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마음/부모 은중경

2014. 5. 28. 18:10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염불 불보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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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마음

 

나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를 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 발이 다 닳도록 고생 하시네

하늘아래 그 무엇이 넓다하리요

어머님의 희생은 가이 없어라

 

어려선 안고 업고 얼러 주시고

자라선 문 기대어 기다리는 맘

앓을 사 그릇될 사 자식 생각에

고우시던 이마 위에 주름이 가득

땅위에 그 무엇이 높다 하리요

어머님의 정성은 지극 하여라

 

사람의 마음 속엔 온가지 소원

어머님 마음 속엔 오직 한 가지

아낌없이 일생을 자식 위하여

살과 뼈를 깎아서 바치는 마음

인간의 그 무엇이 거룩 하리요

어머님의 사랑은 그지 없어라

 

양주동박사 작사, 이흥렬작곡에 이노래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어디에서 유래되었는지를 아시는 분은 조금 드문것 같다.

불경 부모은중경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부모은중경이라는 불경을 한번 찾아 보았다.

5월 어버이날은 지났지만, 가정의 달이니 정리해보았다. 

 

 

  

 

 

 

 

 

부모은중경은

『불설대보부모은중경(佛說大報父母恩重經)』의 약칭으로 한량없는 부모의

은혜에 대해서 특히 유교의 효경(孝經)이 아버지의 은혜를 두드러지게 내세우는

점과는 달리 어머니의 은혜를 강조하고 있으며

 어머니가 자식을 잉태하여 출산하기까지의 과정을

신체적, 정신적으로 경이로울 정도로 세밀하게 관찰하고 있다.

언급한 바와 같이 부모은중경 벽화는 주로 지장전의 외벽에 그려진다.

본 경명(經名)이 『지장보살본원경(地藏菩薩本願經)』인 지장경 역시

불가(佛家)의 효경으로 전하고 있다.

지장경은 석존께서 어머니인 마야부인을 위하여

도리천에서 설법하시는 것으로 시작되며

지장보살의 옛적에 인연이 모두 부모님께 효를 행했던 것이

기록되어 있는 까닭등으로 해서

지장전의 벽화로 그려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벽화의 내용은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는

어버이의 열 가지 크신 은혜를 각각 그려 나타낸다.

부모님의 은혜를 높은 산과 넓은 바다에 비유한다.

하지만 우리는 부모님의 은혜가 왜 이처럼 높고 넓은지는 모르고

그저 나를 낳고 기르시다가 고생만 하시기 때문이라는

 막연한 고마움만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러나 『부모은중경』에는 부모님과 내가 어떤 인연으로 만났으며,

 부모님이 어떻게 나를 낳고 길렀는가, 효·불효는 어떤 것인가,

부모님의 은혜가 왜 소중한가 등에 대한 부처님의 가르침이 설해져 있다.

 

 따라서 『부모은중경』을 통해서 관념적이었던

부모님의 은혜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게 될 뿐만 아니라

부모님에 대한 참다운 보은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해준다.

현존하는(또는 새로이 그려지는) 부모은중경 벽화

도상의 유형은 다양하겠으나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하나는 화보풍의 중국식 도상이고

하나는 우리의 장소성과 신체성을 획득하고자 애쓴 한국풍의 도상이다.

또한 근래에 들어 그 사찰의 주위 경관을 벽화 속에 끌어들이는

 시도가 간혹 보이는데 이와 같은 시도는 불교가

벽화라는 형식을 통하여 시대를 드러내는

긍정적인 것으로 더 많은 연구와 적극적인 장려가 필요하다 하겠다.

 

《불설대보부모은중경(佛說大報父母恩重經)》이라고도 한다.

부모의 은혜가 얼마나 크고 깊은가를 어머니 품에 품고 지켜준 은혜,

 해산 때 고통을 이기시는 은혜, 자식을 낳고 근심을 잊는 은혜,

쓴것을 삼키고 단것을 뱉아 먹이는 은혜, 진자리 마른자리 가려 누이는 은혜,

젖을 먹여 기르는 은혜, 손발이 닳도록 깨끗이 씻어주시는 은혜,

먼 길을 떠났을 때 걱정해 주시는 은혜, 자식을 위하여 나쁜 일까지 감당하는 은혜,

끝까지 불쌍히 여기고 사랑해 주시는 은혜의 10대은혜(大恩惠))로 나누어 설명하였다.

.

이러한 서술은 생리학적 측면에서 보아 매우 과학적으로 서술하고 있으며,

 특히 아버지보다는 어머니의 은혜를 더욱 강조하고 있다.

