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물지 않고 흐르는 마음공부

2016. 12. 31. 19:06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발심수행장·수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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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물지 않고 흐르는 마음공부


법성게에 ‘증지소지비여경(證智所知非餘境)’이라는 구절이 나온다. 法性, 진리, 지혜, 깨달음이라는 이름, 

말은 말 자체 그대로 깨달은 앎일 뿐 고정된 실체가 있는 대상 경계가 아니라는 뜻인데, 쉽게 말해 법성, 

진리, 지혜, 깨달음, 각성이라는 이름 말이 가리키는 것은 머리로 이해되거나, 헤아려서 알 수 있는 고정된 

실체가 있는 대상 경계가 아니라 직접 체험하고 터득해서 確認할 수 있을 뿐이라는 의미다. 


그래서 사실 팔만대장경 속에 있는 모든 말씀, 수도 없이 많은 불법을 설명하는 가르침이나 책들이나 법문

들이 전부 이 진리, 법, 마음, 본래면목 등의 이름 말이 가리키는, 즉 ‘달(절대적 진리)를 가리키는 방편 도

구에 해당하는 손가락’일 뿐, 달(절대적 진리) 자체는 아닌 것이다. 절대적 진리 그대로를 있는 그대로 말

로는 결코 설명할 수 없고 표현할 수 없다는 말이다.


선지식 말씀도 절대진리를 가리키는 하나의 방편일뿐  절대적 진리가 아니기에 

진리를 가리키는 방편인 말씀에 집착하면 ‘분별 망상’,  무엇에든 머물지 말아야


그럼에도 우리 중생들이 알 수 있고, 이해하고 인식하는 방법은 오로지 머리로 헤아리고, 말로 설명하는 

방법 밖에는 다른 수단이 없다보니 어쩔 수 없이 불교의 역사 속에서 끊임없이 많은 선지식 스님들께서 

말(언어)로, 설법으로 무수히 많은 방편의 말을 해 놓았다. 


그러나 그 모든 방편의 말들, 설법들, 팔만대장경이라는 경전조차, 그 모든 말로 표현되어진 것들은 전부 

다 절대적 진리를 가리키는 손가락, 방편에 불과할 뿐이다.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일 뿐이다. 즉, 절대적 

진리를 가리키는 방편, 손가락인 말, 설법, 경전, 조사어록 등 일체의 말 언어 문자로 기록된 것은 전부 

다 진리가 아니라는 말이다. 진리 그 자체가 아니라 진리를 설명하는 제한되고 한정된 방편의 언어일 

뿐이라는 것이다. 


방편이라는 말 자체가, 응병여약(應病與藥)이라고 해서 특정한 병이 있는 사람에게만 그 약효가 나타나는 

임시적인 방편의 약일뿐이라는 뜻이다. 인도에서는 아트만(Atman)이라고 하는 고정된 실체적 자아가 있

다고 여기는 사람들을 위해 ‘나는 없다’는 ‘무아(無我)’의 방편을 쓰셨고, 또 내가 없다는데 너무 집착해서 

무기공(無記空)에 빠져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참나’ 혹은 ‘佛性’이라는 ‘유아(有我)’적인 방편을 사용했

을 뿐이다. 이처럼 절대적 진리를 가리키는 모든 방편인 말이나 이름은 전부 특정한 생각에 오염되어 있고, 

사로잡혀 있어서 분별 번뇌 망상이라는 病에 걸려있는 사람에게 그 병을 치료해 주기 위한 처방약으로서만 

의미가 있을 뿐이다. 


그래서 불교는 타종교에서 근본주의자들, 문자주의자라고 불리는 분들처럼 경전을 있는 그대로, 문자 그

대로 곧이곧대로 전부 다 진리라고 믿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전혀 불교를 모르는 사람이다. 


사실 이런 방식으로 말이나 문자에 집착해 있고, 방편에 집착해 있는 사람들이 불교 안에는 너무도 많은 

듯 보인다. 아니 너무도 많다기보다는 거의 대부분이 어떤 특정한 수준의 方便에 사로잡혀 절대적 진리

를 가리키는 방편에 불과한 말이나 문자 경전이 불교의 전부라고 믿고 있어 보인다. 물론 어떤 방편이라도 

그 방편의 가르침이 나에게 맞고 아주 적절하게 느껴지고 도움이 된다면 그 방편이 지금 나의 根機에서는 

나와 잘 맞는 처방전인 방편상의 가르침일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그 방편의 가르침이 절대적인 최고

의 진리라고 여긴 나머지 다른 방편상의 가르침은 진리가 아니라고 여기지는 말라는 것이다. 그래야만 그 

방편의 치료약이 나의 치우친 견해와 분별 번뇌 망상을 치료해 준 뒤에는 또 다시 그 다음 단계의 높은 방편의 가르침을 향해 마음을

 열게 되기 때문이다.


