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유설화 / 일붕 서경보 큰스님

2015. 6. 14. 19:30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불교교리·용례

728x90

  

 

 

 

 

 

    비유설화  / 일붕 서경보 큰스님

 

 

말할것도없이 석가세존이 불교의 교조인 거은 누구나 다 아는 바이지만,

세존께서 출가성도하신 것도 인생의 갖가지 괴로움을 뼈져리게 느끼고

인간고의 경험으로부터

구도출가 (求道出家 ) 하게 된것이다.

 

혹은 말하길 석가세존은 왕궁에서 탄생하여 갖은 복락을 다 누리셨는데

무슨 괴로움을

느끼셨겠느냐는 사람이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표면 만보고

내용을 모르는 말이다.

석가세존께서는 비록 왕궁에 나시어서 무한한 복락을 누렸다고

하겠지만은 세존을 낳으신 모후 마야부인이 7일만에 돌아갔다는 것은

카필라국의 큰 비극이 아닐수 없으며 ,

 

세존이 태자로서 태여날때는 몰랐다 하더라도 6,7세때에는 이 사실을

아셨을 것이니,이때에 정신적으로 상처를 받은 것은 마치 어린나무에 흠집이 난것이나 다름없는 사실이다. 세존께서는 어려서 부터 죽음에 대한

의문이 강렬하였으니

 

죽어가는 사람일진대 무엇때문에 태였났는가? 하는 것이다.

 세존은 죽지않는 道를 구하기 위해 성년이 되자, 왕궁을 버리고 출가하신 것이다. 또한 세존이 태자로서 학문을 닦을때에 고왕금래 (古往今來 )에 오천축 (五天竺)안 열강제국의 전쟁사를

모를리가 없고 ,또는 카필라국은 작은 나라로서 마가다국 코살라국 등

 

큰나라 사이에 끼어서 수없이 침략을 받은 전쟁사담을 들을때 인간은

왜 싸우지 아니하면 못살고,나라와 나라사이에 왜 전쟁을 하지않고는

안되게 되었는가 하는 것이

큰 의문이 아닐 수 없었다 . 또 세존께서 출가하기전에 

부인이 셋이나 있었다고 하니

 

여자에게 애정을 느끼기 보다는 시샘과 질투를 느끼셨을 것이며,

이에 대하여 왜 사람은

시기와 질투를 떠나서 보편적으로 평등하게 사랑하고 살 수가 없는 것인가

하는것이 의문이 아닐수 없었다.석가세존은 이러한 등등의 문제에

 충격을 받고 그에 대하여

옳바른 해결을 얻으시려고 출가하신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인생의 괴로움,다난한 것을

말하고 인생이 너무도 짧다고 하여 하루살이 같은 인생이니 초로와 같은

인생이니 하지만,진실로 알고있는것 같지도 않다 .

 

과거에 깨달은 성인들이  말한 것들을 귀동냥으로만 듣고 녹음기 같이

말만 옮기는것 같다.

진실로 알고 이런 말를 한다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수도에 바쁠 것이거늘,어느 여가에 남과 시비하고 싸우고 속이고 나태.방일 하면서

주색에 빠져 가득이나

짧은 생명을 단축시키고만 있겠느냐 말이다.

 

모두가 깨닫지 못하고 미맹하기때문에 그런것이라,,,인간실태에 대하여

부처님 께서 비유로 설법하신것이 있으니 이것은 <비유경> 에 있는

말씀인데 그 대강은 다음과 같다 

 

" 옛날에 한 사나이가 죽을 죄를 짓고 코끼리가 코로 사람을 때려

쓰려뜨리고 발로 밟아서 죽이는 사형장인 코끼리 우리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다.그 순간에 사나이는 날쌔게 코끼리의 우리를 뛰어넘어서

걸음아 날 살려라 하고

광야로 달음박질로 달아난다.

 

이때 코끼리도 있는 힘을 다하여 쫒아간다.코끼리와 사나이는

마라톤 경주를 하게 되었다.

그러나 사람은 약하고 코끼리는 기운이 세어서 잘못하면 붙잡히게 된다.

도피할 장소를 발견치 못한 사나이는 물 마른 옛 우물속으로 들어가서

얽혀있는 등칡을 잡고 매달렸다 .

 

옛날에 이 우물주변에는 백여 호가 살명서 이 우물을 사용했던 것인데

어느 때에 화적들이

부락을 휩쓸고 불을 지르고 노략질을 하여 갔으므로 마을은 없어지고

우물만 남았는데

우물위 언덕에는 나무가 나고 우물안에는 등나무가 나서 서로 자라면서

 얽히게 되었다.

 

그래서 등나무가 우물밖에 있는 나뭇가지에 걸쳐서 올라간

노등 ( 늙은 등나무 )이 되었으므로

사람이 매달려도 끊어지지 아니했다.코끼리는 우물속으로

들어갈수가 없기 때문에

밖에서 울부짖고 있을뿐이없다.

 

사나이는 겨우 숨을 돌리고 우물 안의 사방을 돌아보니 네 마리의

 독사가 돌구멍에서

대가리를 내밀고 혀를 날름거렸다. 그런데 또 아래를 보니까 물이

충충한데

독룡이 입을 벌리고 독기를 뿜으면서 사나이가 떨어지기만 하면

당장 집어삼킬 형세이고,

 

나무위를 쳐다보니 흰쥐와 검은 쥐 두마리가 서로 번갈아 가며

나무에 걸린 등나무 덩굴울

 갉아먹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러고 보니 사나이의 목숨은 경각에

달려 있었다.

