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량수경의 여시아문(如是我聞)

2015. 12. 27. 12:59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정토삼부경

728x90

무량수경의 여시아문(如是我聞)

 

무량수경도 여시아문(如是我聞)으로 시작합니다.

 

여시아문(如是我聞)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라고 보통해석을 합니다.

모든 경에서 처음 시작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아난존자가 부처님의 말씀을 직접 들었다고 말함으로서

믿음을 성취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시(如是) 2글자는 믿음 성취를 뜻하는 신성취(信成就)를 말하며

아문(我聞2글자는 들음 성취를 뜻하는 문성취(聞成就)를 말합니다.

 

대론(大論)에서

믿음은 도()에 들어가는 최초의 문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수행하여 과()를 증득함이 믿음으로부터 입문하게 되는데,

  이는 세간이나 출세간이나 예외가 없습니다.

  학생이 스승에게 배움을 구할 때에는 반드시 스승에 대한 믿음과 존경심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배워도 무의미합니다.

  그 성취와 믿음은 정비례합니다.

 

중국에서는 옛날에 사승(師承/공경할 승)을 이야기 하였고,

불법에서는 사자도합(師資道合)을 이야기하였습니다.

이 말은 스승에 대한 원만한 신심이 있어 추호도 의심이 없어야

성취가 있게 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이생에서 불법(佛法)의 수승한 공덕과 이익을 얻고자 한다면

먼저 견고하고 원만한 신심을 세워야 합니다.

 

여시아문(如是我聞)은 각경마다 모두 들어있다.

   그러나 이것이 나타내는 의미는 심오함과 얕음, 광범위함과 협소함 등   차이가 있습니다.

   무량수경의 건립한 이론기초에 의하면 여시(如是)에서

 

여시(如是)이 마음이 부처이고, 이 마음이 부처를 이룬다.’

    [是心是佛 是心作佛]이다.

   ()이 마음이 부처다.[是心是佛]

   ()이 마음이 부처를 이룬다. [是心作佛]’이다.

우익대사는 실상리(實相理)에 의거한다고 말하였습니다.

   실상은 우주와 인생의 진실한 모습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서방의 극락세계는 실상으로, 이상도 아니고

   허구도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에게 염불하여 정토에 태어날 것을 가르치셨습니다.

   이는 절대 틀림이 없기 때문에 이를 시()라고 말합니다.

   마음은 본래 부처이며, 현재 또한 부처를 이룰 수 있는데,

   어떻게 성불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아미타불은 우리들의 진실한 마음입니다. 청정평등각입니다.

    따라서 일심으로 아미타불에 의지하게 되면 생각 생각마다

   자성이 개발되게 됩니다.

선종은 중국에서 마조 선사가 총림을 세웠으며, 백장선사가 청규를 세웠는데,  이는 중국 불교의 특징입니다. 총림은 불교대학에 해당합니다.

    선종에서는 저녁에는 아미타경을 염송하도록 정하였으며, 염불하여 정토에  태어나길 발원했습니다.

 

      화엄경의 마지막 부분인 십대원왕이 극락으로 가도록 인도하는 내용입니다.

   천태종의 지자대사는 염불하여 왕생하였는데, 모두가 일문(一門)으로 돌아간 것  입니다.

    옛날 조사들은 이 무량수경을 일대 장교의 귀착점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오늘은 무량수경의 서두인 여시아문(如是我聞)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