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보살님의 가피 세 종류 / 성일스님

2012. 7. 13. 09:1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불교교리·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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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보살님의 가피 세 종류 / 성일스님

      (현증가피, 몽중가피, 명훈가피)
       
      부처님의 가피(加被) 불가에서는 가피(加被)라는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가피는 부처님이나 여러 불보살들이 자비를 베풀어서 모든 중생을 이롭게 하는 힘을 말합니다.
      기도나 원력을 이루도록 해 주는 부처님의 위신력이라고 하면 쉽게 알 수 있겠지요.
      가피는 가비(加備), 가우(加祐), 가위(加威)라고도 하는데,
      그 사전적 의미는 불보살에게 위신력을 받는 것,
      불보살이 중생에게 불가사의한 힘을 부여해서 이익을 주는 것입니다.

      가피와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불교용어 중에는 가지(加持)라는 것이 있는데,
      이 것은 불보살님의 대자대비한 힘이 중생에게 미쳐서
      중생의 신심이 부처님께 감응되어 서로 어울리는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일반적으로는 가호(加護)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지요.

      가피의 종류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몽중(夢中)가피와  현전(現前)가피, 그리고 명훈(冥勳)가피
      가 그것입니다.
      그러면 각각의 가피에 대해 사례를 들어 설명을 해 보도록
      겠습니다.

      먼저 몽중가피는 꿈속에서 부처님이나 보살 등을 만나
      그 위신력에 힘입어 기도성취를 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자주 만나는 한 할머니의 경우인데,
      이 할머니는 지난 1990년 10월 28일 삼천불을 모실 때 몽중가피를 성취한 분입니다.
      당시 이 할머니는 복장물을 모실 때 큰법당 앞자리에 앉아 있었는데,
      꿈속에서 부처님이 다가오시더니 약을 한 사발 주시어
      그것을 마신 이후로는 지금까지 몸이 날아갈 듯 가볍고
      아픈 곳도 없으며 현재까지도 아주 건강하게 살고 계십니다.

      두 번째 현전가피는 불보살님이 바로 눈앞에 나타나서
      구제를 해주시는 경우를 말합니다.
       
      저 유명한 조선조 세조대왕이 고름이 줄줄 흐르는 등
      창병을 고치기 위해 오대산 상원사 적멸보궁에서 기도를 하던 중
      문수동자를 만나서 계곡에서 목욕을 한 후 마침내 병을
      치료한 이야기는 바로 현전가피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명훈가피입니다.
      명훈가피란 꿈속에도 나타나지 않고 눈앞에도
      나타나지 않으면서도
       
      그저 생각만 하면 그대로 다 이루어지는 가피로
      세 가지의 가피 중에서 가장 뛰어난 것에 해당합니다.
       
      굳이 기복스럽지만 그래도 이루어지니 어찌말하지
      않겠습니까?저같은경우는 명훈가피에 속하는
      가피입니다
       
      굳이 말하지 않니하여도 절로 마음에 사무치면
      그것이 이루어지니 이 어이 부처님 가피라
      말하지 않을손가,,,
       
      그 외에도 몇가지 오묘한것이 더 있으나
      제 스스로 마군이라 생각하고 입을 다물고
      염불만 하고있습니다

    Jeane  Man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