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분입니다..제4장 덕분명상 -성담스님-

2015. 12. 5. 19:04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행복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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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분입니다-
 
                제 4장 덕분명상
 
                 명상은 숨을 한결같이 고르게 하여 몸과 마음을 
                 안정시켜 있는 그대로 보게합니다
                 초보자는 명상에 들 때 앉는 방법과 호흡이 중요합니다
                 앉는 방법으로는 호흡하기 편한 자세를 취하되
                 허리를 세우고 반듯하게 앉는것이 중요합니다
                 바른 자세에서   바른 호흡이 나오며
                 호흡이 안정 되어야 마음이 안정되어 집중이됩니다
 
                 우리 함께 순서에 따라 명상을 배워봅니다
 
                 1 ) 먼저 단전 아랫배에 정신을 집중합니다
 
                 2 ) 한 두 번 깊은 호흡을 합니다
 
                 3 ) 깊고 고른 호흡을 유지하며 입으로
                      숨을 들이 마시고 잠시 멈추었다가 서서히
                      코로 내 쉽니다
 
                      몇차례 반복한 후 점차 코로 들이 마시고
                      코로 내쉬는 호흡으로 바꾸어 갑니다
 
                 4 ) 호흡의 속도는 편안한대로 하되
                      숨을 들이 마실때에는 마음속으로 천천히
                     "감-사-합-니-다"하며
                      단전까지 꽉 차게 들이 마시고
                      숨을 내 쉴 때에는 항문을 조이며 천천히
                     "덕-분-입-니-다"를 합니다
                      숨은 단전부터 시작하여 배와 가슴을 통해
                      코로 토해냅니다
 
                 5 ) 처음에는 익숙지 않아 어색 하지만 계속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안정되어가며 점차 단전에 집중력이 생깁니다
 
                 6 ) 단전을 쳐다보게 하고 숨도 쉬게하는 그것(?)
                      덕분인줄 알고 감사할 줄 아는 자신을(?)발견하게 됩니다        
 
                       -금산 서대산 효심사 성담스님-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秋夜 가을 밤 / 李白(이백)     

 

秋風淸                가을은 바람이 맑아서

秋月明                가을 달이 더욱 밝구나

 

落葉聚還散         낙엽이 모였다 다시 흩어지니

寒鴉栖復驚         깃들은 까마귀들이 놀라 소란한데

 

相思相見知何日  못 잊어 그리는 정 언제나 만날까

此日此夜難爲情  오늘 이 밤 따라 더 괴로운 그리움

 

 

 

 

 

 

소우주


          인체를 소우주라고 한다.

   오장육부의 돌아가는 모습이 우주의 운행 원리와 비슷하고

   장기마다 수십억 개의 세포가 어우러지는 모습도 지구 같은 혹성을 닮았기 때문이다.

과학이 밝혀낸 바로는 인체 내엔 수십조 개의 세포가 있으며 세포 안에 다시 독립된

생명체(미생물)가 있고 부위부위마다 세균이 함께 산다고 한다.


그러면서 조직과 조직, 세포와 세포간에 통신하는 기능, 유통 기능, 생산·소비 기능

등이 세상의 어떤 과학적 소산보다 뛰어나다는 것이다.

인체를 일컬어 중생의 국토라 해도 결코 과언은 아닌 셈이다.

수많은 생명체가 같이 먹고 같이 살고 어울려 돌아가는 모습은 지구 속에서,

나라 안에서 사람들끼리 뒤섞여 사는 방식과 하등 다를 바 없다.


세상도 인체도 우주도 모두가 공동체이다.

         개개인이 따로 따로 사는 게 아니며 세포나 장기가 따로 따로 움직이는 게 아니며

혹성들이 제각기 돌아가고 있는 게 아니다. 서로 의지하며 서로 주고 받는 질서

아래서 공생하고 있는 것이다.

 

          도를 구하고 이를 세상살이에 대입하면 해탈의 도를 닦아 보살행을 한다는 의미가

          되지만, 이를 인체에 대입하면 내 몸을 끌고 다니는 근본을 아는 것이고, 그럼으로써

내 육신 속의 수십조 세포를 몽땅 제도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인체와 세상과 우주가 공생·공용·공체의 섭리 위에 존재할진대 ‘나 하나 잘되면 그뿐’

이라는 생각은 애초부터 반(反)우주적, 반인간적인 사고인 것이다.

그러나 우리들은 일생 생활 중에 좀처럼 공생·공용·공체의 섭리를 자각하지 못한다.


아니, 그것을 자각하기는 커녕 그 섭리를 ‘적극적으로 깨트리는’ 삶을 살아간다.

          그러면서 한 술 더 떠서 그런 삶을 유능한 삶, 보람있는 삶으로 간주하기까지 한다.

알게 모르게 짓는 업이 수미산같다한들 틀린 말이라 하겠는가.


존재하는 모든 것의 관계는 적자생존의 관계가 아니라 협력생존의 관계이다.

          함께 가는 길, 함께 사는 길만이 제 길이요 바른 길이다.

 

- 불교신문에서

 

봉숭아

 

초저녁 별빛은 초롱해도
이밤이 다하면 질터인데

그리운 내님은 어딜가고
저별이 지기를 기다리나

손톱끝에 봉숭아 빨개도
몇밤만 지나면 질터인데

손가락마다
무명실 매어주던

곱디고운 내님은
어딜갔나

별사이로 맑은달
구름걷혀 나타나듯

고운내님 웃는얼굴
어둠뚫고 나타나소

초롱한 저별빛이
지기전에


구름속 달님도 나오시고

손톱끝에 봉숭아
지기전에


그리운 내님도 돌아오소@

별사이로 맑은달
구름걷혀 나타나듯

고운내님 웃는얼굴
어둠뚫고 나타나소

초롱한 저별빛이
지기전에


구름속 달님도 나오시고

손톱끝에 봉숭아
지기전에


그리운 내님도 돌아오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