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길상(吉相) 삽십이상 [三十二相]

2013. 9. 12. 16:5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불교교리·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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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길상(吉相) 삽십이상 [三十二相]

 

 

불자님들

청량한 가을 하늘입니다.

가을 하늘은 부처님 마음같이 맑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부처님의 상호에 대해서 공부하도록 합니다.

많은 경전에서 부처님의 상호에 대해서 삼십이상 팔십종호에 대하여 설하고 있습니다.

 

 

 

◇ 삽십이상(三十二相)이란 부처님의 몸이 갖추고 있는 서른두 가지의 독특한 

    모양을 말합니다.

 

   부처님의 발바닥이나 손바닥에 수레바퀴 같은 무늬가 있는 모양,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가늘고 긴 모양, 정수리에 살이 상투처럼 불룩 나와 있는 모양, 미간에 흰 털이 나와서 오른쪽으로 돌아 뻗은 모양 따위가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몸이 금색인 모습, 신체주위에 광채가 빛나는 모습 (방광/放光)

더러운 흙이 몸에 묻지 않는 모습

두 손. 두 발. 두 어깨. 정수리가 단정한 모습

두 겨드랑이가 보기 좋은 모습

상체가 사자같이 위엄이 있는 모습

똑바로 선 모습

 

이가 가지런한 모습, 어금니가 흰 모습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모습, 혀가 긴 모습

연꽃 같은 눈, 소 같이 순한 눈시울을 가진 모습

주먹 같은 육계가 있는 모습 등입니다.

 

이 모두가 좋은 상호는 부처님의 모습을 나타냅니다.

 

그래서 본래 부처님 상호를 삼십이 대사상 (三十二大士相),

삼십이 대장부상 (三十二大丈夫相)이라고 합니다.

 

 

 

부처님은 32상을 갖추었습니다.

80종호는 32상보다 모습을 더 구체적으로 세분화 하여 나타냅니다.

그런데 일부의 표현은 상징적인 것이 많습니다.

 

우리의 몸과 얼굴은 전생에 지은 업(행위)의 결과로 그 모양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골격은 선천적이요, 전생의 업의 결과입니다.

그런데 후천적으로 살아가면서 몸이나 얼굴의 모습도 조금씩 변화하게 됩니다.

그것은 자신의 직업과 관련이 많습니다.

이를 후천적 유전이라고 표합니다.

 

우리는 몸과 말과 뜻(생각)으로 업을 짓습니다. 이를 삼업이라 합니다.

그 삼업의 바탕에는 마음이 있습니다. 즉 탐심이나 성냄이나 어리석음이 많으면

그에 부응한 마음이 몸에 투영이 되어 결국 몸이 그렇게 변화하게 됩니다.

 

 

● 사람의 마음은 그 모습이 얼굴에 나타납니다.

그래서 마음에 탐심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사라지면

순수한 마음이 얼굴이나 말이 자비롭고 지혜롭게 나타나 보입니다.

또한 부처님이 세상 사람들을 구제해 주려는 마음이 얼굴로 나타난 것입니다.

그 모습이 바로 32상 80종호로 나타난 것 입니다.

 

 

  이 32상을 알기 쉽게 줄여서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머리 정수리에 <육계/肉髻>가 있습니다.

육계가 달리면 대뇌가 발달해 모든 것을 기억을 잘합니다.

관찰하신 것을 잊지 않으시고 기억을 잘하십니다.

그리고 진리의 마음에서 결코 조금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2) 이마가 넓고 훤합니다.

이는 세세생생 모든 부처님과 스승과 부모와 윗사람을 쳐다보며 공경한 결과로 나타난

것입니다.

그래서 이마가 넓으면 지혜가 풍부하고 조상의 음덕이 많아 한 평생 잘 살게 됩니다.

반대로 고집이 세고 자기 것에 집착하는 사람은 이마가 좁습니다.

 

 

3) 부처님은 눈썹이 고릅니다.

눈썹이 수양버들 눈썹입니다.

이는 세세생생 마음을 상하좌우로 고르게 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중도의 마음을 가져 어디에도 치우침이 없이 고르게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만일 눈썹이 앞에 있고 꼬리에 적으면 용두사미요, 눈썹이 드문드문하면 인정이 적어

형제동료 간에 우애가 없습니다.

또 눈썹이 거칠고 엉켜져 있으면 마음도 거칠고 산란하여 어지럽습니다.

 

 

4) 부처님의 눈은 맑고 고요하고 편안하고 깨끗합니다.

마음을 가장 잘 나타내는 곳이 눈입니다.

그래서 눈을 마음의 창이라 합니다.

오랜 수행을 통해 큰 깨달음을 얻게 되면, 부처님 눈이 되어 눈이 맑고 고요하고

편안하며 그 누구도 범하지 못할 지혜와 기상이 서려진 눈이 됩니다.

 

그런데 만일 탐심이 많거나 성을 잘 내거나 어리석은 사람은 눈의 모양이 각이 지거나

눈을 옆으로 뜨고 째려봅니다.

 

 

5) 부처님의 코는 높고(이상이 높고), 곧고(정직하고), 끝이 둥급니다.

(원만한 결과로 시작과 끝이 일치한다.)

 

 

6) 부처님의 귀는 큽니다. 남의 말을 끝까지 잘 들어주면 : 귀가 크게 됩니다.

다른 사람들의 말만하고 듣지 않으면 달팽이 귀가 됩니다.

또 들은 말을 복되게 쓰면 귓밥이 생기게 됩니다.

귓밥이 있는 사람은 복이 생깁니다.

 

 

7) 부처님의 머리카락은 맑고 빛나고 윤기가 납니다. 건강을 상징합니다.

건강을 잃으면 머리카락이 잘 부스러지고 윤기가 없이 시원찮습니다.

 

 

8) 부처님의 몸에서 황색 빛을 발합니다.

이는 마음을 항상 빛나게 닦기 때문입니다.

마음 상태는 얼굴과 눈과 그리고 몸을 통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 태어나면서 몸에 밝은 빛이 나오는 사람은 전생에 수행을 많이 했든지

부처님 전에 개금불사를 많이 했든지 많은 공덕을 쌓은 사람입니다.

 

 

 

◇ 지금 잘 못된 몸도 부처님 공부를 시작하면 몸이 빛을 발하게 됩니다.

    따라서 부처님이 이렇게 좋은 상호를 가지고 있으니, 부처님을 부르면 자신도 그렇게

   닮아 갑니다.

 

   그러므로 바른 기도나 염불, 참선 등 수행을 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불자님들

  이 가을 하늘은 부처님 마음같이 맑습니다.

  이 좋은 계절에 염불수행하고 기도정진을 열심히 해 봅시다.

  그래서 우리도 부처님같이 말하고 행동하고 생각하여

  우리의 얼굴 모습도 편안하고 자비로운 얼굴 지혜로운 얼굴로 가꾸어 봅시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관세음보살

  나무시아본사 석가모니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