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불품 17장 생사는 지극히 괴롭지마는 진리를 따르면...

2014. 2. 20. 11:26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법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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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는 지극히 괴롭지마는 진리를 따르면...

 

법구경 술불품(述佛品)

 

제17장

생사극고 종제득도 도세팔도 사제중고

生死極苦 從諦得度 度世八道 斯除眾苦

생사는 지극히 괴롭지마는 진리를 따르면 건널 쉴 수 있나니

세상을 구제하는 여덟 가지 길은 온갖 괴로움을 없애어 준다.

=====================무심지덕=해===================

부처님은 나루터경에서 괴로움의 근원과 멸진에 대해 이렇게

설명 하신다.

 

"비구들아, 괴로움이란 거룩한 진리란 무엇인가.

 

태어남도 괴로움이고,

늙음도 괴로움이고,

병듦도 괴로움이고,

죽음도 괴로움이다.

슬픔-눈물-괴로움-근심-번민도 괴로움이고,

미워하는 자와 만나는 것도 괴로움이다.

사랑하는 자와 헤어지는 것도 괴로움이고,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것도 괴로움이다.

요약하면 다섯 가지 취착된 근간들이 괴로움이다.

비구들아, 이것이 괴로움의 진리이다. 라고 "

 

우리가 사는 삶의 형태가 다 이와 같은 범주안에서

살지만 이 괴로움들을 절실히 느끼고 진리를 구하려고

하는 사람은 드물다.

 

병원에 입원해 보면 모든 환자들이 고통의 괴로움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으로 절실하다.

그 결과 회복해서 퇴원 하는 사람도 있지만 가망이 없어

죽음의 두려움을 안고 퇴원 하는 사람도 있다.

 

그들 대부분은 건강이 회복되면 괴롭고 절실한 마음을

잊고 마치 안수정등(岸樹井藤)의 이야기처럼 잠깐 건강을

만족으로 현실에 안주하며 곧 반복될 괴로움의 근원에

대한 진리를 구해서 해탈을 얻고자 하는 사람은 드물다.

 

부처님은 중생들이 이 문제의 심각성을 알지 못함을 아시고

그 괴로움의 근원이 되는 진리를 설명하여 바른 깨달음으로

완전히 괴로움에서 벗어나길 원하신다.

 

"그리고 비구들아, 괴로움의 집기라는 거룩한

지리는 무엇인가.

 

밝힘 아닌 것을(무명) 기대어 결합이(行) 있다.

결합을 기대어 식별이 있다.

식별을 기대어 이름과 색(명색)이 있다.

이름과 색을 기대어 여섯 포섭처(육입)가 있다.

여섯 포섭처를 기대어 부딪침이(촉) 있다.

부딪침을 기대어 느낌이(受) 있다.

느낌을 기대어 갈애가 있다.

갈애를 기대어 취착함이 있다.

취착함을 기대어 됨이(有) 있다.

됨을 기대어 태어남이 있다.

태어남을 기대어 늙음과 죽음 (그리고) 슬픔, 눈물, 괴로움,

근심, 번민이 함께 나타난다.

이와 같이 하여 온통 괴롭기만한 괴로움의 근간이 집기하게

된다.

비구들아, 이것이 괴로움의 집기라는 거룩한 진리이다.

 

그리고 비구들아, 괴로움의 멸진이라는 거룩한 진리란

무엇인가.

 

밝힘 아닌(무명/무지/미혹/망상) 것에 대하여 남음없이 탐착을 떠나

(밝힘 아닌 것을) 멸하게 되면 결함(행/인/업)이 멸한다.

결함이 멸하면 식별이 멸한다.

식별이 멸하면 이름과 색이 멸한다.

이름과 색이 멸하면 여섯 포섭처가 멸한다.

여섯 포섭처가 멸하면 부딪침이 멸한다.

부딪침이 멸하면 느낌이 멸한다.

느낌이 멸하면 갈애가 멸한다.

갈애가 멸하면 취착함이 멸한다.

취착함이 멸하면 됨(유)이 멸한다.

됨이(有) 멸하면 태어남이 멸한다.

태어남이 멸하면 늙음과 죽음 (그리고) 슬픔, 눈물, 괴로움,

근심, 번민이 (업/과)함께 멸한다.

이와 같이 하여 온통 괴롭기만한 괴로움의 근간이 멸하게

된다. 비구들아, 이것이 괴로움의 멸진이라는 거룩한 진리이다.

 

끝으로 비구들아, 괴로움의 멸진에 이르는 길이라는

거룩한 진리는 무엇인가.

 

바로 여덟 가지 거룩한 길이 있으니

곧 [[바른 견해, 바른 사유, 바른 언어, 바른 직업, 바른 생활,

바른 정진, 바른 기억, 바른 삼매]]가 그것이다." 라고.

 

이 여덟 가지 바른 행을 행하므로 인해 바르지 않은 업(살생

음행 도둑질 거짓말 등의 업의 씨앗)을 짓지 않게 되면 생노병사

우비고뇌의

일체의 괴로움이란 업이 멸진하여 해탈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나무석가모니불~ ○계○정○혜○해탈 ~나무아미타불

 

 

★*…가신님 그리워라 / 박희엽 
 

한 갑자 돌고 돌아
내 본향 내 고향 돌아보니

가신님 그리워라
한도 많던 내 어버이의 인생

산천 수목 수려해도
즐겨볼 새 없던 인생살이

신 새벽에 일어나서
바쁜 일터 나가 실제

삼배보쌈 꽁보리밥
지개다리 걸머매고

새끼들을 깨울세라
살그머니 나가신다.

붉디붉은 노을 지며
황혼으로 불꽃은 꺼졌으니

내리깔린 별빛을 더듬으며
오실발길 자식걱정 애가 탄다.

어히라 어히라
어서가자 한도 많은 내 청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