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육나한(十六羅漢) 십팔나한(十八羅漢) 오백나한(五百羅漢) 1250나한(羅漢)

2015. 4. 3. 18:49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불교교리·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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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육나한(十六羅漢) 십팔나한(十八羅漢) 오백나한(五百羅漢) 1250나한(羅漢)

 

1. 십육나한(十六羅漢)

 

나한은 아라한(阿羅漢)의 줄임말이다.

소승(小乘)불교에서 최고의 깨달음의 경지에 이른 성자를 칭하는 말.

 

아라한(阿羅漢, arhan)은 응공(應供)·응(應)·살적(殺賊)·불생(不生)·무생(無生)·응진(應眞)·진인(眞人) 등으로 번역되어진다. 아라한을 칭하는 번역어로서 응(應) 또는 응공(應供)이란 무엇인가? 이는 그들의 높은 수행 정도로 인해 중생들의 공양(供)에 마땅히 응할(應) 수 있는 이들임을 뜻한다. 또한 살적(殺賊)이란 모든 번뇌의 적(賊)을 죽여 없애 버렸다(殺)는 뜻으로, 그러한 그들은 열반의 세계에 들어 또다시 태어남을 겪지 않으리니, 그러한 까닭에 불생(不生)이며 무생(無生)이란 용어로서 아라한을 달리 칭하기도 하였던 것이다. 그러한 아라한들은 우주 세계의 모든 진리(眞)를 터득한 이들(人)로서, 그들을 진인(眞人) 또는 응진(應眞)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절에 있는 많은 전각(殿閣) 중 응진전(應眞殿)이라 함은 이들 아라한들을 모셔두는 건물을 뜻하게 된다.

 

십육나한(十六羅漢, 십육성(十六聖))은 현장(玄奘)이 번역한 《대아라한 난제밀다라 소설 법주기(大阿羅漢難提密多羅所說法住記)》에 부처님께서는 열반에 이를 즈음 16명의 아라한과 아울러 그들의 권속들에게 무상법(無上法)의 진리를 부촉(咐囑)하셨는 바, 그들 아라한들은 불법의 멸함을 막고 호지하여 이후 미륵불께서 이 세상에 출현하실 때까지 모든 중생들의 복전(福田)이 되어질 것이다 라는 것이다.

우리 나라에서 독성(獨聖) 또는 나반존자(那般尊者)라 불린 채 공경의 대상이 되어지고 있는 빈두루파라타(賓頭盧頗羅墮, Pindolabharadyaja)를 비롯하여 16명의 아라한을 말한다.

다시 말하면, 현세에서 정법(正法)을 지키는 16명의 아라한(阿羅漢)을 일컫는 말이다.

 

즉 이 세상에서 정법(正法)을 지키는 불제자. 당(唐)나라 현장(玄奘)이 번역한 《대아라한난제밀다라소설법주기(大阿羅漢難提蜜多羅所說法住記)》에는 이들 나한의 이름이 보인다. 즉 빈도라발라타사(賓度羅跋囉惰闍), 가락가벌차(迦諾迦伐蹉), 가락가발리타사(迦諾迦跋釐墮闍), 소빈타(蘇頻陀), 낙거라(諾距羅), 발타라(跋陀羅), 가리가(迦理迦), 벌사라불다라(伐闍羅弗多羅), 수박가(戍博迦), 반탁가(半託迦), 나호라(囉怙羅), 나가서나(那迦犀那), 인게타(因揭陀), 벌나파사(伐那婆斯), 아시다(阿氏多), 주다반탁가(注茶半託迦)이다.

 

아라한은 수행승 중 최고의 자리로서 여기에는 3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는 살적(殺賊)으로, 번뇌의 적을 없앤다.

둘째는 무생(無生)으로, 영원히 열반에 들어 후세의 생명을 받지 않는다.

셋째는 응공(應供)으로, 천상(天上) 사람들의 공양을 받는다.

