이 대중들에게 그만한 설득력을 가졌겠습니까?
아무리 부귀영화가 꿈과 같은 것이라고 부르짖으시더라도, 아무리 애착을 끊어라고 말씀하시더라도, 에이, 부처님은 그런 것이 아예 없었으니까 출가도 하실 수 있고 그런 말씀도 하실 수 있는게지! 부처님은 남녀의 정, 부자의 정을 모르시는 분이었으니까 그럴 수 있으신 게지, 하고 부처님의 그 사자후를 자신과는 무관한 것이라고 무시해 버리기 쉬울 것입니다.
그러나 부처님은 그러시지 않았습니다. 장래가 보장된 태자의 삶을 사셨고 이쁜 아내와 사랑스런 아이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려 보셨던 분이기에, 부귀 영화는 꿈과 같은 것이라는 말씀이 더더욱 애절하며 사랑하는 이에 대한 애착을 버리고자 하는 그 모습이 더더욱 절실하게 우리 가슴에 울려오는 것입니다. 그런 근본적인 상식을 우리와 같이 공유하셨던 분이기에 부처님 말씀은 우리에게 설득력을 갖고 큰 감동으로 오는 것입니다.
참으로 잘 오신 부처님!
건강하게 오셔서, 그냥 그렇게 살아 가셨다 하더라도 하등의 비난이 될 수 없으며, 또한 그렇게 사셨으면 인간적으로 더할 나위 없이 복을 누리셨을 우리 부처님! 그런 부처님의 중생을위한 위대한 결단은 우리들 가슴에 이렇게 깊은 감사와 감동을 가져오는 것입니다.
참으로 부처님은 건강하게 오셔서 건강한 병을 그토록 깊이 앓으시고, 중생을 위하여 마침내 건강하게 그 병을 이겨내셨던 것입니다.
참으로 잘 오시고 참으로 큰 가르침 주신 우리 석가모니 부처님!
부처님 깊은 은혜 크신 원력에 감사와 발원, 드려 봅니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석가모니불...
설레임 / 도종환
들에 피어 있는 꽃을 바라보다가
그 중에 가장 아름다운 꽃 몇 송이를 골라
누군가에게 주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당신은 지금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아름다운 음악을 듣고있다가
그 음악의 가장 가슴 저미는 부분을 모아
누군가에게 전해 주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당신은 지금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동강처럼 아름다운 강가에 갔다가
푸른 산을 굽이굽이 돌아 내려오는 맑은 물과
한 폭의 한국화 같은 풍경 속에
꼭 누군가와 같이 있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당신은 지금 누군가와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항상 마음이 푸른 사람을 만나고 싶다.
항상 푸른 잎새로 살아가는 사람을 오늘 만나고 싶다"
이런 시를 읽다 말고 시집을 덮으며
편지지에 옮겨적게 되는 사람은
지금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가판대 앞에 걸음을 멈추어 서서
아주 작고 하찮아 보이는 물건 하나를 만지작 거리며
몇번이나 들었다 놓았다 하고 있는 사람은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단순하고 솔직한,
그래서 한편으론 통속적이기도 한
유행가의 노랫말 몇 구절이 자신도 모르게
며칠씩 입에서 되풀이해서 흘러나오는 사람은
지금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 사랑이 비록 혼자사랑일지라도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는 때처럼 아름다운 때는 없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만남이
빗발과 나뭇가지처럼 서로 스미지 못하고
바람과 구름처럼 스쳐 지나가기만 해도
자기 생에 있어서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는 동안만큼
아름다운 시절은 없습니다.
그 시절 만큼 마음이 순수해지고 맑아지는 때는 없습니다.
사랑하고 있는 동안처럼 순수하게 설레고
가슴 조이는 시간은 없습니다.
생에 있어서 그렇게 설레는 때가 많이 오는 게 아닙니다.
설레임을 잊은 지 오래인 사람들은 알고 있습니다.
문 여는 소리, 발자국 소리, 전화벨 소리, 낮은 숨소리 하나까지
온몸의 솜털이 모조리 일어서곤 하던
그 기대와 기쁨과 환희와 좌절과 실망을.
사랑의 기쁨이 왜 고통이고 사랑의 아픔이 왜 행복인지를.
천지에 꽃은 가득가득 피는데
설레임도 두근거림도 사라진 지 오래되었구나 하고
느끼는 사람은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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