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것이 진실하다 / 임제 의현(臨濟 義玄)

2016. 7. 9. 22:01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제불조사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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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것이 진실하다 / 임제 의현(臨濟 義玄)

삼세 시방에 부처와 조사가 나타나는 것은
다만 법(法)을 구해서일 뿐이며,
지금 도를 배우는 여러분도 다만 법을 구할 뿐이다.
법을 얻어야 비로소 끝마치게 되고,
법을 얻지 못한다면 여전히 5악도를 윤회하게 될 것이다.

무엇이 법인가?
법이란 마음법[心法]이다.
마음법은 모양이 없어서
시방세계를 관통하고 눈앞에 드러나 작용한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믿음이 부족하여,
이름과 말로써 알아차리고 문자 가운데에서 구하며,
뜻으로 불법(佛法)을 헤아리니,
하늘과 땅 만큼이나 어긋나는 것이다.

마음법은 범(凡)에도 들어갈 수 있고
성(聖)에도 들어갈 수 있으며,
깨끗함에도 들어갈 수 있고 더러움에도 들어갈 수 있으며,
진(眞)에도 들어갈 수 있고 속(俗)에도 들어갈 수 있다.
요컨대 그대가 진속범성(眞俗凡聖)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 것에 진속범성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는 것이지,
진속범성이 이 사람에게 이름 붙일 수는 없는 것이다.

석가세존이 깨달은 것을 일컬어 법(法)이라 한다.
그러므로 법을 불법(佛法)이라고 한다.
이 불법은 바로 마음이다.
마음은 바로 지금 이 순간 인연따라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들에서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사물을 가리켜 마음이라 하는 것으로 오해해서는 안된다.
사물이 곧 마음이라는 것이 아니라,
사물이 지금 이렇게 일어나고 사라지는 가운데
마음이 드러나 있다는 말이다.

물론 마음이 있고 그 밖에 따로 사물이 있다는 것은 아니다.
사물은 마음 위에서 마음으로 말미암아 드러난다고 해야 한다.

사물은 마음 위에서 마음으로 말미암아 생겨나고 사라진다.
그러나 마음은 생겨나거나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생겨나거나 사라지는 사물의 변화를 통하여 생겨나지도 않고
사라지지도 않는 마음을 파악할 수가 있다.

변화하는 가운데 변화하지 않는 것이 있다.
변화하는 것과 변화하지 않는 것이 별개로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의식(意識) 속에서는 변화하는 것처럼 나타나지만,
마음에 계합하여 스스로 체험한 상황에서는 변화하지 않는 것이
더욱 진실이고 근원임을 확신하게 된다.

변화하는 것은 모양이 있다.
그 모양이 눈에 보이는 모양이든 귀에 들리는 모양이든
손에 잡히는 모양이든 코에 냄새로 감지되는 모양이든
생각으로 생겨나는 모양이든
의식 속에서 드러나 변화하는 것은 모양[相]이 있다.

그러나 변화하지 않는 것은 모양이 없다.
모양이 없기 때문에 변화가 없는 것이다.
즉 모양 있는 것은 무상(無常)하게 변화하는 것이요,
모양 없는 것은 변화에 대하여 말할 수가 없다.

모양은 지각기관(知覺器官)을 통해서든
내면의 느낌을 통해서든
생각을 통해서든 알려진다.
즉 알려지는 것은 모두 모양이 있으며,
모두 무상하게 변화하는 것이다.
매 순간 순간 변화하며
흘러가는 눈앞의 모양이나 느낌이나
생각의 바탕에는 흘러가지 않고 변화하지 않고
드러나지 않는 무엇이 있다.

이것은 마치 비유를 들면
물결이 물에서 일어나는 것과 같다.
다양한 물결이 쉼 없이 흘러 지나가지만,
물결의 바탕이 되는 물은 늘 그렇게 있을 뿐이다.
늘 그렇게 있지만 물결로 드러나지 않으니
모양으로서 알려지지는 않는다.

마음도 그와 같다.
무상하게 변화하는 모양으로 나타나는 의식의 아래에
그 의식이 나타나는 바탕이 되는 마음이 있다.
이 마음은 경계로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텅 빈 허공이라고도 하고
실상(實相)은 무상(無相)이라고도 한다.

