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3. 6. 17:21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오매일여
이 묘한 깨어있음
늘 이 속에 있습니다.
모든 것이 늘 이 일입니다.
막힘없이 통해 있습니다.
빈 틈이 없습니다.
깨달음을 구하든 그렇지 않든 이렿게 역력합니다.
온갖 시간, 공간, 사건, 행위, 생각.....
무언가 일이 있기만 하면 그것이 아니라 바로 이것입니다.
깨달음을 구하기 전에도 소리를 들었고,
깨달음의 마음을 먹었을 때도 밥은 먹었으며,
더이상 구할 것이 없음을 깨달을 때에도 하늘은 이렇게 푸르릅니다.
특별한 것에 대한 환상,
깨닫겠다는 의욕이 앞을 가릴 때도 물은 졸졸졸 흘렀고,
벽에 부딪쳐 어찌할 수 없을 때도 바람은 이렇게 불었습니다.
늘 그랬습니다. 늘 이렇듯 온갖 모습으로 생동하고 있었습니다.
모습에 사로잡히면 '멈춤'과 '움직임' '이것' '저것' 등
온갖 특정한 것으로 구획되지만,
이 모든 일가운데 그런저런 모습에 사로잡히지 않는다면,
멈춰있고, 움직이는 모든 것이 한 통속으로 살아있습니다.
이 묘한 깨어있음입니다.
이 묘한 성품입니다.
이것은 결코 벗어날 수 없는 전체적인 생동입니다.
이것은 찾아야 할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것에 대한 눈뜸입니다.
그저 헛된 욕망과 추구를 따라가지 않는다면,
이 모든 욕망과 추구의 본원이 바로 이것임이 분명할 것입니다.
- 몽지와 릴라밴드에서
당장 밝거나
어둡거나
세상 만사 모든 것이 하나의
성품일뿐입니다. 이것이 모든 것의 존재자체입니다.
모든 것의 존재자체라고 하나 모든 것이 지금 당장 이렇게 드러나고 있으니 지금
당장 우리 자신이 발 딛고 서있는 자리를 떠나 있지 않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존재자체라는 것을 따로 찾을 필요도 없고 지킬 이유도 없습니다.
늘 따로없음이니 그저 이 사실을 분명히 깨달을 뿐입니다.
이 하나가 다양한 현상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알 수도 없고 볼 수도 없지만 지금 이렇게 볼 수 있다는 것이
이것을 증명하고 알려는 이 움직임이 이것을 증명합니다.
늘 깨어있다 할 수있고 늘 살아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연따라 천변만화를 보이며 다양하게 드러납니다. 그러나 드러나기는 다양하나
그 모양따라 다른 것들이 아니라 알 수도 없고 볼 수도 없고 만질 수도 없지만
이렇듯 분명한 하나입니다. 이 하나뿐이니 온 세상이 찬란한 허공과 같습니다.
이 하나뿐이니 온갖 일에 막힘이 없고 한계가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 모두가 늘 그러하듯이 표현된 모습따라 따로 있다고
여긴다면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속는 것입니다.
아무리 다양한 일과 모습, 감정으로 드러나나 그게 그것이 아님이 분명하다면
아무런 움직임도 변화도 일도 없습니다. 이것이 안락이고 이것이 존재본연의
평화입니다. 이것이 온갖 것 가운데 있으면서 모든 것을 벗어난 자유이고,
이것이 우리 모두가 갖추고 있으나 밝혀지지 않은 지혜입니다.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속을 때는 온갖 갈등과 충돌이 있습니다.
헤아릴 수 없는 모습들이 생물과 무생물, 소리와 향기, 감정과 빛깔,
사람과 사람 아님, 나와 너 등으로 차별되어 그것 사이의 관계가 형성되고
밀고 당기고 얽히는 갈등이 일어납니다.
한 번 사로잡히기 시작하면 끝이 없어서 문제가 일어날 때마다 해결하느라
분주합니다. 이것이 마음이 원숭이와 같은 것입니다.
이것이 가만히 있지못하고 지옥같고 천국같고 동물계와 같고 인간계와 같은
다양한 정신세계를 쉼없이 떠도는 윤회심이고 분별하는 마음인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다양하고 신기하고 당황스러운 현상으로 드러나더라도
이
모두가 하나뿐인 존재자체임이 분명하고 의심이 없다면 온갖 일이 일어나도
아무런 일이 없는 것입니다.
인연따라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고 보고 듣더라도 아무런 일이 없는 것입니다.
이것은 어떤 정해진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이렇게 분명하지만
드러나는 경계이면이나 드러나는 경계의 주인되는 위치에서 조종하고
투사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현상과 분리없는
하나입니다.
현상과 분리가 없기에 현상으로 드러난 것들이
그것들이랄 게 없고,
현상과 분리가 없기에 이것이라고 할 게 따로 없습니다.
온 세계가 다양하게 펼쳐지지만 본래 그것이랄 게 없으니 텅 빈 것이고,
텅 비었지만 멈춰있지 않고 생동하기에 없지도 않은 하나입니다.
일어난 현상이 따로 있다고 여겨 분별하는 마음이 일어나면 온갖
일들이
있는 것처럼 사로잡히고, 어떠한 현상이 일어나더라도 그런 일이 없다면
아무일도 없고 아무일 없다는 것조차도 없습니다.
그저 늘 한결같은 이
존재자체에 밝을뿐입니다.
말을 듣고 존재자체가 어떻고 현상이 어떻다라고
여긴다거나 의문이 일어난다면
이것이 바로 습관적인 윤회심이고 분별심이며 이것의 묘한 성질에 현혹되어
허망한 법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 릴라
♣ 천국에서 쓰는 7가지
말
1. 미안해요 ( I AM SORRY )
2.괜찮아요 ( THAT'S
OKAY )
3.좋아요 ( GOOD )
4.잘했어요
(WELLㅇ DONE )
5.훌륭해요 ( GREAT
)
6.고마워요 (THANK YOU )
7.사랑해요 ( I LOVE YOU
) 라고 합니다.
♣그래도
행복합니다
큰일을 이루고 싶어
큰 힘을 달라고 기도 했더니
겸손을 배우라고 연약함을
주셨습니다.
많은 일을 하고 싶어 건강을 달라고 기도 했더니
가치 있는 일을 하라고 병을
주셨습니다.
행복 해지고 싶어 부유함을 간청 했지만
지혜로워 지라고
가난을 주셨습니다.
세상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싶어 성공을 원 했지만
뽐내지 말라고 실패를 주셨습니다.
요구한 걸 얻지 못 했지만
그래도 행복 합니다.
이렇게 살아 있음이
"나는
가장 많은 축복 을 받은 사람 입니다."
쌓인 스트레스는 확~ 날려 버리시고
행복한 에너지가 철철 넘치는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
꽃샘추위 / 정연복
이별은 쉽게 허락 되지 않는것
겨울 끝자락의 꽃샘추위를
보라
봄기운에
떠밀려
총총히
떠나가면서도
겨울은 아련히
여운을 남긴다
어디
겨울 뿐이랴
지금 너의 마음을
고요히 들여다
보라
바람 같은
세월에
수많은 계절이
흘렀어도
언젠가 네 곁을
떠난
옛사랑의
추억이
숨결처럼 맴돌고
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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