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으로 밥을 먹습니까?

2016. 5. 14. 22:3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불교교리·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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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으로 밥을 먹습니까?

이것으로 걸어가고 이것으로 하늘을 봅니다.
이것으로 생각하고 이것으로 느낍니다.
이것으로 아파하고 이것으로 즐거워합니다.

"그대는 어디로 가십니까?"
"일을 하러 나갑니다."
"무엇으로 일을 합니까?"
손을 들어 보인다.
"겨우 그것밖에 쓰지 않습니까?"
다시 손을 들어 보인다.

"그대는 무엇으로 밥을 먹습니까?"
꾸벅 인사를 한다.
"어떻게 인사하는 것으로 밥을 먹을 수 있습니까?"
다시금 꾸벅 인사한다.
"바보처럼 인사만 할 줄 알지 여기에서 주인 되어


자기를 시험하는 사람을 꼼짝 못하게 하지 못하는군요.
다시금 꾸벅 인사를 한다.

일을 하는 것이 손을 드는 것이고, 손을 드는 것이 밥을 먹는 것입니다.


밥을 먹는 것이 인사를 하는 것이고


인사를 하는 것이 손님이기도 하고 주인이기도 합니다.

모든 말이 한 개의 말이고,
모든 행위가 한 개의 행위이며,
모든 헤아림이 한 개의 헤아림이고,
이 모든 것이 오직 내 마음일 뿐입니다.

모든 것이 내 마음 하나이니 말을 한 적이 없으며,


움직인 적이 없으며, 누구와 누구가 만난 적이 없으며,


이루고 이루지 못한 일이 없습니다.

오직 이 순간 이 모든 영화와 같은 것들을 드러내고 있는 이 자리.
아무것도 없지만 모든 것이 평등합니다.
이 하나일 뿐이어서 마음 가는 대로 그저 마음이기만 합니다.

꾸벅!




- 릴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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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기도

  이 땅에는,
  오늘도
  기도하는
  어머니가 계십니다.

  자식을 위해,
  눈물로 기도 드리는
  어머니가 계십니다.

  자신을 위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는
  어머니가 계십니다.

  오늘만이 아니라,
  영원까지 계속될
  간절한 기도입니다.

 

 


 

 


 

 



 

Plaisir D'amour (사랑의 기쁨 ) / Nana Mouskou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