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 이야기

2016. 11. 13. 22:46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법구경

728x90



법구경 이야기

 


법우님들

오늘은 가장 오래되고 폭넓게 읽히는 경전인

법구경(法句經)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합니다.

 

#  

법구경은 인도 승려 법구(法救)가 편찬한 원시불교 경전입니다.

이 경의 기원은 기원전 350년부터 시작했으며 부처님이 팔리어로 읊은 게송을

발췌해서 책으로 엮은 것입니다.

그 당시 이 법구경을 편집한 목적은 불제자들의 수행지침서로 삼기 위해서

입니다.

 

[법구(法句)]?

(1) 진리의 가르침과 진리의 말씀

(2) 부처가 가르치는 게송

(3) 부처가 가르친 진리를 좇아 열반에 이를 수 있는 열반의 자취

  를 뜻합니다.

 

#

<<법구경>>은 부처님의 가르침과 불교의 수행자가 지녀야 할 덕목을

게송, 4(四句)의 시구(詩句)로 노래하고 있습니다.

<법구(法句)>는 법, 교법(敎法), 진리, 법칙 등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평이 하지만 분명하고 간결한 <<법구경>>의 문장 속에는 부처님이

몸소 말씀을 통해 가르친 진리를 좇아 후세 사람들이 따라 수행해야 할

도의 자취가 묻어나 있습니다.


<<법구경>>에서 말하고 있는 진리의 가르침은 폭력, 욕망, 집착 등으로부터

벗어나 삼보(三寶)에 귀의하여 깨달음을 얻어야 한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법구경>>은 간결하고 쉽게 불교교리를 설파하고 있으며, 불교도 뿐 아니라

불교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사람들까지 거부감 없이 쉽게 읽을 수 있는

대중적인 경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

인도에서 전파된 불교가 갈수록 넒은 지역에 광범위하게 전파됨에 따라

불교 교파도 여러 갈래로 나뉘었으며,

 이에 따라 <<법구경>>도 여러 판본이 나왔습니다.


<법구경>>은 중국 오나라 유기난이 최초로 번역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법구경> 팔리어 원전은 주제에 따라 26개품, 423편의 게송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에 비하여 번역된 법구경은 <남전(南傳)과 북전(北傳)> 2권으로 팔리어 원전에

13품을 더해 39, 752편의 게송으로 되어 있습니다.

 

#

<<법구경>>은 불교를 제대로 인식하고,

부처님이 몸소 실천한 진리를 좇아

실생활에서 실천해 열반에 이를 수 있는

불교 수행의 입문서라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남전(南傳) 법구경에 의해

 21305게송으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1장 쌍품(雙品)

 

[1]

모든 법은 우리의 마음에서 나왔고

마음은 모든 것에 앞장을 선다.

마음으로부터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

나쁜 마음을 가지고 행동하거나 말하면

고통이 따른다.

마치 소의 발자국을 따라가는 수레바퀴처럼

 

[2]

모든 법은 우리의 마음에서 나왔고

마음은 모든 것에 앞장을 선다.

마음으로부터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

만약 마음을 청정하게 하면

말과 모든 행동에 즐거움이 따른다.

마치 그림자가 몸의 형체를 따르듯이.

[3]

그가 나를 욕하고 때렸다.

그가 나를 억압하고 나의 것을 강탈해갔다.’

만약 사람이 이런 생각을 품고 있으면

원한을 떨쳐버릴 수 없다.

 

[4]

그가 나를 욕하고 때렸다.

그가 나를 억압하고 나의 것을 강탈해갔다.’

만약 사람이 이런 생각을 품지 않으면

원한은 스스로 가라앉게 된다.

 

[5] 이 세상에서는 원한으로 원한을 풀 수 없다.

오직 인내로 원한을 해소 시켜야 한다.

이것이 변치 않는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가을을 노래하는 우리가요 1 - 18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