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4대 명절

2015. 6. 26. 10:37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불교교리·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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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4대 명절

 

불교에서는 4대의 큰 명절이있습니다. 부처님의 일대기를 통하여 큰 획을 긋는 네 가지 사건을 기념하는 불교의 큰 행사입니다. 그 4대 명절은 다음과 같습니다.

 

4대 명절

 

* 석가탄신일(음 4월 8일) : 부처님께서 이세상에 오신 날

* 출가재일(음 2월 8일) : 중생구제를 위해 왕궁을 나선 날

* 성도재일(음12월 8일) : 진리의 대도를 깨치신 날

* 열반재일(음 2월15일) : 열반에 드신날

 

여기에,

 

‘백중(百中)’이라고도 불리는 우란분절(盂蘭盆節)을 합하여 불교의 5대 명절 이라 부른다.

 

* 우란분절(음력 7월 15일) : ①불자에겐 부모와 조상의 영가 천도,

                                   ②스님은 한철 정진 여름안거 해제일,

                                   ③백성은 하루 쉬는 잔칫날.

 

첫째, 부처님 오신 날은 음력으로 4월 8일 입니다.

 

이 날에는 전국의 사찰에서 봉축법요식을 봉행하며 부처님 탄생의 의미를 기리는 날입니다. 부처님의 탄생을 축복하며 향탕수로 목욕시키는 관불의식을 하고 연등회를 실시합니다.

관불의식은 아기부처님이 탄생하셨을때 아홉 마리의 용이 공중에서 향기로운 물을 솟아나게 하여 이가부처님을 목욕시켰다는 데서 유래된 것입니다. 관욕의식은 탄생불을 모시고 룸비니동산의 화원을 상징히는 꽃바구니를 만들고 향탕수, 즉 감로다를 준비해서 비밀스럽게 목욕시키는 것입니다. 이 의식은 큰스님을 증명법사로 모시고 비밀스럽게 행했던 것인데 요즈음은 대중화 되어 스님과 일반불자들이 함께 관불의식에 참여해서 정수리에 향탕수를 부으며 공덕을 쌓는 풍속으로 변화되었습니다.

 

또 연등회는 부처님 당시에 빈비사라왕이 불전에 1만등을 켜서 공양했다고 하며 가남한 여인이 등을 켜서1만등을 능가하는 정성을 보이기도 했다는 데서 유래되었습니다. 촛불은 자기 몸을 태워서 세상을 밝히듯이 등을 켜는 이유도 가정과 사회, 사바세계를 밝히겠다는 서원입니다.

 

둘째, 출가절은 음력 2월 8일입니다.

 

이 날은 부처님께서 왕궁을 나와서 출가하신 날입니다. 출가절은 모든 중생을 생로병사의 고통에서 구제하겠다는 대원력을 세우고 왕궁의 부귀영화를 버리신 뜻 깊은 날로써, 우리불자들은 부처님의 숭고한 출가정신을 본받아 '上求菩提 下化衆生(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보실이 되겠다는 서원을 세우고 출가의의미를 되새기는 법회를 봉행합니다.

 

세째, 성도절은 음력 12월 8일 입니다.

 

이 날은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성취하신 날로 전정한 의미에서 '부처님이 탄생하신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날을 기해서 선방의 수행지들은 일주일간 철야 용맹정진을 하며, 사찰에서도 발심정진하는 법회를 봉행합니다.

 

네째, 열반절은 음력 2월 15일 입니다.

 

이 날은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이 땅에 오신 부처님께서 이 세상의 모든 인연을 거두시고 마침내 대반열반에 드신 날입니다. 모든 것은 변화한다는 무상의 대법문을 손수 보여 주심으로써 우리 중생들이 게으름없이 수행정진에 힘쓸것을 가르치신 것입니다

 

다섯째, 우란분절(백중)은 음력 7월 15일 입니다.

 

음력 7월 15일은 여름안거 해제일이며 백중날이다. 백중(百衆)은 과일과 음식 등 백 가지를 공양한 백종(百種)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선방에서는 하안거 동안 정진하면서 생긴 스스로의 허물을 대중 앞에 사뢰고 참회하는 자자(自恣)를 행하며, 불자들은 선망부모를 천도하는 우란분절법회를 가진다.

 

이 우란분절법회는 안거수행 대중에게 공양을 올린 공덕으로 지옥에 떨어진 어머니를 구제한 목련존자의 효행에서 비롯되었다. 목련존자가 신통력을 얻은 후 천안으로 어머니를 찾아보았더니 어머니가 무간지옥에 떨어져서 고통을 받고 있음을 알 게 그래서 어머니를 구제할 방법을 부처님께 여쭈었더니 그때에 부처님께서 지금 살아 있는 부모나 7대의 선망부모를 위하여 하안거 해제일에 음식, 의복, 등촉, 평상 등을 갖추어 시방의 고승대덕들에게 공양하면 그 공덕으로 지옥의 고통에서 구할 수 있다고 하여 그대로 행한 데서 유래한다. 조선시대에도 음력 4월 초파일과 백중을 일년 중 가장 큰 행사로 여겼다.

 

민간에서는 이 날이 고된 농사를 끝내고 벌이는 칠월의 세시병절이다. 세벌김매기인 만두레를 끝낸 다음 벌이는 농민 및 머슴들의 대동굿으로서 농촌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최대 축제일이었다. 불자들은 한여름의 풍성한 과일이나 햇곡식을 들고 절을 찾아 스님들께 공양하거나 조상천도를 위한 기도를 한다.


* 성불하소서.


- 다음블러그 베푸는집, 시공 불교사전 -

 

 

  
늘 푸른 희망
    
                        참 솔 최 영 애
살다 보니 때론 행복하고
때론 삶이 지쳐
진눈깨비 내리는 날처럼
힘들고 쓰러진 날들이 많았다
이만큼 버틸 수 있었던 건
희망이다
아이들에 대한 희망
미래에 대한 희망
곁에서 지켜주는 사람에 대한 희망
또다시 발을 동동 구르며
살게 되는 날이 있어도
늘 푸른 희망이라는 이름의 나무를
오늘도 내 가슴에 일군
작은 텃밭에 총총히 심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