 

1. 빈도라발라타사(賓度羅跋囉惰闍) 존자는 ‘빈두로파라타사 또는 빈진두로파라타 존자‘ 라고도 부른다. 빈두로파라타 존자는 ‘구섬미국’ 사람으로 한때 우진왕의 신하였으며 서구타니주에 거주했다.

 

2. 가낙가벌차(迦諾迦伐蹉) 존자는 ‘갈낙가박차 존자’라고도 부른다.

가낙법차 존자는 성품이 곧고 정직하여 석가모니 부처님이 그를 말할 때마다 이렇게 칭찬하여 따르도록 권했다. 가습미라국에 거주 했다.

 

3. 가낙가바리타사(迦諾迦跋釐墮闍) 존자는 석가모니 큰 제자로 세 번째 아라한이며 ‘동승신주’에서 불법을 널리 폈다. 동승신주는 수미산 동쪽 바다 한가운데 있으며『서유기』에 나오는 손오공이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4. 소빈타(蘇頻陀) 존자는 16아라한 가운데 네 번째 아라한으로 700명의 제자와 함께 수미산 북쪽 ‘북구로주’에 살면서 석가모니 부처의 진리를 탐구하고 널리 알리는 데에 온 힘을 다 했다.

 

5. 낙거라(諾距羅) 존자는 16 아라한 가운데에서 다섯 번째 아라한으로 800명의 제자와 함께 수미산 남쪽 큰 바다 한가운데 있는 ‘남첨부주’에살면서 석가모니 부처의 불법을 널리 펴는데 힘썼다.

 

6. 발타라(跋陀羅) 존자는 삭모니 부처님이 죽림정사에 계실 때나 외출할 때나 늘 가까이에서 떠나지 않고 따라다니던 제자이다. 16 아라한 가운데 여섯 번째로, 900명의 제자와 함께 ‘탐몰라주’에서 불교의 진리를 가르쳤다.

 

7. 가리가(迦理迦) 존자는 일곱 번째 아라한으로 1,000명의 제자와 함께 ‘승가차주’에서 불법을 폈다. 승가 차주는 요즘의 스리랑카인데 ‘난제밀다라 존자’도 여기에서 태어났다. 작은 섬나라 스리랑카에서는 아라한 두 분이 태어난 것을 무척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한다.

 

8. 벌사라불다라(伐闍羅弗多羅) 존자는 여덟 번째 아라한으로 1.100명의 제자와 함께 ‘발나라주’에서 부처의 가르침을 널리 전했는데 어떤 사람은 벌사라 불다라 존자가 바로 『밀종』에 나오는 ‘금강자’라고도 한다.

 

9. 불박가수박가(戍博迦) 존자는 16아라한 가운데 아흡 번째로 900명의 제자와 수취산에 살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알렸다. ‘손타라 존자’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지만 술박가 존자로 더 많이 알려졌다.

 

10. 반탁가(半託迦) 존자는 ‘주다반탁가 존자‘의 형으로, 열 번째 아라한인데 1.300명의 제자와 함께 ’삼십 삼천‘에 살면서 불법을 탐구했다. 삼십삼천은 바로 석모니 부처님의 어머니가 살고 있는 ’도리천‘이다.

 

11. 나호라(囉怙羅) 존자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아들인 ‘나후라’로 10대 제자 가운데 밀행 일인자이며 열한번째 아라한이다. 나호라 존자는 1.100명의 제자와 함께 ‘필리양구주’에서 불교를 전했다.

 

12. 나가서나(那迦犀那) 존자는 불경 속에서는 ‘나선. 나가르세나 존자’로 자주 나오는데, 열 두 번째 아라한이며, 1.200명의 제자와 함께 ‘반도파산’에서 불교를 널리 알리는 일에 힘셨다.

 

13. 인계타인게타(因揭陀) 존자는 16 나한 가운데 열 세 번째 아라한으로 1.300명의 제자와 함께 ‘광협산’에 살면서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리를 탐구했다.

