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불불이 (生佛不二) 의 뜻 / 일붕 서경보 스님

2014. 1. 25. 14:09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불교교리·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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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불불이 (生佛不二) 의 뜻   / 일붕 서경보 스님

     

     

    평등의 이치에서 볼때에는 중생과 부처가 다르지 않으나

    차별의 사상에서 볼때에는 중생과 부처는 한 가지라고는

    할수없다 .만약 여일 如一 하다면 삼세三世의 제불諸佛이나

    역대의 조사祖師 도 발심수행 하지 않을것이다

     

    중생의 마음속에 부처의 이성을 구비함은 불안 佛眼이 증명하는

    것이지만.수치修治 의 공功 을 빌리지않고 그대로

    부처라 할수는 없다.

     

    예를 들면,광물을 가리켜서 바로 황금이라고 할수없고.

    콩을 가리켜 그대로 두부 라고 할수없는 것과 같다.

     

    범부凡夫가 부처가 되고 번뇌가 보리菩리가 됨은 틀림없으나

    그것이 바로 그대로 같다는것은 물을 가리켜 얼음이라고 하며

    쌀을 가리켜 술이라는것과 같다 .그러므로 차별상으로 볼때에는 

    어디까지나 차별 아닌것이 없다.

     

    그 차별을 통해서 무차별의 평등문 ( 平等門)에 들어가는 것이.

    불학상 (佛學上)의 최초의 한 관문인 것이다 .이상의 이치로서

    생불生佛의 동이同異 를 알지않으면 안될 것이다.

     

    보살의 대비를 일으켜서 중생을 이익케 하여 그것으로 하여금

    성불시킨다고 하는것은 차별문중 (差別門中)의 생불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할지라도 보살최초의 대원 (大願 )은

     

    중생무변서원도 (衆生無邊誓願度)

    라고 하는데에 있다.석가나 대사들도 전생에 반드시 이 서원을

     발했음이 틀림없다.또한 이렇게 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

     

    그런데 중생은 미처 부처가 되지 못하였는데 석가와 대사들은 이미'

    정각正覺 의 자리에 올랐음은 어떤 까닭일까?

    이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석가에게는 5백의 대원大願 이 있고

    미타 에게는 48원 願 이 있어 각각 그 원을 섭취하여 성불하였으나

    시방十方 의 중생은  아직 성불하지 못했다 .

    아니 아직 결연 結緣 도 하지 못한 이가 태반 이다.

     

     

     

    불교명저 서음미디어 의 "부처는 누구인가 " 3권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