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참회로 거듭나야

2014. 8. 28. 00:26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발심수행장·수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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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참회로 거듭나야

 

 

불자님들

무더운 한여름도 입추가 지나니

한 풀 꺾어져 갑니다.

계절의 변화는 이렇게 이루어집니다.

오늘은 부처님께서 세상을 바라보시는 방법에 대해서 공부해보겠습니다.

 

부처님께서 위없는 도를 성취하시고

그 진리의 말씀을 제자들에게 가르치시고 그들을 깨닫게 한 후

제자들이 세상에 나아가 법을 전하도록 하셨습니다.

 

“나는 인간의 그물에서 벗어났노라. 나는 신의 그물에서 벗어났노라.

세상에는 악에 덜 물든 사람이 있으니 그들을 가만히 두면 악의 물에 완전히

잠기고 말테니, 그들에게 법을 먼저 전하라. 세상의 이익을 위해서.”

 

 

◈ 부처님께서 세상에는 크게 3가지 종류의 그릇된 견해가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세 가지란 숙명론과 신의론과 우연론이다.’

 

첫째 ‘사람은 숙명대로 살아간다.’는 견해에 대해서

만일 숙명대로 살아간다고 하면 잘살려고 하는 의지나 착하게 살려고 하는 자유의지가 필요가 없게 된다. 그러나 사람들은 잘살려고 노력하고 착하게 살려고 노력한다.

착하게 살아가고 잘 살아가는 것이 인간에게 이익이 되므로 숙명론은 이치에 맞지 않다.

 

둘째 ‘모든 것은 신의 뜻에 의하며, 사람은 신의 뜻대로 살아간다.’는 견해에 대해서

만일 모든 것이 신의 뜻이라 한다면 사람이 살생을 하고 도둑질하고 간음하고 거짓말하는 이러한

악행을 하는 것도 신의 뜻이 된다.

그러나 그것은 인간에게 이익이 되지 않아 신의론은 이치에 맞지 않다.

 

셋째 ‘모든 것은 우연히 생긴 것이다. 그래서 죽고 나면 아무것도 없이 끝이다.’는 견해에 대해서는

세상의 이치는 원인이 있고 조건이 있어 그 결과가 나오는 것이므로 우연론도 이치에 맞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이 세상의 이치는 원인이 있고 조건이 있어 결과가 나온다.’ 이를 연기법이라 하셨습니다.

 

인간이 탐욕심이 있으면 탐하는 행위를 하게 되고 그 결과 고통을 받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남자아이를 선호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 결과 남자 아이는 출산시키고 여자 태아는 죽이기까지 하였습니다.

그 결과 그 이후 남녀 성비율이 맞지 않아 큰 사회적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심지어 신부를 후진국에서 수입하는 사회풍토가 만들어져 다문화 가족이라는 결과를 만들어 지기도 하였습니다.

 

또 이 탐욕심은 신에게 끝없는 부탁을 하게 만듭니다.

‘우리아들 1등 하게 해주소서. 일류대학 가게해주소서. 공무원시험 합격하게 해 주소서.

좋은 직장 취직하게 해 주소서. 병없이 해 주게 하소서. 돈 많이 벌게 해주소서. ....등등’

끝이 없습니다.

 

그러나 신이란 존재가 정말 있다면 그 많은 사람들 소원을 다 성취하게 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자연 섭리는 냉엄합니다. 그 모두의 소원을 들어주지 못합니다.

‘좋은 결과를 얻으려면 좋은 방법과 좋은 행위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좋은 방법과 좋은 행위를 해도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일 어떤 회사에 3사람 뽑는 시험에 100명이 지원했다고 하면 아무리 좋은 방법과 좋은 행위를 해도 결국 97명은 낙방하게 됩니다.

이 경우는 그 회사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 뽑히게 됩니다.

즉 그 회사에 가장 적합한 조건을 충족한 사람이 합격을 하는 것입니다.’

결코 신의 뜻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합격이라는 결과는 그 조건을 충족한 사람이 얻는 것입니다. (인연과법=연기법)

그러므로 이 세상 모든 일은 원인이 있고 조건이 있으면 결과를 만들어내게 됩니다.

 

그래서 일방적인 것은 없습니다.

회사에 필요한 사람과 그 조건에 충족한 사람이 결합되어 합격이라는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낙방한 사람들은 다른 회사에 응시하여 그 회사가 필요 하는 조건을 되도록 노력하면 됩니다. 이때 그러한 조건을 만들지도 않고 계속 하느님께 기도만 해서는 죽을 때까지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이러한 이치를 인연과법이라 합니다.

인은 원인이요, 연은 조건이요, 과는 결과를 말합니다.