쥐들이 등 덩굴을 다 갉아서 끊여뜨려도 죽고, 독룡의 독기를 마셔도

정신이 나가서

떨어져 죽을 것이고,네마리 독사 가운데 한 마리에 물려도 독기가 몸에 퍼져 죽을 판 이다 ,

 

 그런데 이상하게도 무슨 물이 이마위에 떨어져 입으로 흘러

들어오는 것이 있었다.

이것은 등나무에 벌집이 있어서 등칡이 흔들리는 바람에 흘러

떨어지는 꿀물 방울 이였다.

한 방울 두 방울 세 방울 ,,,떨어지는 꿀물방울 빨아먹는 순간적인

재미에 도취되어

 

사나이는 코끼리도 4마리의 뱀도 검은 쥐,휜 쥐도 우물 밑에 있는

독룡도 모두 다

잊어버리고 등칡 덩굴에 매달려 있을 다름이다 " , 

 

사나이는 세상 사람에 비유한 것이요,코끼리는 목숨을 재촉하는

무상無常에 비유한 것이요,

매달린 등 덩굴은 목숨에 비유한 것이요, 꿀 방울은 재물 ,여색,식,수면,

명예 등5욕락에 비유한 것이다 .이 비유담을 보면 얼마나 교묘하고

여실하게 인생을 그렸는지 모른다,

 

대문호 톨스토이도 그의 저거 가운데 이 비유담을 인용하고 

동양인의 미묘한 인생 묘사 의

문학이라고 감탄 했다고 한다 . 이 사나이뿐만이 아니라 모든 인간이

 다 어려운 문제에 봉착하고 있어도 눈앞 의 순간적인 쾌락에

 도취되어서 위험한 경우를 잊어버리고 산다 , 

 

설사 그런 경계를 잊어버리지 않는다손 치더라도 될 수 있으면

환락쪽 으로 도피 하려 하고

그 위험한 경계를 어떻게 하든지 속여 버리고자 하여 주색으로 달려가고

 투기.잡기.혹은 경마장. 골프장.극장으로 도피 하려 한다.

 

그렇치 않으면 미신.사신의 유사종교로

도피해서 자기 뜻에 맞는 좋은 꿈을 맛보려고 한다.

 

그래서 미신적인 도취 황홀경에 자신을 감쳐버리고자 한다.그

렇지 않으면 인생을 부정하는 니힐리즘에 빠져서 사회의 질서와 도의 를

무시하고 인생을 속일수 있는

태도로 지내려고 한다 .그러나 이런것은 필경 인생고를 견디기 어려워서

도피 하려고

하는것이지 인생고를 해결하는 태도는 아니다  ,

 

그러나 석가세존은 대담하게도 인생의 모순된 사실에 당면하여

인간고를 통감하고

그것을 피하지도 않고 속이려고도 아니하고 올바른 해결을 위하여

 진정한 구도의 길을

찾기도 하셨다 .

 

그러면 부처님의 올바른 구도란 것을 어떠한 것인가?

세상일이 뜻과 같이 되지 아니 할때

억지로 하려고 하지않고, 제뜻대로만 하려는 마음을 번성하고

그 정체를 파헤쳐 개조함으로써 정대 안심입명 [安心立命]의 경지에

들어가려고 힘쓰셨다 .

 

 젊은 사람이 늙고 ,병들어 죽은것은 어찌 할수가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사람들을

늙는것을 싫어하고 죽음이 불시에 닥치지나 않을까 걱정하고

또 언제까지라도 살려고 생각한다 .

 

그러나 사실을 구명해 보면 늙어 죽는다는 피하기 어려운 사실과

오래 살고자 하는

욕망사이에 어찌 할수없는 모순이 있음을 알게된다 .

이 모순을 제거하려면 사실을 욕망과 같이 되도록 하거나.

아니면 욕망을 버리고

사실을 따르거나 하는 두 길중 하나를 택 할수 밖에 없는 것인데  

 

 사실을 욕망과 같이 끌어올리기는 절데로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니까 이런 경우에는

욕망의 정체를 정복하지 않으면 안된다.이 욕망을 정복하여

정화하는 길로 나가는 것이

올바른 해결이요,올바른 구도라고 하겠다.

 

옛날에 어떤 사람은 아버지의 원수를 갚으려고 원수를 죽이려다가

그만 두라는 아버지의 유언에 의해 그만두기는 하였으나 억울하고

분함을 누를 길이 없어

출가하여 중이 된 이도 있고,

 

또 어떤분은 부모님의 임종을 보고 인생무상의 충격을 받아

이 인생문제를 하결하려고

 출가한 이도 있다.그러므로 인생문제에 오뇌 懊惱 하는 이는 누구든지

이 문제를 중심으로 하고 마음의 개조를 하기에 힘쓰지 아니하면

안되리라 믿는 바 이다.

 

 

             

 

 

  원공법계제중생자타일시성불도 ()...

     

 <불교명저)(서음미디어 발행) 제2권 

 "선이란무엇인가 "에서 발췌

 

 

  

 

향기로운  미소로 하루를

              모란 이정숙

 

사람의 지혜 만으로도
아름다움을 가질수 있듯이
생각할수 있는 우리들이 라면
향기롭고 아름다운 미소를 준비하고

 

미소를 띈 얼굴은
누구나 배제 할수 없고
순수한 모습의 미소라면
사랑의 힘이 될수 있듯이


바람을 타고 오듯이
향기로운 미소에
누구나 접할수 있는
솔직한 미소를 띄우고

 

사는 날까지 온화한 모습으로
미소를 담고 사랑하면서
서로 공유 할수 있는
이 세상을 만들수 있으리라고 생각하면서.....


어느날 맑은 하늘밑에서  ...

향기로운 미소에
세상은 밝아 지리라고 외쳐보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