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 30. 18:35ㆍ일반/생물·과학과생각
<73>국난극복과 불교
한 수행자가 대승적 자비로
온누리에 빛을 더할수 있듯
악의 프랙탈 만다라로 전환
고사리의 작은 어느 잎 하나에도 전체와 똑같은 구조가 있다. 복잡성 이론은 이와같은 부분이 전체구조와 같은, 즉 프랙탈 현상을 중요한 연구대상으로 삼는다.
불교에서는 이 사상을 만다라의 구조에서 묘사한다. 만다라는 가운데 대일여래(大日如來)를 두고 화면 곳곳에 여러 부처를 배치하는데 ‘일즉다 다즉일(一卽多 多卽一)’의 철학으로 모두가 한결같이 온누리에 불심을 펼치고자 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과 정반대로 악(惡)의 만다라, 즉 프랙탈이 있다.
최근 우리사회에는 안기부의 북풍공작, 국세청의 정치자금 모금, 권력의 부정융자압력 등 섬뜩한 사건들이 있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깡패사회나 다름없는 힘의 논리로 국가기관의 사유화를 시도했으며, 도저히 민주국가라면 있을 수 없는 대역행위이다.
이같은 악의 프랙탈구도는 하나의 뿌리에서 발생한 한국병이며 재벌, 대학, … 말단의 사회조직에 이르기까지 팽배해 있다. 문제의 심각성은, IMF이고 국난이고 간에 남의 일인 듯 ‘어디 잘 좀 해보시오’라는 냉소주의적인 태도를 취하는 사람들의 존재이다. 관리는 복지부동(伏地不動)이 되고, 기득권 세력의 ‘경제가 어려운 판국에 무슨 개혁이냐’는 논리로 악을 그냥 덮어두려는 속셈이 발동한다. 그리하여 국민들 사이에 ‘언제 한국인이 제대로 일해 본 적이 있어’라는 자학적 풍조를 만연시킨다.
복잡성이론은 다윈의 고전적 적자생존의 진화론을 부정하는 창발(創發)의 개념을 내세운다. 일본 어느 섬의 원숭이 무리는 모래나 흙이 묻은 고구마로 사육되었으나 6년이 지난 어느날 그중 한 마리가 바다물에 씻어 먹기 시작했다.
그것을 본 다른 또 한 마리가 그 짓을 하게되고 그 수가 차츰 늘어 일정한 수에 달하자 그 섬 안의 원숭이는 물론 다른 지역의 그것을 보지 못한 원숭이들까지도 모두 고구마를 씻어 먹기 시작했다. 최근에도 이것과 유사한 일이 계속 보고되고 있다.
복잡성의 과학은 한 종의 집단에서 진보적인 행동을 취하는 개체가 일정한 수에 도달함으로써 전체가 그 행동을 하는 계기를 새로운 성격의 창발(emergence)이라고 한다. 진화는 생존경쟁이 아닌 집단의 일부에 새로운 지혜가 싹틈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이다.
우린 아름다운 사이버 인연입니다 님의 얼굴을 볼 수가 없습니다.
나는 님의 아름다운 모습과 고운 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님의 정겨운 마음을 읽을 수도 있습니다 보이지 않고 들을 수 없는사이버 공간 이지만
그렇다고 흉 볼일도 없는 얼마나 좋은 카폐공간 입니까? 순박하고 거짓없는 대화속에 생각을
살수 있음을 감사하고 싶습니다. 사이버 공간에서 싹튼 정 언젠가는
머물면서 아름다운 세상 우리 함께 열어 갔음 좋겠습니다. 외로워서 잠시 기대고픈
같은 길을 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기에.. 그대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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