그 밖에 효경(孝經)》이 효(孝)를 강조한 데 비하여,

이 경전은 은혜를 강조하고 있다.

중국을 비롯하여 한국 ·일본 등 여러 나라에 널리 보급되었고,

 나라마다 여러 가지 유통본을 남겼다.

 한국에서는 조선 전기부터 삽화를 곁들인 판본이 많이 간행되었고,

중기 이후에는 언해본도 간행되었다.

현존 최고의 판본은 1378년(우왕 4)에 간행된 고려본이며,

삽화본 중에는 정조가 부모의 은혜를 기리는 뜻에서

김홍도(金弘道)로 하여금 삽화를 그리게 하여

개판한 용주사(龍珠寺本)이 있다.



1. 회탐수호은(懷眈守護恩 : 품에 품고 지켜주시는 은혜)

오랫동안의 인연이 귀중하여
금생에 와서 어머니 뱃속에 몸을 맡기네
달이 지나면서 오장이 생기고
일곱 달로 접어들어 육정이 열리네
몸이 무겁기는 큰 산과 같고
가고 서고 할 때마다 바람조차 겁을 내며
비단옷이라곤 입어 보지도 않고
단장하던 거울에는 먼지만 쌓여 있네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는 것은

아주 오래 전에 이 세상에 태어날 어떤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이 곧 인연(因緣)이다.

어머니가 아기를 가지게 된 것이 곧 오래 전부터 인연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말이다.

아기는 어머니 뱃속에서 날이 지나고 달이 지나는 동안에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완전한 한 사람으로 성장하게 된다.

 아기가 이처럼 어머니의 뱃속에서 변화,

성장하는 동안 어머니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기에

 어머니의 무거운 몸이 큰 산과 같다고 비유하였다.

또한 움직일 때마다 몸을 조심해야 하고

바람만 불어도 걱정하고,

무서운 것과 좋지 않은 것을 보면 아기에게 영향이 있을까봐

걱정할 뿐만 아니라 먹는 것과 입는 것 등 모든 일에 주의하고

 조심하며 아기를 위해 어머니는 세심한 신경을 쓰게 된다.

첫번째 벽화는

일반적으로 탁자에 기대어 웅크린 어머니의 모습을 그려서 그런 조심스러움을 표현한다.

2. 임산수고은(臨産受苦恩 : 해산함에 고통을 이기시는 은혜)

잉태한 지 열 달이 다가오니
해산의 어려움이 아침저녁으로 임박했네
나날이 중한 병든 사람 같고
나날이 정신이 혼미해지네
무섭고 두려운 마음 표현하기 어려워
하염없이 눈물 흘려 옷깃을 적시네
슬픔을 머금은 채 친척에게 말하기를
이러다가 이 몸 죽을까 겁이 나오

두번째 벽화가 담고 있는 것

 역시 경에 나오는 위의 내용과 마찬가지다.

아기가 태어날 때쯤 어머니에게는 여러 가지 징후가 나타나는데

 이때 어머니가 겪는 고통은 다 말할 수가 없다.

 태어날 아기는 어떤 모습일까,

몸은 건강할까,

어느 한 가지 모자라거나 이상한 곳은 없을까,

고통스럽지 않고 순조롭게 아기를 낳을 수는 없을까 하는

 여러 가지 근심과 두려움이 쌓이게 된다.

어머니 뱃속의 아기가 태어난다는 것은 위대한 일인만큼 어려움과 두려움,

 고통이 따르게 마련이기도 하다.

『임산수고은』벽화는

 아기가 태어날 때쯤 아무 탈없이 아기를 낳을 수 있게 되기를

염려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함축하고 있다.

3. 생자망우은(生子忘憂恩 : 자식을 낳고 근심을 잊는 은혜)

자비로우신 어머니 그대를 낳을 때에
오장이 모두 터지고 갈라지듯 했고
몸과 마음이 고통으로 혼미해 졌네
흐르는 피는 양을 잡은 듯하지만
낳은 아기 건강하단 말 들으니
반갑고 기쁜 마음 비길 데 없네
기쁜 마음 가라앉고 슬픈 마음 다시 일어나니
아픔과 괴로움이 온 몸에 사무치네

『생자망우은』벽화는

어머니가 아기를 낳을 때의 고통을 말하고 있다.

그런 고통을 겪고서도 아기가 튼튼하게 모든 것을 갖추고 태어났으면

 언제 괴로웠더냐 싶게 오히려 기뻐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무사하게 아기를 낳았다는 근심은 사라져 새롭게 되살아 난 것 같을 것이다.

