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60년 성도재의 참뜻

2016. 5. 14. 23:02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불교교리·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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權  孝   歌 (朝鮮때 규방가사<閨房歌辭>에 나오는 노래)

 

 

우리부모 날기를때 애지중지 쏟은정성
태산보다 더높으고 하해보다 더깊건만
 
장가들고 시집가서 내자식이 태어나니



불기2560년 성도재의 참뜻

 

태초太初부터 밝고 밝아 있는 마음

본래부터 깨어있는 마음을

찬탄하고 찬탄하는 마음 축제가 성도재成道齋이다.

 

태초부터 밝아 있고 깨어있는 마음은

시간이 가고 세월이 간다 해서

변한다든지 없어지지 않으니

마음의 신비神秘이고, 마음의 극비極秘이다.

마음의 신비, 극비는

나는 법도 아니고, 없어지는 법도 아니다.

 

마음은 더한 것도 아니고 덜한 것도 아니라는 법문.

팔만사천법문의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은 법문이다.

마음은 아무 형체도 없고 색깔도 없고

색깔도 없는 것이 마음의 본분本分이다.

억겁 전 마음이나 현재의 마음이나

앞으로 억겁 후의 마음이나 하나같은 마음이지

세월이 간다 해서 달라지는 마음이 아니다.

 

마음은 묘체담연무처소妙體湛然無處所이다.

참으로 묘하고 묘한 마음은 처소가 없다.

처소가 있다 해도 안 되고, 없다 해도 안 된다.

처소가 있다 하면 상에 집착이 되고

없다고 하면 허무주의虛無主義에 떨어지게 됨이니.

, 허무주의도 아닌 것이 마음이다.

 

야부冶父스님 게송.

 

摩訶大法王 마하대법왕

無短亦無長 무단역무장

本來非皁白 본래비조백

隨處現靑黃 수처현청황

 

마하대법왕摩訶大法王이니,

마음이 곧 천지만물의 법왕法王이라는 법문이다.

무단역무장無短亦無長이니,

마음은 짧은 것도 아니고 긴 것도 아니라는 법문이다.

마음은 본래부터 비조백非皁白이니,

마음은 본래부터 검은 것도 아니고

흰 것도 아니라는 법문이다.

수처현청황隨處現靑黃이니,

인연因緣 따라서 푸르기도 하고 누르기도 함이

마음의 신비라는 법문이다.

 

본래지本來知의 마음은

도 아니고 황도 아니고

검은 것도 아니고 흰 것도 아니고

짧은 것도 아니고 긴 것도 아닌 본래의 마음이니

본래지本來知의 마음이 무언지 무언지

세세생생世世生生 참구하고 참구하는 외에는.

 

본래지本來知의 마음을 믿고 섬기고

참구하고 거듭 거듭 참구함이

성도재成道齋의 뜻이다.

 

본래지本來知의 마음은 처처불체處處不滯이다.

낮은 곳 높은 곳에 관계없이

어느 곳에서도 걸리지 않는다.

좋은 일에도 걸리지 않고

나쁜 일에도 걸리지 않고

마음이 항상 허공虛空처럼 텅텅 비어 있음이

본래지本來知의 마음이다.

우리 모두를 본래지本來知의 마음으로

돌아가게 함이 우리 부처님의 법이요,

성도재成道齋의 참뜻이다.

 

본래부터 무일물無一物이라,

한 물건도 없는 본래지本來知의 마음이지만

차고 찬 음식을 만나면 스스로 찬 줄 아는 법,

따스하고 따스한 음식을 만나면

스스로 따스한 줄 아는 법은

어디 누구에게 배워서 아는 법이 아니다.

어머니 태중에 들어와서 배워 아는 법이 아니다.

부모님 태중 이전부터, 본래本來부터 아는 법이니

신비神秘의 법이다.

극비極秘의 법이다.

영원히, 영원히 알래야 알 수 없는 법이 아닌가!

따스하고 따스한 연을 만나면

스스로 따스한 줄 아는 법,

차고 찬 연을 만나면

본인 스스로가 찬 줄 아는 이 법은

일체중생 모두에게 하나같은 법이지

일체중생 모두에게 다 다른 법이 아니라는 것이다.

