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중기도 기간 중에 꼭 실천해야 할 일들

 

 

백중기도 기간 중에 꼭 실천해야 할 일들

 

음력 칠월 보름은 백중입니다.

오월 이십육일부터 칠월보름까지 49일

백중기도 기간은 효도의 실천과 보은의 기간입니다.

이 기간 중에 꼭 실천하셔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1. 조상님영가 천도해 드리기

인생을 나무의 근(根), 묘(苗), 화(花), 실(實)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뿌리는 조상님이요, 줄기는 부모님, 꽃은 나와 배우자, 열매는 자식과 후손입니다.

조상님들께 공양을 올리고 조상님들을 천도해 드리는 것은 뿌리에 정성을 기울이는 일입니다.

이렇게 뿌리에 공을 들일 때 뿌리와 줄기가 튼튼해져서 꽃이 아름답게 활짝 필 수 있게 됩니다.

꽃이 아름답게 활짝 피게 되면 그냥 턱 믿고 맡겨 놔도 열매가 튼실하게 열리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는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뿌리라는 존재가 있는지도,

얼마나 중요한지도 모르고 나 하나만 혹은 우리 아들·딸에게만 관심을 기울기도 합니다.

뿌리가 빈약하면 태풍이 불 때 나무가 쓰러지거나 꽃이나 열매가 견디기 어렵겠지요.

꽃을 아름답게 피우고 튼실한 열매를 풍성하게 수확하려면 뿌리를 튼튼하게 해야 합니다.

조상님들께 공들이는 것은 우리의 뿌리에 공들이는 일이 됩니다.

백중을 맞이하여 조상님들께 공경하는 마음으로 천도재를 올려 드리십시오.

 

2. 부모님께 흠뻑 효도하기

부모님은 줄기라 그랬죠? 이 기간 동안 부모님께 흠뻑 효도를 실천하십시오.

백중기도 기간 중에는 잘 갖추어서 부모님께 효도를 하십시오.

옷도 한 벌 해드리고 갖가지 맛있는 음식을 해드리는 분들도 계십니다.

미루지 말고 지금 실천하십시오.

 ‘나중에 시간이 나면, 먹고 살만 할 때, 돈이 생기면 그때 효도 해야겠다.’고 생각하십니까?

 미루다 보면 부모님은 돌아가시고 안계시게 됩니다.

그 때 후회하게 됩니다.

‘살아생전에 부모님 손잡고 백화점에 가서  마음에 드시는 옷 한 벌 해드린 적이 없구나.’

하고 한탄하게 됩니다.

후회를 안 하려면 미루지 말고 지금 흠뻑 효도를 해야 합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분은 공감을 하시죠?

부모님 살아 계신 분들은 언제까지나 계실 것 같죠?

그런데 저도 겪어보니 유행가 가사처럼  어느덧 ‘내일이면 늦으리’ 입니다.

 

3. 자신의 과거 업장 참회 소멸

자기 자신의 업장은 신·구·의 삼업으로 짓습니다.

몸으로, 말로, 뜻으로, 지은 것들이 장애로 작용을 하는 것을 일컬어 업장이라 합니다.

가장 효과적인 업장소멸 방법은 적극적으로 선업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살생 많이 한 분들은 방생을 더 많이 해야 합니다.

도둑질 많이 한 분들은 보시를 곱으로 해야 합니다.

몸으로 지은 죄를 소멸하는 방법은 봉사활동과 절을 많이 해야 합니다.

입으로 지은 구업을 소멸하려면 칭찬 찬탄을 많이 애야 합니다.

정구업진언이 무슨 뜻입니까?

입으로 지은 업장을 소멸하는 진언이잖습니까?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가 구업을 맑히는 진언입니다.

 ‘당신은 훌륭하십니다. 영원히 훌륭하십니다.

거룩하십니다. 거룩하십니다. 영원히, 영원히 거룩하십니다.’라는 뜻입니다.

심한 말 한마디로 남의 가슴에 못을 박으면 생명을 해치는 것이 되어 버립니다.

신묘장구대다라니 수행자는 말에 힘이 있습니다.

말 한마디로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구업을 소멸시키는 길입니다.

정확하고 빠른 비법은 신묘장구대다라니 기도입니다.

신묘장구대다라니는 부처님의 미묘한 진언을 입으로 하는 것이지요.

이 신묘장구대다라니 기도를 하면 자기 ‘참나’가 제일 기뻐하고 몸 세포들이 다 기뻐합니다.

과거 업장을 소멸시키고 공덕을 짓는 길은 신묘장구대다라니 기도를 많이 하는 것입니다.

의업을 소멸 시키고 뜻으로 선업을 짓는 방법은 자비심으로 축원을 하는 것입니다.

 

4.불편한 이와 용서와 화해 이루기

원수처럼 생각되는 분이 있다면 용서와 화해를 이루어야 합니다.

백중기도에 그 사람 이름으로 기도를 올려 주십시오.

시방의 불보살님께 스님들과 함께 하는 기도 축원으로 서로의 업연이 녹습니다.

 

5.가문에 드리운 원결 풀기

집안 내에 고통을 받으며 방황하는 영가가 있다면 천도해 드려야 합니다.

원결을 맺은 영가들도 원결을 풀어드려야 합니다.

자손창성과 가문중흥은 이 바탕 위에서 이루어집니다.

 

6.선근 공덕이 깊은 자손이 우리 가문에 오시기를 불보살님께 정성껏 발원하기

선근공덕이 깊어서 지혜롭고 복덕이 많은 후손이 오려면

그러한 그릇을 담을 큰 그릇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지혜와 자비의 복력의 정도가 그만큼 되어야 거기에 걸맞은 후손이 옵니다.

이번 백중기간에 마침 칠석도 있으니 특별히 후손과 가문에 정성껏 공양을 올리며 발원하십시오.

 

7.대중공양 올리기

백중기간 중에 공양을 올리면 불보살님, 화엄성중님들을 비롯하여 동참하시는 영가 모두가

공양을 받으시게 되니 널리 대중공양을 성취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정성어린 공양으로 복덕의 문이 열립니다.

 

백중기간 중에 ‘7가지를 실천하면 좋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렇게 정진 하는 것은 자기 생명의 자리에 가장 소중한 선물을 하는 것입니다.

결국 각자에게 공을 들이는 소중한 일이 됩니다.

이 기간 중에 마음을 특별하게 기울이십시오.

특히 아들, 딸, 가족들을 위해서도 각별한 발원을 많이 하시기를 바랍니다.

(옮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