이 세상의 모든 이치는 바로 이 연기법으로 이루어진다고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나라는 지금 OECD국가 중에서 '자살 율' 세계 1위,  '이혼율'도 최상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의식구조 중 ‘함께 사는 세상 지표’는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빈부의 격차는 날로 심해지고 있습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요?

그것은 우리 모두가 ‘1등에 갈망하고 광분했기 때문입니다.’

‘나만 1등하면 되고, 나만 돈 많이 벌면 되고, 나만 행복하면 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라는 생각에 팽배해 자기 자식만 1등을 만들려고 온갖 노력을 한 결과 결국 사회 전체적으로 볼 때 도태되는 나머지 대다수 사람들은 패배의 아픔을 맛보고 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이기심의 결과입니다.

 

그 결과 자신의 만족을 충족하지 못한 사람은 열등감에 휩싸이거나 우울증에 빠져 시달리고 심지어 자살을 하기도 합니다.

또한 반대로 사회에 저항하는 반항아로 마구 사람을 죽이는 독버섯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지금 이스라엘 군대가 팔레스타인을 무자비로 학살하고 있습니다.

만일 신이 있다면 왜 이곳에 자비를 보내지 않는 것입니까?

왜 이곳에 로마 카톨릭 교황님은 가지 않습니까?

이스라엘이 믿는 신은 자비롭습니까?

 

그들은 신의 이름으로 다른 나라사람들이나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은 무자비하게 학살 합니다.

지금 미국 대륙은 원주민인 아메리카 인디언을 학살하고 그곳에 백인 국가를 건설했습니다.

그곳에 제일 먼저 활동했던 사람이 신부요, 수녀요, 목회자들입니다.

그들은 하느님이란 미소로 인디언들을 눈멀게 한 후 바로 군대를 가지고 가서 그들을 사정없이

도륙하였던 것입니다.

그들은 유일신이란 믿음을 가진 사람들로서 하느님을 팔아 자신들의 이익을 취했던 사람들입니다.

세월호 사건으로 많은 죽음을 가져오게 한 사람들처럼.

 

 

이 모든 죄악의 밑바닥에는 바로 탐욕심이란 것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이 탐욕심이 있습니다.

언제라고 이기주의자가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이기심을 충족하지 못하면 바로 상대를 공격하고 화를 냅니다.

이 이기심 때문에 자만심이란 것이 나오고, 남과 비교하여

남이 잘되면 배 아파하고 질투를 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믿는 믿음이나 종교를 비방합니다.

그 모두가 ‘우리 인류전체’라는 개념보다는 ‘끼리끼리’라는 개념으로 뭉치기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오늘날 지구촌이 이렇게 서로 싸우고 반목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극복해야 할 것은 바로 탐욕심이요, 이기심인 것입니다.

 

며칠 전 로마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 땅에 왔습니다.

과거 로마 교회가 역사적으로 인류에게 저지른 해악을 진정으로 참회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종교도 인정하는 것 아닙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땅에는 불행히도 수많은 붉은 십자가가 세워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로마 카톨릭 교회처럼 함께 사는 세상을 열어가지 못하고,

그들만의 잔치를 위해 지금도 ‘불신지옥 예수천당’을 외치며 거리에서 소리를 외쳐대고 있습니다.

그들은 반성을 할 줄 모릅니다.

왜냐하면 유일신이란 허상(우상)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도 마치 로마 카톨릭 교회처럼 참회를 해야 합니다.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에게 분노로 보지 말아야 합니다.

물론 불교를 믿는 사람들도 참회를 해야 합니다.

 

이렇게 큰 반성 후에 인류는 더욱 성숙될 수 있습니다.

마치 로마 카톨릭 교회처럼

 

우리는 참회해야 합니다.

끝없이 이어져오는 탐욕심과 이기심을 버려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끊임없이 일어나는 탐심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참회해야 합니다.

 

그리고 항상 자신을 성찰하여야 합니다.

매 순간 일어나는 ‘탐욕심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알아차려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마음수행이 필요합니다.

매일 호흡명상하고, 매일 기도하고 매일 참회하여야 합니다.

 

그래서 이 세상은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요,

나 하나만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뼈저리게 느끼고(무상과 무아),

가족과 이웃과 우리 모두가 하나 됨을 느껴야 합니다.

 

이렇게 서로를 위하는 사람들이 함께 행복하게 오순도순 잘 사는 사회를

부처님의 나라(불국토=정토)라 합니다.

우리 모두 부처님의 나라에 함께 살아가도록 합시다.

 

 

감사합니다.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나무시아본사 석가모니불

 

 

 

 

나무붓다야

나무달마야

나무승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