 

14. 벌나파사(伐那婆斯) 존자는 16 아라한 가운데 열 네 번째 아라한으로 1.400명의 제자를 데리고 ‘가주산’속에 살며 불법을 가르쳤다.

 

15. 아시다(阿氏多) 존자는 늘 석가모니 부처님 곁에서 시중을 들던 시자이다. 어떤 사람은 ‘아시다 존자‘와 ’아일다 존자’를 같은 사람으로 알고 있지만, 아일다 존자는 미륵불의 화신이고 아시다 존자는 열 다섯 번째 아라한으로 취봉산에 살며 불법을 널리 펴는데 힘썼다.

 

16. 주다반탁가(注茶半託迦) 존자는 열 여섯 번째 아라한으로 1.600명의 제자와 함께 ‘지축산’에서 불법을 폈다. 주다반탁가란 바로 ‘작은 길가에서 태어난 아이’라는 뜻이며, 아미타경에서는 ‘주리반탁가’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2. 십팔나한(十八羅漢)

 

십육 나한에

가섭 존자(迦葉尊者)ㆍ군도발탄 존자(軍徒鉢歎尊者)

더하거나

 

경우 존자(慶友尊者)ㆍ빈두로 존자(賓頭盧尊者)

더한 열여덟 나한.

 

3. 오백나한(五百羅漢)

 

아라한과(阿羅漢果)를 성취한 500명의 아라한.

오백비구(五百比丘)·오백상수(五百上首)라고도 한다.

오백나한에 대하여는 여러 경전에 기록이 있는데 《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이나 《십송률(十誦律)》에 의하면 석가가 중인도 교살라국의 사위성(舍衛城)에서 500명의 나한들을 위하여 설법하였다고 하며, 《흥기행경(興起行經)》에는 매월 15일 500나한을 위한 계(戒)를 설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또 《법화경》의 오백제자수기품(五百弟子授記品)에서는 석가가 500명의 나한을 위하여 특별히 수기(授記)를 베푸는 모습이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오분율(五分律)》에는 석가가 열반한 직후 중인도 마가다국(摩伽陀國) 왕사성(王舍城)의 칠엽굴(七葉窟)에서 500명의 나한이 결집하여 불전(佛典)을 편찬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 제1결집을 오백결집이라 부른다.

석가 열반 후 600년이 지난 뒤, 인도 서북경의 가습미라(迦濕彌羅)에서 열린 제4결집, 즉 비바사론결집(毘婆沙論結集)에서는 500명의 비구(比丘)가 참가하였는데 이들도 오백나한으로 받들어진다.

 

1번의 아약교진여존자(阿若橋陳如尊者)는 부처님이 출가하여 고행할 때 6년 동안 부처님을 시봉하였고 성도하신 뒤 제도하심으로 제일 먼저 아라한이 된 초전법륜(初轉法輪)의 5비구중 큰 제자입니다.

2번의 아니루존자(阿泥楼尊者)는 부처의 10대 제자 중 한 명으로 아나율(阿那律)이라고도 합니다

307번. 달마진존자는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달마스님입니다.

455번. 무공상존자는 신라출신의 무상스님으로 중국의 오백나한의 455번째 무상공존자(無相空尊者).이 같은 사실은 불교연구가 최석환씨에 의해 발견됐으며. 최씨는 중국을 답사하다가 오백나한에 관한 기록인 천녕사(天寧寺) 석굴본 ‘오백나한도’에서 455번째로 무상공존자가 있음을 확인했으며. 2001년 8월 입니다.

오백나한에는 한국 조사선(祖師禪)의 육조혜능(六祖慧能, 638∼713)과 마조(馬祖道一, 709∼788)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오백나한에 포함된 우리가 아는 인물은 초조인 달마(達磨)와 무상대사(無相大師)입니다. 

