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2. 13. 13:06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제불조사스님
불심(佛心)이란 큰 자비심이다 / 종성 스님
모든 사물은 서로 의지하고(相依)
서로 도우며(相補) 살아갑니다
특히 현대 사회의 인간은
한시라도 남의 도움 없이 살 수 없습니다
생존 능력으로 말한다면
우리는 원시인보다 열등한 수준입니다
우리가 매일 타는 자동차만 생각해도
수만 개의 부품이 필요하고
그만큼 사람의 도움이 요구됩니다
우리는 또한
자연으로부터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지구는 태양계의 인력에 의해
제 궤도를 돌고 있으며 또 달의 밀고 당기는 힘은
밀물과 썰물을 만들어 물고기와 인간에게 덕을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연계는
하나를 심어 열을 수확하게 해주면서도
아무런 대가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아낌 없이 주기만 하는
완벽한 "무주상(無住相)보시"인 셈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자(慈)·비(悲)·희(喜)·사(捨)의 사무량심
(四無量心)을 말씀하셨습니다
뭇 생명의 평안과 행복을 바라는 마음이 ‘자심(慈心)’이요
남의 고통이 사라지기를 바라는 것이 ‘비심(悲心)’입니다
그리고 남의 행복을 나의 행복으로
여기면 ‘희심(喜心)’이며
일체의 편견과 분별을 버리는 것이 ‘사심(捨心)’입니다
따라서 ‘자·비·희·사’는 이웃과 함께 나누고 함께 누리는 삶이고
불자(佛子)라면
무엇보다 이것을 삶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나눔은 결코 내 몫을 덜어주는 것이 아닙니다
잠시 내가 맡았던 그의 몫을 되돌려 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받기만 하고 베풀지 않는다면
그것은 도둑질과 다름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불심(佛心)이란 큰 자비심이다
차별을 두지 않는 사랑으로
모든 중생을 구제하려는 마음이다.”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
길손이여, 대비심(大悲心)을 일으켜 가여운 중생들을
힘따라 구제하라
끝없는 육도윤회(六途輪回)를 영원히 벗으려면
이러한 구호중생(救護衆生)이
최상의 길이라고 일깨우고 계십니다
(대방광불화엄경·大方光佛華嚴經)
내 하루 하루가 남의 은덕으로 이루어졌으니
그 입은 은덕을 되돌려 주는 일입니다
원공법계제중생자타일시성불도 (),,,
어느 男子의 一生(^^*) ㅉㅉㅉ...
내 나이 5살...
오늘은 엄마의 젖을 만지며 놀았다.
옆에서 부러운 듯 보고있던
아빠가 나의 머리를 쥐어박았다.
내가 악을 쓰고 울자 엄마가 아빠를 야단쳤다...
아빠는 참 못됐다...
나처럼 이쁘고 착한 아기를 때리다니...
내 나이 18세...
몰래 포르노 비디오를 보는데
할아버지가 갑자기 들어와
담배를 하나만 달라고 했다...
나는 놀라서
비디오를 얼른 끄고 노크도 없이 들어오냐고
소리쳤지만
할아버지는 아직 내가 무슨 비디오를 봤는지
모르는 눈치다...
내가 아버지 주머니에서 담배를 슬쩍하는 것을
이미 할아버지는 알고 있었기에
나에게 얻으러 온 모양이다...
남들은 고2인 방에는 얼씬도 못한다는데
우리 집은 이게 뭐야...
나에게
담배 한가치를 얻어서 할아버지가 나가자
나는 얼른 일어나 창문을 열어놨다.
어휴~~ 냄새...
할아버지에게서는 이상한 냄새가 난다...
나는 늙으면 저렇게 되기 전에 죽어버려야지...
깨끗하게 살다가 가야지
저렇게 추하게는 안 살 것이다...
참! 비디오를 마저 봐야지...
매일 공부하라는 엄마의 잔소리를 잊을 길은
비디오뿐이리라...
빨리 공부하지 않아도 되는 어른이 되었으면...
내 나이 26세...
