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1. 5. 19:29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염불 불보살 이야기
복덕 (福德).. |
** 돌 / 조병화 시인**
돌은 말이없으나
철학자에겐 철학으로
음악가에겐 음악으로
예술가에겐 예술로
종교가에겐 종교로
시인에겐 시로
삶, 그 존재의 진리로 있나니
아! 그렇게 돌은 천년 만년 억년 수억년
세월없이 놓여있는 그 자리에서
침묵으로 깊은 침묵으로
삶, 그 존재의 말로 있나니...
교범바제는 머리를 조아리고 절 올립니다.
성중 가운데 어른이신 대덕 존자이시여,
부처님의 열반 듣고 저도 또한 따르오리.
어른 코끼리 앞서면 어린새끼 뒤따르듯.
憍梵波提稽頭禮
妙衆第一大德僧
聞佛滅度我隨去
如大象去象子隨
-阿含經 ·智度論-
* 교범바제는 뜻으로 풀이하면 우작(牛爵)[또는 우적(牛蹟)우가(牛呵)]
비구라고 합니다. 교범바제는 머리를 조아려서 절을 합니다.
마하가섭은 성중 가운데 어른이므로, 마하가섭 대덕 스님한테 제가
머리를 조아려서 예배를 드립니다.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셨으니,
저도 역시 따라가야 할 것이 아닙니까?
마치 어른 코끼리가 앞서 가면 어린 코끼리가 따라가듯이, 저도 역시
부처님과 은사님을 따라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애절하게 읊었습니다. 이 게송을 볼 때는 꼭 코끼리가 뚜벅뚜벅
걸어가면서 새끼들이 따라가는 것이 연상됨과 동시에,
그런 도인들도 역시 법의 은혜와 스승에 대한 생각을 하면 도저히
슬픔을 감당할 수 없었겠지요.
아함경(阿含經)이나 지도론(智度論)에 나와 있는 게송입니다. / 청화스님
[추억노래]애절한 카페음악 메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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