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덕큰스님]기도로 병이 낫는 이유

2014. 11. 22. 22:17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발심수행장·수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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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덕큰스님]기도로 병이 낫는 이유

 

 

 

문> 신앙 수기를 읽어보면 기도를 해서 병이 나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것을 인정할 수 있는지, 인정한다면 이유를 말씀해 주셨으면 합니다.

자신이 아니고 다른 사람의 병도 나았다고 하는데 그 점에 대해서도 한 말씀 바랍니다.

 

 

 

 

답>

기도를 해서 병이 나은 이야기는 많이 있습니다.

기도해서 불치의 병이라고 하는 병도 나은 것을 봅니다.

이러한 말들을 모두가 당사자의 말이기 때문에 그 말 모두를 잘못 말했거나 거짓이라고만 볼 수 없지 않겠습니까?

 

기도해서 병이 나았다는 사실은 엄연한 현실에 근거한 증언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유를 설명할 수 있던 없던 우리들은 기도해서 병이 나을 수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지는 못하게 됩니다.

 

 

 

근일 의학에서도 심인성(心因性) 병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마음에 가지고 있는 격한 감정이나 심각한 노여움이 심신 기능을 억압하거나 감퇴시키고 그것이 병적 징후를 가져온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정신적 존재이고 감정으로 살고 있기 때문에 정신 건강 문제가 바로 몸의 건강이라는 사실은 쉽게 이해가 됩니다.

 

 

그러므로 기도를 하여 마음이 평화해지고 감정이 순화해지고 나아가 기쁘고 활발한 상태를 가져온다면 당연히 심신 기능이 정상화되어 병적 요인이 제거되는 것도 당연합니다.

 

 

 

일반적으로 기도는 부처님을 믿고 부처님의 대자비 위신력을 믿고 원망이나 슬픔, 미움 등 감정을 버리고 일심 염불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병고, 재난, 불행 등 어두운 생각들을 버리고 밝은 희망으로 부처님을 생각하고 염합니다.

 

이렇게 되어 어두운 생각들을 버리고 나쁜 감정을 불식시키며 불행을 가져오는 어두운 의식을 단절시키고, 반대로 밝고 건강하고 환희스러운 감정이 심신에 충만할 때 병은 부지할 터를 잃게 되는 것도 넉넉히 짐작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불교의 기도에는 거기에 보다 확실한 길이 열려 있는 것입니다.

불교의 기도는 자기 생명을 진리 본연의 생명으로 회복시키는 것입니다.

 

 

미혹된 자아의식에서 벗어나 진리인 부처님의 완전한 은혜가 충만한 생명을 자신에게서 드러내는 것입니다.

대자대비 부처님이 먼 데 계시는 것이 아니라 가장 가까이 우리 생명에 계시는 것입니다.

멀리 계시다가 염불하고 착한 일을 하면 가까이 다가서는 것이 아니라 일찍부터 우리 생명에 참된 생명으로 이미와서 머물러 계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부처님의 은혜로운 진리 생명이면서도 그것을 모르고 망념에 끄달린데서 고통 세계를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기도하므로써 자기 생명의 진실한 진리인 부처님 공덕을 드러내고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부처님 세계, 진리의 세계, 나의 생명의 참생명인 부처님 공덕 생명은 원래로 완전무결합니다.

일체 무장애입니다.

건강과 조화와 활기가 원래로 충만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망념을 버리고 부처님을 믿고 일심 기도할 때 일체 악한 그림자는 사라지고 그 마음에는 밝음이 찾아들며 기쁨과 건강이 솟아나는 것은 당연합니다.

대자대비 부처님의 위신력이 충만한 힘으로 우리에게 임하신 것을 기도를 통해서 보게 되고 현출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마음을 비우고 부처님의 무한 공덕을 일심염불하는 수행으로 먼저 자기 마음이 바뀌고 생활이 바뀌며 그에 따라 건강과 조화로운 심신 환경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기도가 이런 것임을 생각할 때 심신에 온갖 장애나 물리적 충격에서 온 병에 대해서도 기도를 하면 급격히 호전될 수 있는 것이 이해가 됩니다.

원망이나 적대감정을 버리고 불안 공포 관념을 버리고 진리의 원만성을 관하여 감사하고 일심 염불하는 사람에게는 급속한 회복을 보게 됩니다.

