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왜 불쌍한 사람을 돕지 말라고 하십니까?

2012. 9. 21. 13:29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불교교리·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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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왜 불쌍한 사람을 돕지 말라고 하십니까?

 


-답변-

제 말씀을 잘못 이해하고 계시군요. 저는 '불쌍한 사람'을 돕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불쌍한 사람'을 돕는다는 '생각'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 부분을 먼저 명확히 하고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는 흔히 '불쌍한 사람을 도와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불우 이웃 돕기 운동'을 곧잘 칭송합니다. 그런데 이런 일은 세속적으로야 좋은 일이 될지 모르나, 진리적 측면에서는 참된 일은 되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이러합니다.


우선 불우 이웃, 또는  '불쌍한 사람'을 돕는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세상은 불쌍한 이, 불쌍하지 않은 이, 그리고 돕는 이, 도움을 받는 이의 둘(二分法)로 나눠지게 됩니다. 그런 나눠진 자리에서 이루어지는 행위는 어디까지나 유위의 행위, 한계가 있는 행위일뿐, 완전한 행위, 원만한 행위는 되지 못합니다. 급할 때 당장 불은 끄지만, 불이 꺼지고 나면 또 다른 갈등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나눠진 상태에서의 도움은 단순한 '퍼주기'에 불과하기 쉽습니다. 본인의 존엄성, 인간의 무한 가능성을 일깨워 스스로 타오르게 하지 못하고 그저 도와주는 이, 불쌍하지 않은 이의 자기 만족에 끝나기가 쉬운 것입니다.

 

 

또 단순한 퍼주기로는 이 세상의 모순을 없앨 수가 없습니다.  '가난은 나랏님도 못 구한다'는 말과 같이, 구멍 난 독 물 채우기 식으로, 줘도 줘도 끝없는 소모만 있기 쉽습니다. 그리고 도움 받는 이들에게 스스로 일어서는 자립보다는 남에게 의지하기만 하는 '거지 근성'을 키워줄 수도 있습니다.

 


일전에 온 몸에 화상을 입고 수십 번의 수술을 받은 분이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그것은, 당신을 바라보며 동정하는 눈초리가 가장 싫다고. 그리고 나는 이만 하기 다행이다, 라며 당신을 보며 위안을 삼는 행위도 가능하면 삼가 해 주시라고... 남의 불행을 보고 동정하는 것을 나쁘다고야 할 수 없겠지만, 동정을 받는 입장에서는 그리 유쾌하지 않은 것은 사실일 것입니다.

 


또 저 사람에 비하면 나는...하며 남의 불행을 위안 삼는 것도  감사하며 겸손한 삶을 가져다 주는 면에서는 그리 탓할 일은 아닐지 모르나, 그런 비교가 되는 대상은 참으로 감당하기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급할 때야 물 한 모금 밥 한 덩이 먹기 위해 그런 시선을 감내할지 모르나, 우리는 물이나 얻고 밥이나 얻어 먹어야 하는 그런 비루한 존재가 아닙니다. 얼마든지 스스로 물을 마시고 밥을 지어 먹을 수 있는 위대한 존재인 것입니다.

 

 

따라서 그런 관점은 결코 상대방을 존중해 주는 관점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상대방을 가여운 사람, 남의 도움이나 받아야 하는 불쌍한 이로 고정하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런 일은 어찌 보면 내가 좀 나은 입장에 있다 하여 상대를 모욕하는, 상대방의 존엄성을 해치는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 세상에 불쌍한 사람은 없습니다. 단지 불쌍하다고 스스로를 한계 지우거나, 나보다 좀 못한 이를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만 있을 뿐입니다.

 


돈이 부족하고 몸이 불편하면 우리는 불쌍하다, 가엾다 하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사실 돈이 좀 부족하고 몸이 조금 불편하다 하여 불쌍한 것은 아닙니다. 몸이 불편하지 않고 돈이 크게 모자라지 않다고 생각하는 우리들이 우리보다 못한 분들을 보고 그렇게 생각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돈이 부족하고 몸이 불편하면 살아가기가 힘든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런 것이 우리의 무한 가능성, 존엄성을 훼손시키는 일이 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단지 돈이 좀 모자랄 뿐이며, 우리는 단지 다른 사람보다 몸이 조금 불편할 뿐이지, 그것이 동정을 받고 불쌍한 사람 취급을 당해야 할 이유는 되지 못합니다. 또 그런 분들도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고 살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밝은 우리의 무한 가능성이 타 오르기 시작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도와야 하는가? 일체의 불쌍한 사람, 도와준다는 생각을 일으키지 않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행위는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모시는 일'이 됩니다. 내가 '불쌍한 사람'을 '도와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잠시 불편하고 부족한 분'들을 '섬기고 모시는 일'인 것입니다.

 


임금이 행차할 때 시종은 앞에서 등불을 밝힙니다. 그것은 시종이 '임금보다 잘나고 여유로와서'가 아니라,  높고 귀한 임금님을 시종이 '모시는 일'입니다. 마찬가지로 내가 이웃을 도와드리는 것은 불쌍하지 않은 내가 불쌍한 이웃을 돕는 게 아니라, 나와 똑같이 존엄한 이웃을, 단지 몸이 좀 불편하고 금전적으로 잠시 부족한 분을 내가 '모시는 일'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자리에서는 불쌍한 이 불쌍하지 않은 이, 돕는 이 도움을 받는 이가 없습니다. 불쌍하면 모두가 불쌍하고, 도움을 받는다고 하면 도움을 주는 나도 사실은 그 분들에게서 도움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모든 것이 평등한 자리, 일체의 나눔(二分法)도 없는 자리에서 이루어지는 섬기고 모시는 일이 참으로 이웃을 도와드리는 일이라 할 것입니다.

 

                                                                                       - 

 

 

행복한 삶은 셀프입니다

 

 

그냥 피어있는 꽃은 없읍니다

마지못해 피어있는꽃도 없습니다

그냥 태어난 인생이 없듯이
마지못해 살아가는 인생도 없어야 합니다..*^^*

혹한에 견디여 피는 꽃이라야 

아름다운 꽃을 피울수 있답니다..

세속에 찌들어 그 삶이 힘 겨워도
사람마다에 삶은 아름답고 소중한것입니다..*^^*
세상에 사랑없이 살아남는 것은 없지만 

사랑하는 일보다 더 힘든 일도 없다고합니다..

하지만 사람은 사랑의 힘으로 살고 있습니다...*^^*
그 어떤 삶 일지라도 

당신의 삶을 사랑하십시오..♡♡
자신을 지키는힘이며
사랑한 만큼 배가되는 행복도 없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이라 단정하지 마세요..
당신만의 역경이 아니라 인류의 진리며 순종이 아니라 반항이며 초자연적인 순리에..

삶을 살고자 사랑함을 게을리 말아야 합니다 ..*^^*

어느 누구의 삶 에도 

고난과 역경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냥 피어있는 인생이지 마십시오 마지못해 살아가는 삶이지 마십시오...*^^*

행복은 작은 미소로부터 시작입니다 ..

마음을 비우고 채울수있는 덕목으로 살아 간다면 즐거움은 가까이에 있습니다 ..
사랑하는 마음으로 찾으십시요 행복한 삶은 셀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