 막 태어난 아기를 내려다보며 흐뭇해하는 어머니의 표정은 이를 말해준다.

4. 연고토감은(咽苦吐甘恩 : 쓴 것을 삼키고 단 것을 뱉어 먹이시는 은혜)

부모의 은혜 깊고도 중하여
사랑하심을 한시도 잊지 않으시네
좋은 음식 마다하니 무엇을 잡수시나
쓴 것만을 삼키셔도 그 얼굴 밝으시네
지중하신 그 사랑에 솟는 정 한이 없고
은혜 더욱 깊으시어 더욱더 애절하네
어린아이 배부르게 하기 위해서
자비로운 어머니 배고픔도 마다 않네

네번째 벽화인 『연고토감은』에서는

어머니가 사랑과 희생으로 아기를 기르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끊임없이 베푸신다.

먹는 것도 아기가 배탈이 날까 찬 것은 데워서,

 뜨거운 것은 식혀서 먹이며,

좋은 것만을 골라 아기에게 먹인다.

그리고 경문은 달콤한 것은 어머니의 입 속에 넣다가도 뱉어서

 아기 입에 넣어 주는가 하면,

쓴 것은 아기 대신 어머니가 먹으면서도 눈썹 하나 찡그리지 않음에 이르고 있다.

그래서 다시『부모은중경』에서 이르기를

“어떤 사람이 농작물이 잘되지 않아 먹을 것이 부족하여 어려움을 당할 때

 어버이를 위하여 자기 몸의 살을 도려내어 저미고 부셔뜨려 티끌과 같이 하고서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오랜 세월이 지나도록 고생한다고 해도

부모의 깊은 은혜는 다 갚을 수가 없느니라”고 한 것이다.

그래서 벽화에 표현된 어머니의 표정은 한없이 평화스럽게 아기를 안고 있다.

부모님의 은혜를 높은 산과 넓은 바다에 비유한다.

 하지만 우리는 부모님의 은혜가 왜 이처럼 높고 넓은지는 모르고

그저 나를 낳고 기르시다가 고생만 하시기 때문이라는

 막연한 고마움만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러나 『부모은중경』에는

부모님과 내가 어떤 인연으로 만났으며,

부모님이 어떻게 나를 낳고 길렀는가,

효·불효는 어떤 것인가,

 부모님의 은혜가 왜 소중한가 등에 대한 부처님의 가르침이 설해져 있다.

 따라서 『부모은중경』을 통해서

관념적이었던 부모님의 은혜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게 될 뿐만 아니라 부모님에 대한 참다운 보은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해준다.

5. 회간취습은(廻乾就濕恩 : 마른 자리 아기 뉘고 젖은 자리 누우신 은혜)

어머니의 몸은 모두 젖더라도
아기는 언제나 마른 자리에 누이시네
젖으로 아기의 주린 배를 채워 주시고
비단 옷소매로 찬바람 막아 주시네.
한결같은 사랑으로 잠조차 폐하시고
아기의 재롱에서 기쁨을 찾으시네.
다만 아기를 편케 하려고
자비로운 어머니는 편함을 원치 않네.

“나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 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닿도록 고생하시네.”

이는 ‘어머니의 은혜’라는 노래의 가사 중 일부분이다.

 어머니가 아기를 소중히 여긴다는 말로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신다는 말보다

 더 정확한 표현을 달리 찾기는 어렵다.

그래서 벽화도 한복을 입은 어머니가 옥색 포대기로 감싼 아기의 자리를

갈아 누이는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아기에게 먹이고 입히며 품에 안아서 아기에게 편안함을 주고 사랑을 전달하는 어머니,

이렇듯 헤아릴 수 없는 정성으로 밤낮없이 애쓰는 어머니의 은혜를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다는 말로 표현하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아기가 재롱을 떠는 것을 보면

모든 괴로움을 잊고 마는 것이 우리 어머니들의 모습이다.

6. 유포양육은(乳哺養育恩 : 젖을 먹여 길러 주신 은혜)

자비로우신 어머니 땅과 같고
근엄하신 아버지 하늘과 같네.
고루고루 펴신 은혜 똑같이 베푸시니
어버이의 아기 사랑 그 역시 한뜻일세.
눈이 멀다 해도 미워하지 않고
손발이 병신이라도 싫어함 없네.
뱃속에서 길러 친히 낳은 자식이라
온종일 아끼시며 사랑을 베푸시네.

어머니의 젖은 어머니의 살이며 피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어머니는 아기를 위해서 아낌없이 주는 거룩한 자기 희생의 실천자다.