 

뜨거운 불씨가 피부에 닿으면

깜짝 놀라며 뜨거운 줄 아는 것은

스스로 아는 것이지

어디 누구에게 배워서 아는 것이 아니라는 것.

필자는 원고마다 반복한다.

뜨거운 불씨가 피부에 닿으면

스스로 뜨거운 줄 아는 법은

우리 같은 사람들이나, 일체 작디작은 벌레들이나

누구나 다 같이 뜨거운 줄 아는 법이다.

그래서 일체중생 모두가 크고 작음에 관계없이

본래지本來知는 하나이다.

본래지는 영원무궁永遠無窮토록 태초太初이다.

 

본래지를 바로 아는 것이 성도재일이다.

본래지를 직접 체득하고 깨달음이 성도재이다.

본래지를 증득함으로써 대안식자大安息者가 된다.

 

본래지 위신력처威神力處

일체중생들의 안식처安息處이다.

신앙처信仰處이다. 의지처依支處이다.

불공처佛供處이다. 기도처祈禱處이다.

따뜻한 고향 휴식처休息處이다.

본래지本來知 외에는 일원론一元論이 아니고

이원론二元論이다.

본래지가 일체중생들의 종교宗敎이다.

자기 본래지가 바로 자기 종교임이 믿어져야 한다.

본래지가 자기 종교임을 믿음으로써

자기의 마음이 안식이 된다.

따로 자기의 마음 따로 이원론二元論이기 때문에

갑갑한 마음이다. 답답한 마음이다.

갈증이 없어질 수 없는 마음이다.

자기의 마음부터 건강하고 쉬게 해야 한다.

만물의 주인主人은 자기의 마음이라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법문이 믿어져야 한다.

 

본래지本來知마음, 일원론一元論

모든 것이 마음이라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법문이 믿어지기 때문에

자기 마음 자기가 책임지고

자기 마음 병을 스스로 치료해 나간다.

자기의 잘못된 마음을

자기가 치료하는 수행자가 되고자 한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도대체 마음이 무언가 무언가?’

마음을 깨달아야 함을 대선언大宣言함이

성도재成道齋 축제의 뜻이다.

 

본래지와 하나가 되는, 일합상一合相이 되는

결과의 공덕이 성도재의 빛이다.

 

약이색견아 若以色見我

이음성구아 以音聲求我

시인행사도 是人行邪道

형상 색깔 모양에만 집착하고

듣기 좋은 음성에만 쫓아가는 행

삿되고 삿된 행이라는 법문이다.

 

성도재成道齋

과 사를 바로 보고, 바로 판단하게 하는

전인류全人類의 태양과 같은 공덕이요, 빛이다.

자기들 나라 영토를 지키려면

강한 군대가 있어야 하듯이

제행무상諸行無常, 변화무상變化無常의 재앙을

뛰어넘으려는 사전 준비는

자기 내면세계를 밝히고 지키는,

지혜智慧를 소생蘇生하는 정진精進의 힘이 있어야 한다.

밝고 밝은 지혜의 등이 있어야 한다.

지혜는 등대와 같은 공덕이다.

방파제와 같은 공덕이다. 햇볕과 같은 공덕이다.

더울 때 시원한 바람과 같은 공덕이다.

 

앉으나 서나 갈 때나 올 때나

한결같은 화두 참구 동반자同伴者만 있다면

겉모양이야 축생인들 어떠랴 하신

조사스님 법문이 참 감명 깊은 법문이 아닌가.

자기의 내면성을 밝히고 지키는 동반자만 있다면

겉모양이야 무엇인들 어떠리.

 

꼭 절대로 마음건강 공부자가 되어야 한다.

 

성도재 성취 결과는 선정禪定의 결과 성취이다.

석가모니부처님은

신심信心의 동반, 지극한 신심의 동반,

한결같은 신심의 동반, 불퇴보리심不退菩提心의 신심 동반,

자나 깨나 화두참구 신심의 동반 위신력威神力

뒷받침되었기에 일체중생의 스승이 되신 것이다.

 

성도재成道齋가 없었다면

과 사를 바로 판단하는,

산하대지山河大地의 마음이 주인主人이라는

스승이 없었을 것이다.

