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4. 23. 17:51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발심수행장·수행법
차마 조의를....._ 이 철 수
발원이 이루어지려면 / 법상스님
여러분들 발원(發願)기도를 하잖아요.
이렇게 되기를 발원하고, 저렇게 되기를 발원한단 말입니다.
‘건강해지기를 발원합니다.’ 이런단 말이에요.
발원할 때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을까요?
막 시도 때도 없이 발원한다고
그것이 다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란 말입니다.
마음을 비운 다음에, 마음을 고요히 비운 상태에서
한 가지를 발원하고 마음을 냈을 때
그 발원은 큰 힘을 얻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때요. 기도하지 않습니까.
집에서 기도하고 참선하잖아요.
기도 끝에, 기도함으로써 마음을 비우고 수행함으로서
그 마음을 딱 비워놓은 다음에
그 청정해진 마음을 가지고 발원을 했을 때
발원에 强한 創造의 에너지가 붙는단 말입니다.
그래서 집에서 기도할 때도
발원문은 기도를 다 하고 난 후에,
제일 마지막 부분에 독송하라는 것입니다.
법회를 가도 사홍서원의 발원을 제일 마지막에 하잖아요.
마음을 비우고, 욕심과 집착을 비우고,
기도로써 마음을 고요히 한 끝에
발원을 하면 거기에 더 큰 힘이 붙습니다.
그것은 온갖 산란한 마음들 사이에서 일어난 生覺이 아니라
마음이 고요해진 사이에 일어난
한 生覺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했습니다.
마음이 고요해진다는 것은
내 겉에 드러난 껍데기 마음이
더 깊은 차원의 마음과 連結되어진 狀態를 의미합니다.
이 宇宙法界의 根源의 마음과 連結되어 있는 상태를 의미해요.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마음이 비워진 상태에서
마음 하나를 딱 일으켰을 때
더 깊은 차원의 마음과 連結이 되고
온 우주 법계의 마음과 連結 되어서
우주 법계가 나를 도와주는 작업을 시작한다,
이 말입니다.
즉, 그 일이 現實로 이루어지는 作業을
내 내면만 시작하는 게 아니라
온 우주 법계 전체가
나를 도와주는 作業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래서 뭔가 원을 세울 때는
마음을 고요히 한 상태에서 원을 세워야 됩니다.
그래서 이런 방식으로 마음을 일으킨다면
이것이 현실로 이루어질 수 있는 확률이
몇 천 배, 몇 만 배, 수십억 배 높아지게 되는 겁니다.
그 本然의 에너지를 완벽하게 쓸 수 있는 힘이 되는 겁니다.
그래서 수행력이 높은 수행자일수록
한 번 일으킨 마음이 금방 현실로 나타난다고 하는 것입니다.
수행력이 낮은 사람일수록 生覺과 現實의 創造 사이가 멀어요.
창조가 될지라도 늦게 창조가 되는데 반해
마음이 청정한 수행자는 한 생각 일으킨 것이
곧장 우주법계와 연결이 되어
곧장 현실로 이루어지기도 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의 修行力은
곧 創造의 힘과 다르지 않습니다.
수행하고 명상하는 사람은
무한한 창조에너지를 갖추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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