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5. 8. 13:31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불교교리·용례
아와 아상(Aham and Aham-vritti)
그는 항상 깨어있는 상태입니다.
그는 영원한 진아에 대해서 항상 깨어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는 항상 꿈꾸는 상태입니다.
그에게 있어서 세상이란 되풀이 되며 나타나는
꿈 현상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그는 항상 잠자는 상태입니다.
그에게는 언제나 '육체가 나'라는 의식이 없기 때문입니다.
깨어있다는 것은 잠을 안자고 깨어있는 게 아닙니다.
깨어있다는 것은 언제나 이것뿐이여서
항상 분별망상에 떨어지지 않는 것이지요.
예전에 어느 선원에서 주인공아~ 하고 부르는 것처럼,
주인공이 있는 게 아니고, 분별망상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습관적으로, 오른손으로 밥을 먹는 것처럼,
밤이면 집으로 오는 것처럼, 순간적으로 생각 없이 망상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깨어있다는 것은 잠을 안 자는 것이 아니라,
잠을 푹자고 안 자고 상관없이 항상 늘 이것뿐인 것이지요.
'화'를 이해하는 게 아니고 '화'를 참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화라는 것이 비오면 빗방울이 바닥에 떨어지듯이
그냥 그대로 물인 것입니다.
이 육체가 '나'가 아니다고 하는 게 공부의 기본입니다.
아직도 이 육체가 나인데, "이 고통을 벗어나고 싶다"고
하는 사람들은 이 공부 못합니다.
육체를 자신이라고 믿는 이상, 고통스럽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또 어떻게 행복을 추구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또 어떻게 자신이라는 이 육체의 욕망을 가지지 않을 수 있습니까?
그것은 거미줄처럼 서로 단단히 얽매여 있는 것입니다.
어느 한 쪽이 흔들리면 재빨리 '나'라는 거미가 싹 나타납니다.
수많은 거미줄에 내 몸이 엮여 있다고 해도 '나'는 전혀 역낄 수 없습니다.
'나'라는 것은 잡을 수도 볼 수도 알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안다'고 하면 아직 생각속의 일입니다.
오직 하나, 이것, 여기, 진아뿐입니다.
누구나 모두 화장실 가는 것처럼 다르지 않고 오직 하나 이것뿐입니다.
오직 이 하나가, 두 개라고 할 수 없어서 하나라고 하는 것이지,
이 하나가 무엇이냐고 한다면 '하늘'입니다.
요즘 하늘이 파래요, 예쁩니다.
또 이것이 뭐냐? 피곤해서 잠이 옵니다.
이것이 뭡니까? 웃음입니다. 이것이 뭡니까? 웃음이 납니다.
언제나 이것, 이것, 이것입니다. 오직 이것뿐입니다.
마하르쉬의 복음(끝) 중에서(1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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