불자라면 그렇게 마음을 활짝 열고 있어야만 점점 더 높은 방편의 가르침으로 유연하게 옮겨 갈 수 있게 

되고, 결국 그렇게 꾸준히 정진하고, 성숙하고, 점점 마음이 열리게 되다 보면 어떤 깨달음의 임계점까지 

가게 되고, 그러다보면 결국 몰록 깨달음을 터득해서 확인하게 되는 차원으로까지 공부가 힘을 받아 나아

갈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러나 어떤 특정한 스승, 특정한 수행법, 경전, 방법, 체험만이 완전하다고 여기는 

사람은 거기에 묶여 있을 뿐, 앞으로 나아가지를 못한다.


아무리 위대한 수행법도, 아무리 훌륭한 가르침도 거기에 집착해 있는 사람에게는 그런 수행법 가르침이 

오히려 병이 될 뿐 방편 처방전으로서의 약효를 발휘하지 못한다. 법상(法相)에 빠진 것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깨달음이라고 하는 견성체험을 한 뒤에도 그 견성이 깨달음이라고 사로잡혀 있게 되면, 그것은 

또 다른 법상에 빠지는 것일 뿐이다. 어느 특정한 수행, 스승, 경전, 방편, 체험에만 머물지 말고 끊임없이 

흐르는 물이 되어 보라.


-법상 스님


우리들 삶에서 때로는 비녔던 것을 내던져 버릴수 있어야 한다

움켜쥐었던것을 놓아버리지 않고는

묵은 수렁에서 벗어날 기약이 없다

​우리들이 어쩌다 건강을 잃고 알헤 되면 우리삶에서 무엇이

본질적인 것이고​  비본질적인 것인지

스스로 알아차리레 된다 무엇이 가장 소중하고 무엇이 그저 그런 것이지

저절로 판단이 선다..

그동안 자신이 살아온 삶의 자취가 훤히 내다보인다

값있는 삶이었는지 무가치한

삶이었는지 분명해진다 언젠가 우리에게는 지녔던 모든것을

놓아 버릴 때가온다 반드시 온다..

그때가서 아까워 망설인다면 그는 잘못 살아온 것이다

본래 내것이 어디 있었던가

한때 맡아 가지고 있었을뿐 인데 그러니 시시로 큰마음

먹고 놓아 버리는 연습을

미리부터 익혀 두어야한다 그래야 지혜로운 자유인이 될수 있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생물과 같아서 퍼내어도 퍼내어도 다함이없이

안엣 솟아난다 그러나 가꾸지

않으면 솟지 않는다 어떤 대상에서 아름다움을 만나는것은

어렵지 않다 열린 눈으로 보고 귀로듣고

안으로 느낄수 있으면 된다..

그러나 나자신이 지닌 아름다움은 가꾸지 않으면 솟아나지 않는다

나자신을 어떻게 가꿀것인가 이웃과

고락을 함께 하면서 즉이웃과 나누는 일을 통해서 나자신을

시시로 가꾸어야 한다

인정의 샘이 넘쳐야 나자신의 삶이 그만큼 아름다움을 가리켜

사들지 않는 영원한 기쁨이라고

할까 닭이 여기에 있다..

모든 것은 끈​임없이 흐르고 변한다 사물을 보는 눈도 때에

따라 바뀐다 정지해 있는것은

아무것도 없다 같은 강물에 발을 두번 담글수까닭이  없다는

여기에 있다 그러기 때문에

집착할게 아무것도 없다..

삶은 유희와같다 행복할때는 행복에 매달리지말라 불행할때는

이를 피하려고 하지말고

그냥 받아들여라 그러면서 자신의 삶을 순간 순간

지켜보라 맑은 정신으로 지켜보라..

놓​아두고가기 때가 되면 삶의 종점인 섣달 그믐날이 되면

누구나 자신이  지녔던

것을 놓아두고 가게 마련이다..

우리는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나그네이기 때문이다

미리부터 이런 연습을 해두면

떠나는 길이​ 훨씬 홀가분할 것이다 어차피 인간사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홀로남게 마련이다..

이세상에 ​ 올때도 홀로 왔듯이 언젠가는 혼자서 먼길을 떠나지

​않을수 없다 이것이 엄연한 삶의 질이고

덧없는 인생사이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보다 성숙해져야 한다 나이 들어서도 젊은

시절이나 아름없이 생활의

도구인 물건이 얽매이거나 욕심을 부린다면 그의 인생은 추하다..

