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스님들의 칭호와 소임

2015. 6. 20. 11:28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불교교리·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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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스님들의 칭호와 소임

 

다음카페 가장 행복한 공부, 글쓴이 : 普心 -

 

사찰의 스님은 따로 계급이 있는 것이 아니라

수행의 정도와 법랍 등에 따른 명칭을 칭호 또는 호칭이라고 하며,

맡은 바 직책을 소임이라고 하고,

이 소임을 적어둔 것을 용상방(龍象榜)이라고 한다.

 

1. 고승(高僧)에 대한 호칭

 

조사(祖師) : 석가모니부처님의 정통 법맥(선맥)을 이어 받은 덕이 높은 스님.

선사(禪師) : 오랫동안 선을 수행하여 선의 이치에 통달한 스님.

종사(宗師) : 한 종파를 일으켜 세운 학식이 깊은 스님.

율사(律師) : 계율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스님. 또는 계율를 전문적으로 연구했거나계행이 철저한 스님

법사(法師) : 경전에 통달하여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선양하는 스님.

화상(和尙) : 평생 가르침을 받는 은사스님.

사문(師門) : 인도말로 쉬라마나 즉, 출가수행자.

대덕(大德) : 덕이 높은 큰 스님.

대사(大師) : 고승대덕 큰 스님.

국사(國師) 또는 왕사(王師) : 한나라의 정신적 지도자의 명칭으로 황제나 국왕이 명한 직책.

 

2. 사찰에서 스님들의 소임에 대한 호칭

 

회주스님(會主) : 법회를 주관하는 법사, 하나의 모임을 이끌러 가는 큰 스님

법주스님(法主) : 불법을 잘 알아서 불사나 회상의 높은 어른으로 추대된 스님

조실스님(祖室) : 선으로 일가를 이루어서 한 파의 정신적 지도자로 모셔진 스님      

                         * 원래는 조사의 내실을 의미하며, 스님이 주요사찰에 주재함을 의미

방장스님(方丈) : 총림의 조실스님. 원래는 사방 1장인 방으로 선사의 주지가 쓰는 거실

도감스님(都監) : 사찰에서 돈이나 곡식 같은 것을 맡아보는 일이나 그 사람을 말함

부전스님(副殿) : 불당을 맡아 시봉하는 소임을 말하며, 예식 불공 등의 의식집전 스님

지전스님(知殿) : 전주스님(殿主)이라고도 하며, 불전에 대한 청결, 향, 등 등의 일체를 맡은 스님

노전스님(盧殿) : 대웅전이나 다른 법당을 맡은 스님

주지스님(住持) : 사찰의 일을 주관하는 스님-사찰의 전권을 행사하는 총책임자 스님

원주스님(院主) : 사찰의 사무를 주재하는 스님-감사(監寺), 감원(監阮)으로 살림살이를 맡는 스님

강사스님(講師) : 강원에서 경론(經論)을 가르치는 스님, 강백(講伯)스님이라고도 함.

칠직스님(七職) : 7가지 직책의 스님-포교, 기획, 호법, 총무, 재무, 교무, 사회 각 국장스님

 

3. 불교교단의 구성원

 

승가는 4중(衆) 또는 7중으로 분류된다.

4중이란 비구(남승), 비구니(여승), 우바새(남신도), 우바이(여신도)을 말하며

7중은 비구와 비구니, 우바새와 우바이, 사미, 사미니, 식차마나을 일컫는 말이다.

7중 중에서 우바새와 우바이를 제외한 5중은 모두 출가 수행자이다.

 

1) 칠부대중

 

비구 : 출가한 성년의 남자스님(인도어 비크슈)-250계의 구족계 수지

비구니 : 출가한 성년의 여자스님(인도어 비크슈니)-348계의 구족계 수지

사미 : 출가하여 구족계를 받지 않은 20세 미만의 남자-10계를 지님

사미니 : 출가하여 구족계를 받지 않은 18세 미만의 여자-10계를 지님

식차마나 : 18세-20세 사이의 여성출가자(정학녀)-6법계를 지님

우바새 : 재가의 남자신자(청신사)-인도어 우파사카

우바이 : 재가의 여자신자(청신녀)-인도어 우피시카

 

2) 사대부중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를 합친 모두를 말함

 

4. 선원 대중스님들의 호칭

 

1) 유나스님(維那) : 총림의 모든 규율 ·규칙을 총괄 하는 스님.