 

오백나한 명호

1. 아약교진여존자       2. 아나루존자        3. 유현무구존자

4. 수발타라존자          5. 가유타이존자      6. 문성득과존자 

7. 전단장왕존자          8. 시당무구존자      9. 교범발제존자    

10.인타득혜존자         11.가나행나존자     12.파소반두존자

13.법계사락존자         14.우루빈라존자     15.불타밀다존자

16.나제가협존자         17.나연라목존자     18.불타리제존자

19.말전저가존자         20.난타다화존자     21.우파국다존자

22.승가야금존자         23.교설상주존자     24.상나화수존자

25.달마파라존자         26.가야가협존자     27.정과덕업존자

28.장엄무우존자         29.억지인연존자     30가나제파존자

31.파산신통존자         32.견지삼자존자     33.아면루타존자

34.구마라다존자         35.독용귀의존자     36.동성계수존자

37.비라지자존자         38.벌소밀다존자     39.도제수나존자

40.승법야사존자         41.비찰세간존자     42.헌화제기존자

43.안광정력존자         44.가야사나존자     45.사저필추존자

46.파도제파존자         47.해공무구존자     48.복타밀다존다

49.부나야사존자         50.가야천안존자     51.부저세간존자

52.해공제일존자         53.라도무진존자     54.금강마파존자

55.원호세간존자         56.무우선정존자     57.무작혜선존자

58.십겁혜선존자         59.전단덕향존자     60.금산각의존자

61.무업숙진존자         62.마하찰리존자     63.무량본행존자

64.일념해공존자         65.관신무상존자     66.천겁비원존자

67.구라나함존자         68.해공정공존자      69.성취인연존자

70.견통정진존자         71.살타파륜존자      72.건타가리존자

73.해공자재존자         74.마가주나존자      75.견인비등존자

76.불공불유존자         77.주리반특존자      78.구사비구존자

79.사자비구존자         80.수행불착존자      81.필릉가자존자

82.마라불동존자         83.삼배감로존자      84.해공무명존자

85.칠불난제존자         86.금강정진존자      87.방편법장존자

88.관행월윤존자         89.아나빈제존자      90.불진삼매존자

91.마가구치존자         92.벽지전지존자      93.산정용중존자

94.라망사유존자         95.겁빈복장존자      96.신통억구존자

97.구수구제존자         98.법왕보제존자      99.법장영겁존자

100.보주존자 

101.제우존자            102.대인존자         103.무우자재존자

104.묘구존자            105. 엄토존자        106.금계존자

107.뇌덕존자            108.뇌음존자         109.향상존자

110.마두존자            111.명수존자         112.금수존자

113.경수존자            114.중수존자         115.변덕존자

116.찬제존자            117.오달존자         118.법정존자

119.리구존자            120.경계존자         121.마승존자

122.천왕존자            123.무승존자         124.자정존자

125.부동존자            126.휴식존자         127.조달존자

128.보광존자            129.지적존자         130.보당존자

131.선혜존자            132.선안존자         133.용보존자

134.보견존자            135.혜적존자         136.혜지존자

137.보승존자            138.도선존자         139.제망존자

140.명라존자            141.보광존자         142.선조존자

143.분신존자            144.수도존자         145.대상존자

146.선주존자            147.지세존자         148.광영존자

149.권교존자            150.선사존자         151.법안존자

152.범승존자            153.광요전자         154.직의존자

155.마제존자            156.혜관존자         157.무승존자

158.담마존자            159.환희존자         160.유희존자

161.도세존자            162.명조존자       163.보둥존자

164.혜작존자            165.조환존자       166.난승존자

167.선덕존자            168.보애존자       169.관신존자

170.화왕존자            171.덕수존자       172.회견존자

173.선숙존자            174.선의존자       175.애광존자

176.화광존자            177.선견존자       178.선근존자

179.덕정존자            180.묘비존자       181.용맹존자

182.불사존자            183.덕광존자       184.산결존자