오늘은 미스김과 결혼하겠다고
미스김을 부모님에게 소개하자
엄마는 놀란 눈치다.
미스김이 돌아가고 난 후 아버지는 나를 불렀다.
결혼은 일찍 하면 후회라며
다시 한번 잘생각해보라고 했다.
후회라니...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데 후회를 하다니...
나는 결혼하고 후회하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을 것이다...
내 나이 28세...
요즘은 아들 녀석이 얄미워 죽겠다...
사랑스런 나의 아내젖을 혼자 독차지하고...
아내의 젖을 가지고 놀고 있는 아들녀석이 미워져 아내
안볼때 쥐어박자
아들은 까무러치듯 울어댔고
아내가 눈을 부라리며 나에게 잔소리를 했다.
오늘도 또 혼자 독수공방 해야하나...
으이구...
그럴 줄 알았으면 아기를 좀 늦게 가질걸...
내 나이 35세...
초인종을 누르자
자다가 나왔는지 부시시한 머리를 하고
마누라가 나왔다.
문을 열어주고는 금방 돌아서 주방으로 가는
뒷모습을 보니
푹 퍼진 몸매가 정말 정 떨어진다...
마누라가 이불 속에서 요란하게 방귀를 뀔 때면 나는 정말
사기 결혼했다는 생각이 든다...
처녀 때는 그렇게 내숭을 떨더니...
벌써 권태기인가?...
내 나이 38세...
식당에가서 점심을 먹었다.
옆에서 김대리가 신발 끈을 하루종일 매고 있다...
박과장은 지갑을 안 가져왔다며
이쑤시개로 이빨만 쑤시고...
치사한 녀석들 같으니...
하긴 점심은 내가 사겠노라고
항상 동료들을 데리고 와서
신발 끈을 메는 척 하다가
다른 동료가 돈을 내면 그제서야
내가 내려고 했다고 우긴 것은 항상 나였으니까...
아마도 오늘은
둘이서 나에게 바가지를 씌우기로 짰나보다...
내가 돈을 내자 뒤에서 웃고있는 녀석들의 얼굴이
카운터의 거울을 통해 보였다.
눈을 뜨니 설운도가 떨어지고 말았다.
몇 가닥 안 남은 나의 머리카락에
이름을 붙여주었었다.
태진아, 현철, 편승엽, 이미자, 나훈아,
현미, 김추자...현숙 등...
그런데 오늘
그 중에서 설운도가 떨어지고 말았다.
소중하게 주워서 화장을 시키듯
재떨이에서 불을 붙여
그리고는 좋은 곳에 가도록 빌어주었다.
그런 나의 모습을 보고는
마누라가 옆에서 혀를 차며 바라본다.
안녕~~ 설운도여...
내 나이 63세...
손자녀석이 귀여워 쓰다듬으니
찝찝한 표정으로 쳐다보더니
며느리에게 가서 나의 몸에서 냄새가 난다고
인상을 쓰며 투털댄다.
(싸)가지 없는 자식... 지는 안늙을줄 아나?
작년에 탑골공원에서 만난 할망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전화를 받아보니 집이 비어서 못나온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그것이 시뻘건 거짓말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내 나이 74세...
오늘 그만... 똥을 싸고 말았다...
나는 그냥 방귀를 꼈는데...
며느리가 알면
눈을 치켜 뜨고 내가 못살아를 연발하겠지...
그리고는 더 이상 치매 걸린 노인은
양로원에 보내자고
아들을 닥달하겠지...
며느리 눈치가 무서워
옷장 밑에 속옷을 감추었다...
손자 방에 담배를 하나 얻으러 들어갔더니
이상한 비디오를 보다가 깜짝 놀라 끄면서
손자녀석이 소리를 지른다...
노크도 없이 들어왔다고...
여자가 홀랑 벗고~~!!
남자랑 뭐 하는 모습을 보았는데도
옷을 다 벗어서 춥겠다는 생각만 든다...
이제 나도 죽을 때가 다된 모양이다.
먼저 간 망구가 그립다...
여보~보고 싶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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