 

 

 

 

끝으로 기도하므로써 다른 사람의 병이 나은 데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로 일반적인 경우, 친구나 이웃이나 어떤 사람에 대해서도 그 사람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하는 경우를 생각하면 기도는 원래가 불가사의한 부처님의 위신력을 쓰는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을 생각하고 염불하면 우리의 염불은 그 사람의 마음이 되어 염불하는 것이 됩니다.

우리의 일심 정성이 그 사람과 둘이 아닌 것으로 작용합니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을 위하는 자비심이 근본에 있기 때문입니다.

순수한 자비심으로 남을 위하여 기도하는 데는 불가사의한 힘이 함께 하게 됩니다.

 

 

 

반대로 자비심이 없이 의례적이거나 보수를 바라거나 이해를 따지는 마음에서 기도하면 순수한 자비심이 아니기 때문에 기도 성과를 보기 어려운 것입니다.

 

일심 정성 자비심이 움직일 때 부처님의 불가사의 위신력이 함께 하게 되어 뜻한 바대로 다른 사람이 도움을 입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점을 생각한다면 기도하는 사람은 순수한 자비심으로 기도하여야 할 것이고 기도 받는 사람도 부처님 대자대비를 생각하고 그 은혜로운 위신력이 자기에게 부어지고 있는 것을 생각하고 부처님과 기도자에게 감사하는 마음이어야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둘째로 먼 데 있는 다른 사람을 위해서 본인도 모르는 사이 기도해서 병이 나은 경우를 생각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일반적인 기도 효험의 원리에 관해서는 앞서 말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지만 특별히 대립, 갈등 관계에 있는 사람이 그 일방에서 상대방을 위하여 기도할 때는 또 하나의 측면을 생각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병이 때로는 마음에서 가까운 사이, 즉 한 집안 또는 한가족 같은 경우 그런 가까운 사이에 대립이나 미움이나 노여움이 있을 때에 그러한 마음 상태가 바탕이 되어 병적 증세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그 상대방에서 다른 상대의 행복과 건강을 진심으로 바라고 지극 정성 기도하며 상대방에게 가졌던 몰이해나 서먹한 관계를 깨끗이 비우고 순수한 마음으로 상대방 편이 되어 일심 염불한다면 환자인 상대방이 설사 기도 사실을 모르고 있더라도 병이 나을 수 있다고 봅니다.

 

 

일심 염불하는 마음은 우리들이 의식 못하는 깊은 마음에 작용합니다.

 

우리의 깊은 마음은 가까운 집안일수록 그 바탕을 함께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한쪽에서라도 상대방과 대립의식을 포기하고 진정 상대방을 위한 마음이 된다면 그것은 본인이 의식하기 이전에 이미 깊은 마음 상태에서 대립 알력 관계가 해소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의식 속에 뿌리했던 대립, 알력, 노여움 등의 감정이 소멸되므로 병이라는 결과도 소멸하는 것으로 이해가 됩니다.

이렇게 생각해 볼 때 기도를 하여 자신이나 다른 사람의 병이 낫는다는 사실은 이해가 되는 것입니다.

 

 

 

경에는 분명히 부처님의 명호를 일심으로 부르거나 경전을 일심 독송하거나 다라니를 일심 지송하면 병고나 재난이 소멸되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부처님 말씀과 기도해서 병이 나은 우리의 경험을 믿을 수 있고 긍정할 수 있다 하겠습니다.

 

 

부처님의 진실한 말씀과 우리의 엄연한 사실을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하여 의심하거나 부정한다는 것은 경솔한 짓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명상 국악 음악 / 대금 연주

 

 

 

01. 산 맥 - (경음악)
02. 물같이 바람같이 - (가야금.대금.얼후)
03. 쇼스타코비치 왈츠 - (해금 / 김애라)
04. 그리움 - (대금 / 김영동)
05.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 (가야금.대금.얼후)
06. 산사의 뜰 - (가야금.대금.얼후)
07. 타이타닉 - (대금)


08. 하늘소리 - (가야금.대금.얼후)
09. 청빈의 향기 - (가야금.대금.얼후)
10. 바람을 그리며 - (가야금.대금.얼후)
11. 길(道) - (가야금.대금.얼후)
12. 엘콘도 파사 - (대금 / 장사익)
13. 가야금 삼중주를 위한 캐논 - (황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