2) 선덕스님(禪德) : 선원 대중스님들 중에 연세가 많고 덕이 높으신 스님.

3) 선현스님(禪賢) : 포교일선에서 종사하다 선원으로 들어오신 연세 많은 스님.

4) 열중스님(悅衆) : 결재 대중을 통솔하는 소임자 스님.

5) 한주스님(閒主) : 결재 대중의 모범이 되는 스님.

6) 청중스님(淸衆) : 열중스님을 보필하면서 대중을 통솔하는 스님.

7) 지전스님(知殿) : 대중스님의 큰방을 정리 정돈하는 스님.

8) 지객스님(知客) : 모든 객을 대접하고 안내하는 스님.

9) 명등스님(明燈) : 선원에 모든 전기를 관리하는 스님.

10) 마호스님(磨糊) : 대중스님들의 풀을 끓이는 스님.

11) 야순스님(夜巡) : 밤중에 순시를 책임지는 스님.

12) 소지스님(掃地) : 선원밖에 청소를 담당하는 스님.

13) 간병스님(看病) : 대중스님들의 건강을 돌보는 스님.

14) 욕두스님(浴頭) : 대중스님들의 목욕물을 책임지는 스님.

15) 수두스님(水頭) : 대중스님들의 세면장을 책임지는 스님.

16) 화대스님(火臺) : 선원 방 온도를 조절하는 스님.

17) 정통스님(淨桶) : 선원 화장실 청결을 책임지는 스님.

18) 시자스님(侍者) : 어른스님들을 옆에서 받들어 모시는 스님.

19) 다각스님(茶角) : 대중스님들을 위해 차(녹차)를 책임지는 스님.

20) 종두스님(鐘頭) : 종을 치는 소임을 맡은 스님.

21) 법고스님(法鼓) : 북을 치는 소임을 맡은 스님.

22) 별좌스님(別座) : 좌구 ·침구 · 음식을 마련하는 소임을 맡은 스님.

23) 공양주스님(供養主) : 밥을 짓는 소임을 맡은 스님.

24) 채공스님(菜供) : 반찬을 마련하는 소임을 맡은 스님.

25) 갱두스님(羹頭) : 국을 마련하는 소임을 맡은 스님.

26) 화주스님(化主) : 사찰에서 사용할 비용을 마련하는 소임을 맡은 스님.

27) 부목스님(負木) : 땔감을 마련하는 소임을 맡은 스님.


 

* Be Still And know That I Am Got.
 - 침잠하라 그러면 내가 神임을 알리라.

 


 

   The God Who is pure emptiness (空)

   is created as form (色)

   Becoming substance, light and darkness

   The stillness and the storm


 - 하늘은 깨끗하고 텅 빈자리다

   그 자리에서 모든 모양이 나타난다 

   그것이 본 성품이 되어

   밝음과 어두움, 고요와 폭풍이 된다.  

 

 

 

百馬入蘆花 (백마입로화)  

                                               

  백마(나)를 흰 갈대꽃(직장, 일)에 沒入(몰입)하면,

  나와 일이 別次(별차)의 것이 되고, 일에 同化(동화)되어 主客(주객)이

  모두 一色(일색; 백마와 갈꽃이 하나가 된다)이 되는 알찬 경지다.


* 銀椀裏盛雪 (은완이성설)

 

   한 점의 티도 없는 은 쟁반에 맑고 찬 눈을 담는다.


 * 珊瑚枝撑着月 (산호지탱착월)

 

   달 밝은 밤에 산호가지는 이슬을 머금고 그 이슬에 월광이 깃 든다.

   이 아름다운 경치에 집착이 없는 심정을, 그리고 무 집착한 심정마저도

   머물게 하지 않는 담담한 마음 그 자체를 表白(표백)하고 있다.

 

* 寒時寒殺사梨 熱時熱殺사梨 (한시한살사리 열시열살사리)


   추위를 이길 때는 자신이 철저히 추운 것으로 되어 버리고,

   더울 때는 철저히 더운 것으로 되어 버려야 더위를 이길 수 있다.

   즉 사물과 내가 一致(일치) 된다.  


 * 人竟一如 (인경일여) 

 

    외물과 나를 모두 잊고 뚝뚝 떨어지는 천지의 한 가닥

    낙수 물이 되어 버려라.

   거기에 둘이면서 하나인 眞人(진인)과 眞如(진여)가 現前(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