어떤 물질이나 관계속에서도 그소용돌이에 휘말리지 않고

적당한 그소용돌이에 ​휘말리지

않고 적당한 거리를 두고 바라보며 즐길수도 있어야 한다

자신을 삶의 변두리가아닌 중심에

두면 어떤 환경이나 상황에도 크게 흔들림이 없을 것이다

모든것을 담담하게 받아들일수

있는 삶의 지혜와 따뜻한 가슴을 지녀야 한다..

이제 나이도 들만큼 들었으니 그만 쉬라는 이웃의 권고를

듣고 디오게기스는 이와

같이 말한다 내가 경기장에서 달리기를 하고 있을때 결승점이

가까워졌다고 해서 그만

멈추어야 하겠는가 밤이 이숙하도록 글을 읽다가 출출한김에

차라도 한잔 마실까 해서

우물로 물을 길으러 간다..

때마침 둥근달이 우물에 들어와 있는 것을 보고 바가지로 물과 함께

달을 길어 담는다 하던 일을 마저

​하다가 뒤늦게 생각이나서 길어온 샘물을 끊이려고 다로의

차관에 물병을 기울이니 함께

길어온 달은 그새 어디로 새어 나가고 없다..

진정한 부는 많은 것을 소유하는 것과는 별로 상관이 없다 우리가

갈장하는 것을 소유하는것이

부라고 잘못 앙ㄹ아서는 안된다 부는 욕구에 따라 달라지는

상대적인 것이다 차지하거나 얻을수

없는 것을 가리려고 할때 우리는 가난해​진다..

그러나 지금 가진 것에 만족하다면 실제로 소유한 것이 적더라도

안으로 넉넉해질수 있다 우리가 적은

것을 바라면적은 것으로 행복 할수있다 그러나 남들이 가진것을

다가지려고 하면 우리 인생이

비참해진다..


​사람은 저마다 자기몫이 있다 자신의 그릇만큼 채운다 그리고 그그릇에

차면 넘친다 자신의 처리와

분수관에서 만족할때줄 안다면 그는 진정한 부자이다..

책을 읽는 사람들이 자칫  빠져들어 쉬운것이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책에 읽히는 경우이다 내가 책을

읽는것이 아니라 어느새 책이 나를 읽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되면

주객이 전혀없다..

이런 때는 선뜻 ​ 책장을 덮고 일어서야 한다 밖에나가 맑은

바람을 쏘이면서 피로해진

눈을 쉬게하고 숨을크게 들이쉬고 내쉬면서 기분을 바꾸어야

한다 내가책속에서 벗어나야

하고 또한 책이 나를 떠나야 한다..

표현을 단리하라면 책으로 부터 자유로워져야

있다는 뜻이다..​

한해 마무리 하는 이만 때가 되면 보고싶어

기다리는 것이 있습니다..

새하얀 눈송이가 포근하게

세상을 덥는 ...

하얀 눈이 기다려 집니다

정말 오늘 쯤은 눈이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눈이 펄펄내리는 눈속을 걷다보면 시린 마음도

따뜻하게 녹여 질것 같습니다..

 

새하얀눈이 온세상을 하얗게물들이면

가장 먼저 소복소복쌓인 하얀길을

뽀드득 뽀드득 소리내 걸으며

세상에 첫발자욱을 남기듯이 ..그렇게

발자욱을 남기고싶습니다..

하얀 눈같이 순수하고 맑은

영혼이 되어 ......

순백의 눈같은 고운 마음에 미소를뛰우며 ..


새하얀 눈같이 하얀마음으로 돌아가

한해의 마무리...아름 답게 하고 싶습니다...

오랜 만에 회원님들께 인사를 드립니다..

건강 들 하시죠?

어쩌다 한번찍 좋은 글로 올린 글이

어느 시인의 글리라고 저작권 침해로

신고를 당 했는데

그것이 쌓여 이제 아이디 정지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그 시인 글이 좋은 글로 도는게 없는 줄 알았더니...

아직도 인가 봅니다..

 

늘 검색에 검색을 해서

올렸는데...

처음 정지 메일을 받았을때는 황당 하고

너무 속도 상해 다시는 카페 가입 하지 말자고

그렇게 다짐을 했지만

아마도 저도 모르는 사이 긴 시간

함께 해온 카페이게에

이렇게 다시 찾아 왔습니다..

 

그래도 년초에 이런일이 있는게 아니고

년말이라 스스로 위로를 합니다...

떠나는 병신년이 미소의 모든 액을을

가지고 가는 것이라고...

겨울 비가 내린 후라 많이 추울것 같아요...

외출 하실때 따뜻하게 하고 나가세요..

요즘 독감이 엄청 심 하다 하네요...

마음도 생각도 따뜻한 화요일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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