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4. 20:33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불교교리·용례
“허물로 인한 업장 소멸하는 법”
- 하반기를 시작하면서-
불자님들
오늘은 지난 허물이 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부처님의 말씀을 살펴보도록 합니다.
◇ 사십이장경에 이르기를
“사람이 많은 허물이 있는데도
스스로 뉘우치지 않고 마음으로 아무렇지 않게 여긴다면
그 죄과는 어김없이 제 몸에 돌아오는 것이니
이는 마치 강물이 바다에 모여
점점 더 깊어지고 넓어지는 것과 같다.
많은 잘못을 범한 사람이
스스로 잘못됨을 알아 잘못을 고치고 선을 행하면
업보가 저절로 소멸하게 되니
마치 환자가 땀을 흘리고 점점 회복되어 가는 것과 같다.”
◇ 그렇습니다.
뉘우침은 환자를 치유하는 약입니다.
우리 중생들은 세상을 살다보면
크고 작은 허물을 짓기 쉽습니다.
그런데 이 잘못을 지나치게 자학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먼저 계율이나 도덕에 어긋난 행동을 하였다면
이제라도 그것을 진실로 뉘우치고
잘 지키도록 하면 됩니다.
그래서 이 뉘우치는 마음은
바로 바르게 살아가는 일에
크게 동참하고 긍정하는 것입니다.
이 우주는 긍정하는 순간
크나큰 힘(에너지)을 줍니다.
◇ 불자님들
지난 상반기에 허물이 있는 분이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분은
먼저 반성하고 참회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잘못을 알아 스스로 고치면
허물로 인한 업보가 저절로 소멸하게 됩니다.
불자님들
하반기에는 십악(十惡)을 짓지 않고
십선(十善)을 닦아봅시다.
그래서 뜻하는 일
모두 원만 성취하여 봅시다.
☞ 무엇이 십악(十惡)인가?
몸으로 짓는 세 가지 : 살생, 도둑, 사음
말로 짓는 세 가지 : 거짓말, 이간질, 꾸밈말, 악담
뜻으로 짓는 세 가지 : 탐심, 성냄, 어리석은 생각
☞ 무엇이 십선(十善)인가?
십악(十惡)을 짓지 않는 것이 십선(十善)이다.
몸으로 짓는 세 가지 : 생명 살리기, 보시, 바른 성도덕
말로 짓는 세 가지 : 진실 된말, 화합시키는 말, 바른 말, 자비로운 말
뜻으로 짓는 세 가지 : 베푸는 마음, 자비로운 마음, 지혜로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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