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念佛)/감산대사

2016. 5. 8. 21:31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발심수행장·수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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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念)/감산대사

 

 

 

감산대사는 말하기를 
 

“참선하는 이가 많으나
반드시 생사(生死)를 벗어나는 것 아니고,
염불하는 이는 생사에서 벗어날 것을 의심할 것 없나니,
왜냐 하면 참선은 상(想)을 여의기를 요하나
염불은 오로지 상(想)에 있는 것인데,

 

중생이 오랫동안 망상(妄想)에 침륜(沈淪)하여
이 상(想)을 여의기가 매우 어려우므로,
만일 염상(念想)으로써 정상(淨想)으로 변하면
이것은 독(毒)을 다스리는 것을 바꾸어 놓는 법이다.

그러므로 참구(參究)는 깨닫기가 어렵고
염불은 이루기가 쉬운 것이다” 하였다.              

-불멸不滅의 길 연종집요 中에서-

 

 

바람이 불어 - 윤동주




바람이 불어 윤동주

 

바람이 어디로부터 불어 와

어디로 불려 가는 것일까

 

바람이 부는데

내 괴로움에는 이유가 없다.

내 괴로움에는 이유가 없을까

단 한 여자를 사랑한 일도 없다.

시대를 슬퍼한 일도 없다.

 

바람이 자꾸 부는데

내 발이 반석 위에 섰다.

 

강물이 자꾸 흐르는데

내 발이 언덕 위에 섰다.

 

무서운 시간 / 바람이 불어 / 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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