 여섯번째인 ‘유포양육은’,

즉 ‘젖을 먹여 길러 주신 은혜’라 하였고

그림도 역시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어머니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그러나 게송의 내용은 어머니가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모습이나

 그에 대한 여러 가지 설명 대신

 자식에 대한 부모의 한결같은 사랑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즉 어머니의 자비로운 은혜와 함께 아버지의 엄한 사랑이 균형 잡힌

 인성을 갖추게 해줌을 설하는 것이다.

그리고 어버이는 비록 아기에게 모자란 데가 있다고 해도

 미워하거나 싫어하는 대신 오히려 건강한 아이보다 더욱 정성껏 보살펴 준다.

이런 차별 없는 전체적인 사랑이 부모님의 사랑임을 『부모은중경』은 설하고 있다.

7. 세탁부정은(洗濯不淨恩 : 더러운 것을 깨끗하게 씻어 주시는 은혜)

생각하니 지난날엔 고왔던 그 얼굴에
맵시 있는 자태는 깊고도 소담해라.
비취빛 두 눈썹은 버들도 부끄럽고
두 뺨은 분홍빛 연꽃보다 뛰어나네.
은혜 깊이 더할수록 고운 빛 바래지고
씻고 닦고 하시느라 손발이 거칠었네.
아들딸을 사랑하는 한마음 쏟는 동안
자비로운 어머니 주름살만 가득하네.

‘세탁부정은’에서는

앞의 ‘어머니 은혜’라는 노래와는 달리 어머니의 곱던 얼굴이

시들어 가는 모습을 먼저 노래했다.

누구나 젊었을 땐 아 름다운 모습이었을 것이다.

살결은 희고 윤이 났으며,

붉은 두 뺨은 연분홍 연꽃 같았고 버들가지 예쁜 몸과 함께

 아름다운 어머니의 모습과 잘 어울렸을 것이다.

그러나 이처럼 아름다운 어머니의 모습이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자식 뒷바라지에 야위고 시들어 버렸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아기를 훌륭히 키우기 위해서는

 그만큼 정성을 쏟아야 했기 때문이다.

젖이나 우유를 토한 아기의 몸을 한번 씻을 것을 두 번 씻으면

 그만큼 어머니의 고생은 늘어나지만 아기는 깨끗하게 자랄 수 있을 것이다.

어머니는 이러한 아기에 대한 고생을 전혀 내색하지 않고

 다만 아기가 튼튼하고 건강하게 자라는 것만을 바랄 뿐이다.

이처럼 어머니의 거룩한 사랑의 실천으로 곱던 얼굴이 차츰 거칠어 가는 반면

 아기의 얼굴은 차츰 예쁘고 귀엽게 변해 가는 것이다.

‘세탁부정은’ 벽화는

이렇게 아기가 자라는 것은 모두가 어머니의 피와 살을 닦아 내는 고통과

정성어린 보살핌의 대가로 가능한 것이었음을 일러준다.

“뿌리 없는 나무가 없고 물은 근원 없이 흐를 수가 없다”는 말은

 세상에 조상과 부모 없이 태어난 사람이 없음을 일컬어 비유한 말이다.

내가 부모로 인하여 세상에 태어났고

그 부모로 인하여 길러졌음을 안다면

부모를 받들고 모셔야 할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거기에 조건이 있을 수 없고 이유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부처님 자신마저도 아버지인 정반왕이 별세하자 손수 그 상여를 메었다는 기록이 있듯이

 『부모은중경』은 말 그대로

부모의 은혜가 지중함을 가르쳐 설하고 있으며

벽화는 이를 아름답게 시각적으로 표현해 주고 있다.

8. 원행억념은(遠行憶念恩 : 멀리 떠나면 걱정해 주시는 은혜)

죽어 헤어짐도 실로 잊기 어렵지만
살아서 못 만남도 또한 가슴 아파하시네
아들딸이 집을 떠나 먼 길을 가게 되면
어머니의 마음 또한 그 곳에 함께 있네
밤낮으로 자식 쫓아 마음이 따라가니
두 눈에서 흐르는 눈물 천 줄기 만 줄길세
원숭이가 울며불며 새끼를 그리듯이
자식 생각에 애간장이 다 끊어지네.

‘원행억념은’은 자식이 집을 떠나서 멀리 가 있을 때 어머니의 사랑을 노래한 것이다.

부모님의 사랑을 받으며 자란 자녀가 성장하면 부모의 곁을 떠나서 살게 마련이다.