185.정정존자            186.선관존자       187.대력존자

188.전광존자            189.보장존자       190.선성존자

191.나순존자            192.자지존자       193.경우존자

194.세우존자            195.만숙존자       196.천타존자

197.월정존자            198.대천존자       199.정장존자

200.정안존자               

201.파라밀존자          202.구나사존자     203.삼매성존자

204.보살성존자          205.길상존자       206.발다라존자

207.무변신존자          208.현겁수존자     209.금강매존자

210.승미존자             211.파사타존자     212.심평등존자

213.불가비존자          214.낙복장존자     215.화염신존자

216.파라타존자          217.단번뇌존자     218.박구라존자

219.리파다존자          220.호묘법존자     221최승의존자

222.수미등존자          223.물특가존자     224.미사색존자

225.선원만존자          226.파두마존자     227.지혜등존자

228.전단장존자          229.가난류존자     230.향염당존자

231.아습비존자          232.마니보존자     233.복덕수존자       

234.이파미존자          235.사치독존자     236.단업존자

237.환희지존자          238.건타락존자     239.사가타존자

240.수미망존자          241.지선법존자     242.제다가존자

243.수조성존자          244.지혜해존자     245.중구덕존자

246.불사의존자          247.미저선존자     248.니타가존자 

249.수정념존자          250.정보리존자     251.범음천존자

252.인지과존자          253.각성해존자      254.정진산존자

255.무량광존자          256.부동의존자      257.수선업존자

258.아일다존자          259.손타라존자      260.성봉혜존자

261.만수행존자          262.아리다존자      263.법륜산존자

264.중화합존자          265.법무주존자      266.천고성존자

267.여의윤존자          268.수화염존자      269.무비교존자

270.다가루존자          271.아파다존자      272.보현행존자

273.지삼매존자          274.위덕성존자      275.이파다존자

276.명무진존자          277.아나실존자      278.보승산존자

279.변재왕존자          280.행화국존자      281.성용종존자

282.서남산존자          283.부가야존자      284.행정법존자

285.향금수존자          286.마나리존자      287.장률행존자    

288.혜의왕존자          289.강마군존자      290.수염광존자

291.지대의존자          292.장율행존자      293.덕자재존자

294.복용왕존자          295.도야다존자      296.진마리존자

297.의법승존자          298.시파리존자      299.호묘법존자

300.왕주도존자 

301.무구행존자         302아파라존자       303.성귀의존자

304.선정과존자         305.불퇴법존자      306.승가야존자

307.달마진존자         308.지선법존자      309.수승과존자

310.심승수존자         311.회법장존자      312.상환희존자

313.위의다존자         314.두타승존자      315.의세장존자

316.덕정오존자         317.무구장존자      318.강복마존자

319.아승가존자         320.금부락존자      321.돈오존자

322.주타파존자         323.주세간존자      324.등도수존자

325.감로법존자         326.자재왕존자      327.수달나존자

328.초법우존자         329.덕묘법존자      330.사응진존자

331.견고심존자         332.성향응존자      333.응부공존자

334.진겁공존자         335.광명등존자      336.집보거존자

337.공덕상존자         338.인생심존자      339.아씨다존자

340.백향상존자         341.식자생존자      342.찬탄원존자

343.정불나존자         344.성인중존자      345.이정어존자

346.구시존존자         347.욱다라존자      348.복업제존자

349.라여습존자         350.대약존존자      351.승해공존자

352.수무덕존자         353.희무저존자      354.월개존존자

355.전단리존자         356.심정론존자      357.암라만존자

358.정생존존자         359.살화단존자      360.직복덕존자

361.수나찰존자         362.희견존존자      363.위람왕존자

364.제파장존자         365.성대리존자      366.법수존자

367.소빈타존자         368.중덕수존자      369.금강장존자

370.구가이존자         371.일조명존자      372.무구장존자

