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을 독송 할지라도 게을러서 수행 하지 않으면..

2013. 12. 5. 23:32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발심수행장·수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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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을 독송 할지라도 게을러서 수행 하지 않으면..

 

- 월호스님-

 

 

부처님 당시에 사왓디에 귀족 출신의 절친한 친구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수도원에 들러서, 부처님의 설법을 들은 후에 감동을 받아서 비구가 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각각 자신의 스승을 모시고 정해진대로 5년간 기초적인 과정을 밟았습니다.

그 중 젊은 비구는 경전에 관심이 많아, 후에 5백 명의 제자 비구를 가르치는 강사의

위치에 올랐 습니다. 반면 나이가 좀 많았던 비구는 수행에 뜻을 두었습니다.

그리고, 부처님께 수행법을 자세히 배워 열심히 실천했습니다.

그 결과 오래 되지 않아 깨달음을 얻어 아라한이 되었습니다.

 

그때 한 무리의 비구들이 그에게로 와서 수행법을 배웠는데,나이 많은 비구는 그들을

잘 지도해서 아라한으로 이끌었습니다.

아라한이 된 그들은 부처님을 뵙고 인사를 드리려고 길을 떠났습니다. 그 때,

나이든 스승 비구는 부처님을 뵙거든 자신의 이름으로 인사를 전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 후에 헤어졌던 두 친구가 오랫만에 수도원에서 만났습니다.

그 때, 강사 비구는 나이 든 친구가 아라한이 된지도 모른채 친구를 당황하게 만들만한

어려운 질문을 준비 했습니다.

 

그 때, 부처님께서 이러한 정황을 미리 아시고 젊은 비구가 그러지 못하도록 두 사람 앞에

모습을 나투셨습니다. 그리고, 그둘에게 경에 대한 질문을 던지셨는데' 오히려 젊은 강사

비구는 문자로만 경의 의미를 알았을 뿐 수행 체험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모든 진실을 드러내신 다음 부처님은 아라한이 된 비구를 칭찬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젊은 강사비구에게는 이렇게 말씀 하셨습니다.

 

"경을 공부하되 수행이 없는 사람은 마치 남의 소를 보살펴 주고 삯을 받는 목동과도 같다.

직접 수행하는 사람은 목장의 주인과 같다."

그리고 부처님께서는 게송을 읊으셨습니다.

 

비록, 많은 경을 독송할지라도 게을러서 수행을 하지 않으면

마치 남의 목장의 소를 세는 목동과 같나니 수행자로서 아무 이익이 없다.

비록 적게 경을 독송할지라도,

담마를 수행 실천하여 탐욕과 무지를 없애진리를 바르게 이해하여,

번뇌가 더 이상 자라지 않아 현재와 미래에 집착이 없어지면

이것이야말로 수행자의 참된 이익, 그는 그것을 다른 이들과 나눈다.

 

동화작가 안데르센은 자신의 가난하고 어려운 환경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생각해보니 나의 역경은 축복 이었습니다. 가난했기에 '성냥팔이 소녀'를 쓸 수 있었고,

못 생겼다고 놀림을 받았기에 '미운 오리새끼'를 쓸 수 있었습니다.

어려운 환경에 좌절하면 힘겹고 고단한 인생이 되지만,

역경 속에서도 노력하고 뭔가를 하나씩 배우면 명작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