일반적으로 딸의 경우 부모님의 걱정은 더 하다.

나이 든 딸이 시집을 못 가도 밤낮 걱정이요,

시집을 가면 딸이 시집살이를 잘 하는지,

고생은 안 하는지,

아들딸은 잘 가르고 있는지 등등 걱정이 태산 같다.

 자식을 공부나 군대나 직장일 등으로 멀리 떠나 보내면 어머니의 따뜻한 손길이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더욱 걱정이 된다.

어머니의 자식 생각을 원숭이에 비유한 것은 다음의 고사(古史) 때문이다.

진나라 환온이 상협이란 곳을 지날 때 따라가던 한 머슴이 원숭이 새끼 한 마리를 잡았다.

어미 원숭이가 슬피 울면서 강을 따라서 백 리를 가다가 마침내 애가 타서

 배 위에 뛰어올라 그만 기절해서 죽고 말았다.

사람들이 그 어미 원숭이의 배를 가르고 보니 창자가 마디마디 끊어져 있었다.

이와 같이 ‘원행억념은’은 역시 외지로 떠나게 되거나 또는 떨어져 있는

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간절한 사랑을 그려 놓았다.

9. 위조악업은(爲造惡業恩 : 자식을 위해서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으시는 은혜)

어버이의 크신 은혜 강산과 같사오니
깊고 중한 그 은혜 갚을 길 아득하네.
자식 고생 대신 받기만 원하시니
자식이 고생하면 어머니 마음 편치 않네.
아들딸 먼 길 떠난다는 말을 듣고
다니다 밤이 되어 찬 곳에 눕지 않나
자식들이 잠시라고 고통을 받을 세라
어머니는 오래도록 마음을 졸이시네.

흔히 사랑은 내리사랑이라는 말을 하는데 이는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배려하고

사랑하는 정도가 더 깊고 자상하다는 의미로 통한다.

그 가운데에도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은 비할 수 없이 깊고 간절하다고 하겠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도 두 어깨에 아버지,

어머니를 한꺼번에 메고 수미산을 백 천 번을 돌아도(周汚須彌)

부모의 은혜를 다 갚았다고 할 수가 없다고 하신 것이다.

10. 구경연민은(究竟憐愍恩 : 끝까지 염려하시고 사랑해 주시는 은혜)

어버이의 크신 은혜 깊고도 중하여라.
은혜와 사랑을 끝없이 베푸시네.
앉고 서나 자식 좇아 마음이 따라가니
멀거나 가깝거나 마음은 자식에게 있네.
어머니 연세 높아 백살에 이르러도
팔십된 자식을 항상 걱정하시네.
이 같은 부모 은혜 언제쯤 끊길런가
목숨이 다한 뒤 그때야 떠나리라.

‘구경연민은’은 어버이의 은혜가 계속해서 베풀어 이어진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다.

달리 끝까지 사랑하는 은혜라고도 하고 끝까지 불쌍히 여기는 은혜라고도 한다.

끝까지라는 말은 게송처럼 죽을 때까지라는 말이다.

앉거나 서거나,

멀리 있거나 함께 있거나,

 언제 어디서나 어버이가 자식을 사랑하고 아끼며 불쌍히 여기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

 자식들의 나이가 아무리 많다 해도 어버이 앞에서는 늘 어린애일 뿐이기 때문이다.

부모의 은덕에 대한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부모의 은혜에 보답할 수 있겠는지를 물었을 때

부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부모의 은혜에 보답하려거든 부모를 위하여 경전을 거듭 만들어 내면

진실로 부모의 은혜에 보답하는 것이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경전을 펴내는 것은 부처님을 뵙는 것과 다름이 없을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을 순화시키고 발심케 하므로 그 공덕이 무량한 것이다.

그래서 다시 부처님께서는

“이와 같이 사람이 경전을 만들어 내는 데 힘을 쏟게 된다면

여러 부처님이 항상 보호해 주고 감싸주셔서 그와 같은 일을 한 사람의 부모를

 하늘 나라로 오를 수 있게 하여 모든 즐거움과 편안함을 누리게 하고

영원히 지옥의 고통에서 멀어지게 하시느니라.

(上界快樂)”고 보은의 궁극적인 방법까지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을 통해 설해 주신다.

 

 

 

佛說父母恩重難報經
姚秦三藏法師鳩摩羅什奉 詔譯

如是我聞,

一時佛在舍衛國祗樹孤獨園

與大比丘二千五百人,

菩薩摩訶薩三萬八千人俱
爾時,

世尊引領大衆,

直往南行,

忽見路邊聚骨一堆
爾時,

如來向彼枯骨,

五體投地,

恭敬禮拜
阿難合掌白言:『世尊!如來是三界大師,

四生慈父,

衆人歸敬,

以何因緣,

禮拜枯骨?』
佛告阿難:『汝等雖是吾上首弟子

出家日久,

知事未廣.