373.제의망존자         374.무량명존자      375.제중우존자

376.무구덕존자         377.광명간존자      378.선수행존자

379.좌청량존자         380.무우안존자      381.거개장존자

382.자명존존자         383.화윤조존자      384.정제구존자

385.거제업존자         386.자인존존자      387.무진자존자

388.사타노존자         389.나라달존자      390.행원지존자

391.천안존존자         392.무진지존자      393.편구족존자

394.보개존존자         395.신통화존자      396.사선식존자

397.희신정존자         398.마가남존자      399.무량광존자

400.금강혜존자 

401.복용시존자          402.환광공존자      403.금강명존자  

404.연화정존자          405.구나의존자      406.현수존존자

407.이긍라존자          408.조정장존자      409.무구칭존자

410.천음성존자          411.대위광존자      412.자재주존자

413.명세계존자          414.최상존존자      415.금강존존자

416.익만의존자          417.양무비존자      418.초절윤존자

419.월보리존자          420.지세계존자      421.정화지존자

422.무변신존자          423.최승당존자      424.기악법존자

425무애행존자           426.보장엄존자      427.무진자존자

428.상비민존자           429.대지장존자     430.광염명존자

431.지안명존자           432.견고행존자     433.주운우존자

434.부동라존자           435.보광명존자     436.심관정존자     

437.나라덕존자           348.사지존존자     439.법상존존자

440.정진변존자           441.락설과존자     442.관무변존자

443.사자번존자           444.파사견존자     445.무우덕존자

446.행무변존자           447.혜금강존자     448.의성취존자

449.선주의존자           450.신징존자        451.행경단존자

452.덕보흡존자           453.사자작존자     454.행인자존자

455.무공상존자           456.용정진존자     457.승청정존자

458.유성공존자           459.장나라존자     460.법자재존자

461.사자류존자           462.대현광존자     463.광보현존자

464.음조민존자           465.사자억존자     466.괴마군존자

467.분별신존자           468.정해탈존자     469.질직행존자

470.지인자존자           471.구족의존자     472.여의잡존자

473.대치묘존자           474.겁빈나존자     475.보염광존자

476.고일행존자           477.덕불지존자     478.적정행존자

479.오진상존자           480.파원적존자     481.멸악취존자

482.성해통존자           483.법통존자        484.물불식존자

485.섭중심존자           486.도대중존자     487.상은행존자

488.보살자존자           489.발중고존자     490.순성응존자

491.수겁정존자           492.주법수존자     493.득정통존자

494.혜광증존자           495.육근진존자     496.발도나존자

497.사살수존자           498.주차가존자     499.발리라존자

500.원사중존자 

 

4. 1250나한(羅漢)

 

* 부처님 성도후 제일 먼저 제도하여 아라한이 된 초전법륜(初轉法輪)의 5비구

콘단냐(Kondanna:倧蓮如, 교진여),

아사지(Assaji:阿說示),

마하나마(Mahanama:摩訶男),

밧디야(Bhaddhiya:婆提),

바파(Vappa:婆頗)

 

* 재가불자인 야사는 삼보에 귀의하고 출가하였고, 친구 50여명도 출가하여 아라한이 되셨습니다.

 

* 부처님이 우루웰라에서 가섭3형제를 교화하심으로 1000여명의 대중이 출가하여 아라한이 되셨습니다.

 

* 사리불존자와 목건련존자가 함께 출가하시면서 200여명의 대중과 출가하여 아라한이 되셨습니다.

 

5비구 + 친구 50여명 + 1000여명 + 200여명 = 1255여명

이렇게 해서 보통 1250여명이라는 아라한들을 말합니다.

 

이 분들 뿐만 아니라 경전에는 무수히 많은 분들이 출가하여 아라한에 이른 것이 자세하게 나옵니다. 특히 부처님원음인 증일아함경과 앙굿따라니까야에 아라한비구, 비구니 존자들의 이름이 많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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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클한 순간 / 문태준

 

 

감정이 북받치어

가슴이 꽉 차는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종종 있다.

고요한 때 찌르르찌르르 우는

여치의 소리를 들을 때도 그렇고,

추석을 앞두고

차오르는 달을 바라볼 때도 그렇다.