 

 

게 송

 

마음건강이 항상 유지됨이

성도재이고

마음에 공포, 불안 없음이

성도재이고

마음에 항상 걸릴 것 없음이

성도재이고

마음에 무지와 그릇된 탐착 없음이

성도재이고

자기성찰 자기제도의 절박감과 분발심이

끊어지지 않음이

성도재이다.

 

金井山人 佛國正觀 心

  불기 2560(2016). 1. 10


* 야부도천(冶父道川) :

송나라 때 임제종 고승. 강소성江蘇省 사람으로서 속성이 적씨이다.

처음 동제겸東齋謙 스님 밑에서 공부하다가 크게 깨치고 건염建炎(1127~1130)초에

천봉天峰으로 가서 정인사淨因寺 반암蹣庵 계성繼成 문하에서 인가를 받고

그의 법을 이어 임제종 후손이 되었다.

뒷날 다시 동제 스님한테 돌아가 법을 펼치니 출가한 스님들과 세상 사람들이

그의 법력을 흠모하였다. 금강경에 대한 세상 사람들의 질문에

스님이 게송으로 답하니, 이것이 유명한 천로금강경주天老金剛經註이다.

안휘성安徽省 야부산冶父山 실제선원實際禪院 주지를 역임하였지만

언제 태어나서 언제 입적했는가는 확실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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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부冶父스님 게송.

 

摩訶大法王 마하대법왕

無短亦無長 무단역무장

本來非皁白 본래비조백

隨處現靑黃 수처현청황

 

마하대법왕摩訶大法王이니,

마음이 곧 천지만물의 법왕法王이라는 법문이다.

 

무단역무장無短亦無長이니,

마음은 짧은 것도 아니고 긴 것도 아니라는 법문이다.

 

마음은 본래부터 비조백非皁白이니,

마음은 본래부터 검은 것도 아니고

흰 것도 아니라는 법문이다.

 

수처현청황隨處現靑黃이니,

인연因緣 따라서 푸르기도 하고 누르기도 함이

마음의 신비라는 법문이다.


 

 

야부(冶父)선사 게송.

  

마하대법왕(摩訶大法王)

마음은 천지만물의 법왕(法王)이요

 

무단역무장(無短亦無長)

짧은 것도 아니고 긴 것도 아니며

 

본래비조백(本來非皁白)

본래부터 검은 것도 아니고 흰 것도 아니라

 

수처현청황(隨處現靑黃)이니,

인연따라서 푸르기도 하고 누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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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어린아이들과 부모님 그리고 스승님과

부처님을 생각하는 참으로 의미있는 달이다.

내가 자식이자 부모요 제자이고 스승이며
수행자이면서 부처인 줄 알아야

진정한 5월을 품에 안을 수 있는 것이다.

그래야 비로소 '나는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
라는 보배같은 질문을 던질 수 있는 것.

우리네 삶은 손바닥과 손등처럼 끊임없는

다름의 연속선상에 있는 것이다.
다른 것이지 차별된 것이 아니라는 것.

그냥 지금 상황을 감정개입없이 인식하는 여유가 필요하다.
항상 모든 상황을 주시하는 그 자리를

회광반조하는 믿음직한 내가 되어 보자 / 백두대간님 제공

 


♥ 각시붓꽃 / 백승훈

산벚꽃 눈부신
봄산을 오르다가
볕바른 언덕에 핀
각시붓꽃을 보았습니다

환하게 꽃등 켠
꽃나무에게로만
눈길 주는 사이
수줍은 듯
몰래 숨어 피었습니다

봄숲이
아름다운 것은
보아주는 이 없어도
묵묵히 꽃을 피우는
각시붓꽃이 있기 때문입니다 /

 


♧勸孝歌(권효가)♧


1
생부 생모 그 은혜는 하늘 같이 높으건만
고이 키운 자식들 중 효자효부 드물더라
시집오는 며느리는 시부모를 싫어하고
장가드는 아들자식 살림나기 바쁘도다



2
제 자식이 장난치면 싱글벙글 웃으면서
부모님이 훈계하면 듣기싫어 성을 내고
버릇 없는 자식소리 듣기 좋다 즐겨하나
부모님이 두말하면 잔소리라 짜증낸다