 此一堆枯骨,

或是我前世祖先,

多生父母.

 以是因緣,

我今

禮拜』
佛告阿難:『汝今將此一堆枯骨分做二分,

若是男骨,

色白且重;若是女骨,

色黑且輕』
阿難白言:『世尊,

男人在世,

衫帶鞋帽,

裝束嚴好,

一望知爲男子之身. 女人在世

,多塗脂粉,

或薰蘭麝,

如是裝飾

,卽得知是女流之身. 而今死後,

白骨一般,

敎弟子等,

如何認得』
佛告阿難:『若是男子,在世之時,入於伽藍,聽講經律,禮拜三寶,

念佛名號;所以其骨,色白且重. 世間女人,

於智力,易溺於情,生男育女

,認爲天職;每生一孩,賴乳養命,乳由血變,

每孩飮母八斛四斗甚多白乳,所以憔悴,

骨現黑色,其量亦輕』
阿難聞語,痛割於心,垂淚悲泣,

白言:『世尊!母之恩德,云何報答?』
佛告阿難:『汝今諦聽,我當爲汝,分別解說:
母胎懷子,凡經十月,甚爲辛苦
在母胎時,第一月中,如草上珠,朝不保暮,晨聚將來,午消散去
母懷胎時,第二月中,恰如凝?
母懷胎時,第三月中,猶如凝血
母懷胎時,第四月中,稍作人形
母懷胎時,第五月中,兒在母腹,生有五胞.

何者爲五?

頭爲一胞,兩?兩膝,各爲一胞,共成五胞.
母懷胎時,第六月中,兒在母腹,六精齊開,

何者爲六?

眼爲一精,耳爲二精,鼻爲三精,口爲四精,舌爲五精,意爲

六精
母懷胎時,第七月中,兒在母腹,生成骨節,三百六十,及生毛乳,

八萬四千.母懷胎時,第八月中,生出意智,以及九竅.
母懷胎時,第九月中,兒在母腹,吸收食物,所出各質,桃梨蒜果,五穀精華.
其母身中,生臟向下,熟臟向上,喩如地面,有山聳出,山有三名,一號須彌,

二號業山,三號血山. 此設喩山,一度

崩來,化爲一條,母血凝成胎兒食料.
母懷胎時,第十月中,孩兒全體一一完成,方乃降生.
若是決爲孝順之子,擎拳合掌,安詳出生,不損傷母,母無所苦.
?兒決爲五逆之子,破損母胎,차(찢을. 手변+그칠 止)母心肝,踏母跨骨,

如千刀攪,又彷彿似萬刃?心.
如斯重苦,出生此兒,更分?言,尙有十恩:
第一. 懷胎守護恩;
第二. 臨産受苦恩;
第三. 生子忘憂恩;
第四. 咽苦吐甘恩;
第五. ?乾就濕恩;
第六. 哺乳養育恩;
第七. 洗濯不淨恩;
第八. 遠行憶念恩;
第九. 深加體恤恩;
第十. 究竟憐愍恩

第一.懷胎守護恩 頌曰
累劫因緣重,今來托母胎,月逾生五臟,七七六精開
體重如山岳,動止劫風災,羅衣都不掛,裝鏡惹塵埃
第二.臨産受苦恩 頌曰
懷經十個月,難産將欲臨,朝朝如重病,日日似昏沈
難將惶怖述,愁淚滿胸襟,含悲告親族,惟懼死來侵
第三.生子忘憂恩 頌曰
慈母生兒日,五臟總張開,身心俱悶絶,血流似屠羊
生已聞兒健,歡喜倍加常,喜定悲還至,痛苦徹心腸
第四.咽苦吐甘恩 頌曰
父母恩深重,顧憐沒失時,吐甘無稍息,咽苦不?眉
愛重情難忍,恩深復倍悲,但令孩兒飽,慈母不辭饑
第五.?乾就濕恩 頌曰
母願身投濕,將兒移就乾,兩乳充饑渴,羅袖掩風寒
恩連?廢枕,寵弄?能歡,但令孩兒穩,慈母不求安
第六.哺乳養育恩 頌曰
慈母像大地,嚴父配於天,覆載恩同等,父娘恩亦然
不憎無怒目,不嫌手足攣,誕腹親生子,終日惜兼憐
第七.洗滌不淨恩 頌曰
本是芙蓉質,精神健且豊,眉分新柳碧,검(뺨.肉부14획)色奪蓮紅
恩深?玉貌,洗濯損盤龍,只爲憐男女,慈母改顔容
第八.遠行憶念恩 頌曰
死別誠難忍,生離實亦傷,子出關山外,母憶在他鄕
日夜心相隨,流淚數千行,如猿泣愛子,寸寸斷肝腸
第九.深加體恤恩 頌曰
父母恩情重,恩深報實難,子苦願代受,兒勞母不安
聞道遠行去,憐兒夜臥寒,男女暫辛苦,長使母心酸
第十.究竟憐愍恩 頌曰
父母恩深重,恩憐無歇時,起坐心相逐,近遙意與隨
母年一百歲,長憂八十兒,欲知恩愛斷,命盡始分離』