 

기대 없이 있다 누군가로부터

마음이 근중하게 실린 선물을 받을 때도 그렇다.

감나무 아래에서

혼자 쪼그려 울고 있을 때

슬며시 다가와 들썩이는 내 어깨에 올려놓던

누나의 작은 손으로부터도

나는 뭉클한 것을 느꼈었다.

살고 아파하고 이동하고 있으므로

우리는

이 뭉클한 순간을 더러 만난다.

그저께

내게 뭉클한 순간이 있었다.

 

 

 

그것은

아버지의 손으로부터였다.

내 아버지는 올해로 연세가 일흔 둘.

평생을 농사 짓는 일을 해온 분이다.

 

한 마을에서 사셨고,

당신의 낮과 밤은

논과 밭과 산을 떠나신 적이 없었다.

(평생을 한 곳에서만

살아온 분들이 또 얼마나 많은가!)

 

젊었을 적엔

나뭇동을 팔러 지게에 지고

김천 장터까지

이십 리를 걸어 다녔던 분.

셀 수 없을 정도로

상여를 메고 묘혈을 팠던 분.

아주 여럿의 송아지를 받아냈던 분.

근년에

아버지는 시력을 많이 잃고 말았다.

당신에게 이제 세상은

흐릿하고 좁아진 시야 속에 있을 뿐이다.

 

그저께도

병원엘 다녀가시느라

시골에서 서울로 오셨는데

여름 포도 농사를 짓느라

얼굴이 옻처럼 검게 탔고

흰 머리카락은 부쩍 늘었다.

 

낯선 공간에서는

어머니가 늘 손을 잡고 다니는데

그날은

내가 아버지의 손을 잡고

병원 여기저기를 다니고 있었다.

 

주춤주춤하는 아버지를 손으로

슬쩍슬쩍 끌어당기면서 다니는데

순간

뭉클한 것이 가슴에 꽉 차올랐다.

 

 

 

아버지에게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때가

닥칠 것이라는 생각을 지금껏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던 것이다.

 

삽질과 곡괭이질과 낫질이 일품이었던,

일꾼 중에서도 한몫 단단히 하는

상일꾼이었던 분이 아버지였기 때문이었다.

아버지는 건장했고,

계속 건장할 것이라는

생각을 해 왔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내가 목격한 것은 허물어지는,

허술하기 짝이 없는 몸이었다.

끝도 모르고 흘러가고

흘러가는 삶의 시간을 나는 보았다.

어떤 부름에 뭉클해지기도 한다.

나는 “밥 먹자”

부르는 소리에 더러 뭉클해진다.

그리고

이 부름을 잃고 싶지 않다.

늙은 어머니가

마루에 서서 “밥 먹자”며 부르는

그런

원뢰(遠雷) 같은 목소리 말이다


미당 서정주 시인의 산문을 보면,

미당도

마음속에서의 뭉클한 공명에 대해 적고 있다.

미당은

“니야까(리어카) 뒤에다 붙어가는

국민학교도 못 가는 아이의

찢어진 고무신 사이 흙탕물이

스며드는 것을 보고 뒤따라가는 때”에

딱한 마음에서 뭉클함이 있었다고 썼고,

 

“극도로 가난한

사십 총각인 어떤 내 시의 후배가

꼭 한 개의 사과를 반질반질하게

그의 손바닥으로

닦은 듯 닦아가지고 와서 머뭇머뭇

내 책상머리에 얹어 놓고 있을 때”

뭉클한 공명이 있었다고 썼다.

 

 

 

뭉클함이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눈물과 배려와

연민이 남아 있다는 얘기다.

 

가슴 안쪽이 딱딱하게 굳지 않아서

누군가 들고 가는

한 양동이의 물처럼 출렁출렁한다는 얘기다.

 

지핀 불처럼

가슴이 따뜻하다는 얘기다.

이 계절

우리는 또 무엇을 만나서

또 어느 때에

뭉클해져 속울음을 울게 될 것인가.

by/문태준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