3
자식들의 오줌똥은 맨손으로 주무르나
부모님의 가래침은 더럽다고 찡그리고
과자봉지 들고와서 자식 손에 쥐어주나
부모위해 고기 한근 사올줄을 모르는가


4
개가 아파 누우면은 가축병원 달려가나
늙은부모 병이나면 노환이라 생각하네
부모님은 열자식을 하나같이 키웠건만
열자식은 한 부모를 귀찮다고 내버리네


5
자식위해 많은 돈을 물쓰듯이 쓰건만은
부모위해 한푼 돈은 아까워서 못쓰도다
처자식을 데리고는 외식함도 잦건만은
늙은부모 위해서는 외출한번 아니한다


6
그대몸이 소중하면 부모은덕 생각하고
서방님이 귀하거든 시부모를 잘섬겨라
죽은후에 후회말고 살아생전 효도하면
하늘에서 복을받고 내한만큼 효도받네


★★★[원문 보기]★★★

父生母育 恩高如天
(부생모육 은고여천)
靑春夫婦 不孝父母
(청춘부부 불효부모)

女息出嫁 厭媤父母
(여식출가 염시부모)
子息婚後 急忙分家
(자식혼후 급망분가)

其子作亂 自喜作笑
(기자작란 자희작소)
父母訓戒 不聽外面
(부모훈계 불청외면)

其子喧聲 傾聽好樂
(기자훤성 경청호락)
父母再言 厭聽無關
(부모재언 염청무관)

子女汚便 以手自執
(자녀오변 이수자집)
父母流唾 思濊不近
(부모유타 사예불근)

持來菓子 與子之手
(지래과자 여자지수)
爲親賈肉 全無一斤
(위친가육 전무일근)

愛犬病臥 急走病院
(애견병와 급주병원)
老親發病 子謂老患
(노친발병 자위노환)

父母養子 一養十子
(부모양자 일양십자)
子厭父母 十子一厭
(자염부모 십자일염)

爲子用錢 不惜天金
(위자용전 불석천금)
爲親用錢 只惜一分
(위친용전 지석일분)

與子出外 外食多頻
(여자출외 외식다빈)
侍親一出 外食至難
(시친일출 외식지난)

生前不孝 死後何孝
(생전불효 사후하효)
以禮訃告 接受賻儀
(이례부고 접수부의)

汝身所重 思親思德
(여신소중 사친사덕)
郞君所重 尊媤父母
(낭군소중 존시부모)

死後不悔 生前盡孝
(사후불회 생전진효)
天授貴福 子女孝親
(천수귀복 자녀효친)


부산대학 오세창 교수가 쓴,
일명 '권효가



 

 


권효가(勸孝歌) 

 

 

부생모육 그은혜는 하늘같이 높건마는 청춘남여 많은데도 효자효부

없는지라

 
출가하는 새아씨는 시부모를 싫어하고 결혼하는 아들네는 살림나기

바쁘도다

 

제자식이 장난치면 싱글벙글 웃으면서 부모님이 훈계하면 듣기싫어

외면하고 

 

 


시끄러운 아이소리 듣기좋아 즐겨하며 부모님이 두말하면 잔소리라

관심없다 

 

 

 

자녀들의 오줌똥은 손으로도 주무르나 부모님의 흘린침은 더럽다고

밥못먹고 

 


과자봉지 들고와서 아이손에 쥐어주나 부모위해 고기한근 사올줄을

모르도다

개병들어 쓰러지면 가축병원 달려가나 늙은부모 병이나면 노환이라

생각하네


열자식을 키운부모 한결같이 키웠건만 열자식은 한부모를 귀찮다고

싫어하네

자식위해 쓰는돈은 한도없이 쓰건마는 부모위해 쓰는돈은 한푼조차

아까우네

 

 


자식들을 데리고는 외식함도 자주하나 늙은부모 모시고는 외식한번

힘들구나

 

그대몸이 소중커든 부모은덕 생각하고 서방님이 소중커든 시부모를

존중하라 

 

가신후에 후회말고 살아생전 효도하면 조상님께 복을받고 자녀들이

효도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