佛告阿難:『我觀衆生,雖紹人品,心行愚蒙,不思?娘,

有大恩德,不生恭敬,忘恩背義,無有仁慈,不孝不順
阿娘懷子,十月之中,起坐不安,如擎重擔,飮食不下,

如長病人. 月滿生時,受諸痛苦,須臾産出,恐已無常,

如殺?

羊,血流遍地. 受如是苦,生得兒身,咽苦吐甘,抱持養育,洗濯不淨,

不憚?

勞,忍寒忍熱,不辭辛苦,乾處兒臥

,濕處母眠. 三年之中,飮母白血,

?孩童子,乃至成年,敎導禮義,婚嫁營謀,備求資業,携荷艱辛,懃苦百倍,

言恩惠. 男女有病,父母驚憂,憂極生病,視同常事.
子若病除,母病方愈.
如斯養育,願早成人.
及其長成,反爲不孝.
尊親與言,不知順從,應對無禮,惡眼相視.
欺凌伯叔,打罵兄弟,毁辱親情,無有禮義.
雖曾從學,不遵範訓,父母敎令,多不依從,兄弟共言,每相違戾.
出入來往,不啓尊堂,言行高傲,擅意爲事.
父母訓罰,伯叔語非,童幼憐愍,尊人遮護,漸漸成長

,한(개싸우는소리. 犬부-6획)戾不調,
不伏虧違,反生瞋恨.
棄諸親友,朋附惡人,習久成性,認非爲是.
或被人誘,逃往他鄕,違背?娘,離家別眷.
或因經紀,或爲政行,荏苒因循,便爲婚娶,由斯留?,久不還家.
或在他鄕,不能謹愼,被人謀害,橫事鉤牽,枉被刑責,牢獄枷鎖.
或遭病患,厄難?纏,囚苦饑羸,無人看待,被人嫌賤,委棄街衢.
因此命終,無人救治,膨脹爛壞,日暴風吹,白骨飄零.
寄他鄕土,便與親族,歡會長乖,違背慈恩,不知二老,永懷憂念,
或因啼泣,眼暗目盲;或因悲哀,氣咽成病;或緣憶子,衰變死亡,
作鬼抱魂,不曾割捨.
或復聞子,不崇學業,朋逐異端,無賴粗頑,好習無益,鬪打竊盜,
觸犯鄕閭,飮酒樗蒲,姦非過失,帶累兄弟,惱亂?娘,晨去暮還,
不問尊親,動止寒溫,晦朔朝暮,永乖扶侍,安床薦枕,?不知聞,
參問起居,從此間斷,父母年邁,形貌衰羸,羞恥見人,忍受欺抑.
或有父孤母寡,獨守空堂,猶若客人,寄居他舍,寒凍飢渴,曾不知聞.
晝夜常啼,自嗟自歎,應奉甘旨,供養尊親.
若輩妄人,了無是事,每作羞?,畏人怪笑.
或持財食,供養妻兒,忘厥疲勞,無避羞恥;妻妾約束,每事依從,
尊長瞋呵,全無畏懼.
或復是女,適配他人,未嫁之時,咸皆孝順;婚嫁已訖,不孝遂增.
父母微瞋,卽生怨恨;夫?打罵,忍受甘心,異姓他宗,情深眷重,
自家骨肉,?以爲疏.
或隨夫?,外郡他鄕,離別?娘,無心戀慕,斷絶消息,音信不通,
遂使?娘,懸腸掛?,刻不能安,宛若倒懸,每思見面,如渴思漿,
慈念後人,無有休息.
父母恩德,無量無邊,不孝之愆,卒難陳報』
爾時,大衆聞佛所說父母重恩,擧身投地,