선 공부란 텅 빈 이 바탕을 체험하고 맛보아서,
텅 빈 이 바탕이 진실한 것이고 모양으로 나타나는 것은
오히려 무상하고 허망하다는 사실을 확인하여
의심 없는 믿음을 얻는 것이다.

 

안녕 하세요 그리움님들 ..

 6월의 마지막 휴일입니다..

그리고 보니 일년의 반이 훌쩍 ....

세월 참 빠릅니다

아니 늘 인사 글에 세월의 빠름을 강조하디보니

늘 그이야기가 그이야기 같아요 ㅎㅎ

아~~그럼 ..할말이 없다는 건가? ^^*

사실 늘 인사 글 드리다 보면 오늘은 무슨 이야기를 ..

오늘은 어떤 인사 글로 즐거움을 드리나....

참 생각이 많긴 해요~~

하지만 언제나 한결 같이 그리움님들께

감동을 받는건

별이야기도 아닌데 끝까지 읽어 주시고

마음을 표현 해 주시는 그리움님들의 마음과 사랑입니다..

그러한 정성 과 사랑에 보답 하고자 미소 또한

늘 좋은 글을 찾아 인터넷 사이트를 뒤지곤 하죠 ㅎㅎ

조용 한 휴일입니다..

조금은 이르긴 하지만

더위를 피해 많은 분들이  산과 계곡을 찾아

자연 속으로 함류를 하네요..

이렇게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 ..

 좀더 특별 메뉴가 없을까 하고 찾아본 요리 입니다~`

뭐던지 입안으로 시원한게 들어와야 맘까지 편해지는 음식 ..

간편하게 즐기는 시원한 열무쑥냉면...어때요?

생각 만해도 건강 해지는 느낌 들지 않나요? ㅎㅎ

 

오늘은 좋은글 아름다운 글을 뒤로 하고 

가족들과 함께 할 특실을  담아 봅니다^^*

함께 만들어 즐거운 점심 시간 되셧으면 하네요~`

몇일전 담은 열무 물 김치로

오늘의 열무쑥냉면을 만들어 볼께요~~

자 그럼 우리같이 열무쑥냉면 시작해 볼까요~~

재료:냉면2인분.열무 물김치4컵.냉면다데기1스푼.홍고추1개

참기름1/3스푼.매실액1/3스푼.

냉면다데기:양파1개.사과1개.배1/2개.키위2개 고춧가루200g.참기름1스푼.

통깨2스푼.매실액2스푼.생강1쪽.마늘5쪽.구운소금2스푼.

먼저 냉면사리면을 준비하여

손으로 비벼서 냉면을 대충 가닥을 떼어 줍니다

살짝 삶아 줍니다. 끓는물에 40초정도...

그다음 냉면을 잘 비벼가며 씻어서 주고....

냉면다데기와 참기름을 넣어 완성하면 되지요~~

물론 열무물김치를 넣어 주지요

국물과 열무가 잘 어우러진 열무쑥냉면 입니다~~

 

 

 

냉면은 대형마트에서 구입해서 사용을 했지만....

밀가루가 아니라 쑥이 첨가된

쑥 냉면이라 마음이 좀 놓이네요~~

 

 

 

 

시원한 요맛은 맛보지 않으면 모르실 겁니다

무더위는 역시 열무쑥냉면으러 쫒아네 봅시다요~~ㅎㅎ

 

 

 

 

열무 물김치가 너무 맛있게 익었기에

기분좋게 쑥냉면을 삶아 보았어요~~

 

 

 

 

 

 

 멸치와 다시마로 끌인 육수에 .

살 얼음 동동 어때요 ~~ㅎㅎ

생각 만해도 시원 하시죠?

 

 

 

 

 

 

 

 

 

 

이 냉면 다데기를 만들어서 2~3일 숙성하면

더 맛있는 다데기가 된답니다~

 

 

 쑥냉면에 열무 물김치를 넣어 먹으면

그보다 더 휠링 요리는 없을듯 싶네요 ``

점점 더워 지는 계절 ..쑬 물냉면 ...

시원하고 맛있지요~~ㅎㅎㅎ

열무 물김치 익자마자 냉면에 첫 테이프를 끊어 봅니다

요게~요게~~비빔 국수도 맛있겠지요~~

국수말이 생각만 해도 흐뭇해 지는 날입니다

[열무쑥냉면] 무더위 이기는 몸속까지 시원하게 스며드는 열무쑥냉면과 함께

가족들과 보내는  평온한 휴식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