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부처님이 되리라 / 선혜행자의 서원
2016. 11. 20. 15:24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제불조사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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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부처님이 되리라
나는 반드시 부처님이 되리라.
허공에 던져진 흙덩이가 땅으로 떨어지듯
나는 반드시 부처님이 되리라.
짙은 어둠이 끝나면 태양이 솟아오르듯
나는 반드시 부처님이 되리라.
깊은 잠에서 깨어난 사자가 포효하듯
나는 반드시 부처님이 되리라.
짊어진 무거운 짐을 벗어버리듯
나는 반드시 부처님이 되리라.
<부처님의 전생, 선혜행자의 서원>
그대는 모르시더이다 / 심성보
가을엔 사랑하는 가슴으로 살고싶다.
강변의 갈대가 몹시도 흔들리고
고달픈 인생의 쓸쓸함에
불러보는 그의 이름 석 자
오늘도 목 놓아 불러보는 애타는 마음
그대는 모르시더이다.
가을은 그리운 가슴으로 사는 법
긴긴밤 홀로 고독해지는 것
가을은 살아간다는 것이
사랑한다는 것임을 알고
성숙한 사람으로 태어나는 것,
단풍이 물든 쓸쓸한 가을
그 들녘엔 황금빛 곡식이 풍요로워 보이는데
마음 한 구석 세월의 덫으로 자리잡은 그 사람은
가을이 와도
아직 내 마음 모르시더이다.
남자에게 여자란 한 송이 꽃 같은 존재
여자에게 남자는 목숨 같은 사랑
손끝으로 그려봐도 이루어질 수 없는 슬픈 인연
가을 하늘가에 시린 이 안타까운 사연을
그대는 정녕 모르시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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