?胸自撲,身毛孔中,悉皆流血,悶絶벽(앉은뱅이.足부-13획)地,良久乃蘇,

高聲唱言:『苦哉,苦哉!痛哉,痛哉!
我等今者深是罪人,從來未覺,冥若夜游,今悟知非,心膽俱碎,惟願世
尊哀愍救援,云何報得父母深恩?』
爾時,如來卽以八種深重梵音,告諸大衆:『汝等當知,我今爲汝分
別解說:
假使有人,左肩擔父,右肩擔母,硏皮至骨,穿骨至髓,?須彌山,
經百千劫,血流決?,猶不能報父母深恩;
假使有人,遭饑饉劫,爲於?娘,盡其己身,?割碎壞,猶如微塵,
經百千劫,猶不能報父母深恩;
假使有人,爲於?娘,手執利刀,

완(깎을.刀부-8획)其眼睛,獻於如來,經百千劫,
猶不能報父母深恩;
假使有人,爲於?娘,亦以利刀,割其心肝,血流遍地,不辭痛苦,
經百千劫,猶不能報父母深恩;
假使有人,爲於?娘,百千刀戟,一時刺身,於自身中,左右出入,
經百千劫,猶不能報父母深恩;
假使有人,爲於?娘,打骨出髓,經百千劫,猶不能報父母深恩;
假使有人,爲於?娘,呑熱鐵丸,經百千劫,遍身焦爛,猶不能報父
母深恩.』
爾時,大衆聞佛所說父母恩德,垂淚悲泣,痛割於心,諦思無計,同
發聲言,深生?愧,共白佛言:『世尊!我等今者深是罪人,云何報得父
母深恩?』
佛告弟子:『欲得報恩,爲於父母書寫此經,爲於父母讀誦此經,爲
於父母懺悔罪愆,,爲於父母供養三寶,爲於父母受持齋戒,爲於父母布
施修福,若能如是,則得名爲孝順之子;不做此行,是地獄人.』
佛告阿難:『不孝之人,身壞命終,墮於阿鼻無間地獄. 此大地獄,
縱廣八萬由旬,四面鐵城,周圍羅網. 其地亦鐵,盛火洞然,猛烈火燒,
雷奔電?. ?銅鐵汁,?灌罪人,銅狗鐵蛇,?吐煙火,焚燒煮炙,脂膏
焦燃,苦痛哀哉,難堪難忍,鉤竿槍?,鐵?鐵串,鐵槌鐵戟,劍樹刀輪
,如雨如雲,空中而下,或斬或刺,苦罰罪人,歷劫受殃,無時暫歇,又
令更入餘諸地獄,頭戴火盆,鐵車?身,縱橫?過,腸?分裂,骨肉焦爛
,一日之中,千生萬死. 受如是苦,皆因前身五逆不孝,故獲斯罪.』
爾時,大衆聞佛所說父母恩德,垂淚悲泣,告於如來:『我等今者,
云何報得父母深恩?』
佛告弟子:『欲得報恩,爲於父母造此經典,是眞報得父母恩也. 能
造一卷,得見一佛;能造十卷,得見十佛;能造百卷,得見百佛;能造千
卷,得見千佛;能造萬卷,得見萬佛. 是等善人,造經力故,是諸佛等,
常來慈護,立使其人,生身父母,得生天上,受諸快樂,離地獄苦.』
爾時,阿難及諸大衆 阿修羅 迦樓羅 緊那羅 摩侯羅伽 人 非
人等 天 龍 夜叉 乾?婆 及諸小王,轉輪聖王,是諸大衆聞佛所言
,身毛皆?,悲泣?咽,不能自裁,各發願言:我等從今盡未來際,寧碎
此身猶如微塵,經百千劫,誓不違於如來聖敎;寧以鐵鉤拔出其舌,長有
由旬,鐵犁耕之,血流成河,經百千劫,誓不違於如來聖敎;寧以百千刀
輪,於自身中,自由出入,誓不違於如來聖敎;寧以鐵網周잡(둘레돌.혜부(터진입구)-3획)纏身,經百
千劫,誓不違於如來聖敎;寧以??斬碎其身,百千萬段,皮肉筋骨悉皆
零落,經百千劫,終不違於如來聖敎.』
爾時,阿難從於坐中安詳而起,白佛言:『世尊,此經當何名之?云何奉持?』
佛告阿難:『此經名爲父母恩重難報經,以是名字,汝當奉持!』
爾時,大衆 天人 阿修羅等,聞佛所說,皆大歡喜,信受奉行,作禮而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