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문화와 문명|********@불교와수학@

2017. 2. 26. 19:03일반/생물·과학과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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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문화와 문명

문화는 여과 거쳐서 자국화
일즉다 다즉일 원리와 유사
문명, 타문화권에 그대로 전달

최근 국제화의 물결 속에서 S. 헌딩튼의 ‘문명충돌론’, ‘일본 대중문화 개방’ 등 문명·문화라는 말이 자주 거론된다. 그러나 문명과 문화에 관한 정의가 애매하여 혼동될 때가 많다. 불교 역시 불교문명과 불교문화의 차이를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

유태인은 2천년 전에 고국에서 추방되어 세계 각지에 흩어져 살고 있으며, 폴란드인은 러시아, 독일, 헝가리 등 3국으로 분화되어 있을 때도 단일 민족이었다. 우리는 일제 식민지하에서 모진 강압에 의해 일본인 문화를 강요당했고, 그후 남북으로 분할되어 있으면서도 단일민족임을 의식해 왔다.

이와 같이 민족을 하나로 묶는 것은 언어·종교 등 여러 가지 요소가 있다. 그중 어떤 하나만 두고 그것이 곧 단위집단을 민족으로서 존속시키는 결정적 요소라고 말할 수는 없으나, 분명히 각종 문화 요소를 파생시키는 기층적인 문화의지(원형)가 존재한다.
우리가 민족임을 처음으로 자각했을 때(상징적으로 말하자면 단군시대가 될 것이다) 여러개의 부족적 언어가 융합하여 원한국어가 되었고, 즐거움과 슬픔 등 온갖 원초적 감정을 예술화시키고 또한 순박한 윤리적 바람이 한국 원시종교를 형성했다. 언어, 종교, 예술, 과학 … 등은 분야마다 다른 목적과 수단을 지닌다. 그러나 이들은 한결같이 민족사회의 정신적 욕구에 대응하면서 서로 깊은 관련 속에 끊임없이 변화하는 역동적인 단위 문화권을 구성한다. 타문화와의 교류없이 자력으로만 가꾸어 온 순수한 문화란 있을 수 없으며, 끊임없이 타문화와 교류하면서 민족 고유의 정신(原型) 위에 종교, 과학, 예술 등을 개화시키는 것이다.

가령 이것을 교향곡에 비유하여 생각해 보자. 교향곡에는 바이올린·첼로·클라리넷·트럼펫 등의 수많은 악기가 동원된다. 이들 악기마다 나오는 소리는 각기 다르지만 공통의 악보를 가지고 서로 질서와 조화를 이루며 하나의 아름다운 교향곡을 연주해 낸다. 이 공통의 악보에 해당하는 것이 원형이며, 각 악기의 음악은 각종 문화분야에 해당된다.

민족은 위대한 생명체이며 그것이 처음 형성되었을 때 생명력이 있는 원형이 갖추어졌다.

민족의 구성원은 태어나고 죽으면서 생명체로서의 민족을 유지·보존하며 고유의 문화를 발전시키고 있다. 따라서 문화는 역사성을 지니며 민족 고유의 내용이 타문화권에 그대로 옮겨 갈 수 없다. 또한 외래문화가 유입될 때는 반드시 원형에 여과되어 자국화 된다. 일제시대 한국 불교가 그처럼 일본화를 강요당했으면서도 한국 특유의 불교 정신이 건재하고 있다. 또 이 사실과 관련해서 일본 대중문화가 개방된다 해서 한국문화가 오염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이 사실을 보지 못함으로써 야기되는 오해이다.

한편 타문화권에 자동차, 미국식 햄버거 처럼 그대로 옮겨질 수 있는 것은 문명이다. 한자는 중국에서는 문화였으나, 한국에는 문명으로써 전달되어 한국(또는 원형)에 여과되어 독특하게 읽혀지면서 한국문화로서 정착된 것이다. 그러므로 한·중·일은 한자 문명권 속에서 특유의 한자문화를 갖는다.
불교도 마찬가지로 불교 문명권이 있고, 특히 한국 특유의 불교가 있다. 그러면서도 한국 불교가 지닌 개성적 요소는 승화되어 세계적 종교의 성격을 지닌다. 보편화와 개별화가 동시에 진행한 것이다. 동양문명권을 상징하는 요소로서 한자, 불교 … 등 여러 가지를 들 수 있다.

최근 어느 외국 학자는 젓가락 문화권을 주장하고 나왔다. 중국, 한국, 일본, 베트남에서는 모두 식사를 할 때 젓가락을 이용하지만 동시에 숟가락을 이용하는 나라는 오직 한국뿐이다.

일본에서는 수저를 쓰지 않으며 중국에서는 수저를 한국처럼 이용하지 않는다. 동양 문명권 속에서도 나라마다 세가지의 젓가락 문화가 있는 것이다. 그것은 단순히 어느 한 곳에 관련되지 않으며 의복, 음식의 종류, 가옥구조, 종교관 등에까지도 관련되어 있다. 스스로 고립된 문화요소는 하나도 없음을 실감시키는 것이다. 또 이들 문화요소는 해당 문화권을 상징하며, 여기에도 ‘일즉다 다즉일(一卽多 多卽一)’의 원리가 관통하고 있다. 



초심을 잃지않고 사는 지혜
우리가 아껴야 할 마음은 초심입니다 
훌륭한 인물이 되고
중요한 과업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마음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첫째는 초심,
둘째는 열심,
셋째는 뒷심입니다
그 중에서도 제일 중요한 마음이 초심입니다
그 이유는 초심속에
열심과 뒷심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초심에서 열심이 나오고,
초심을 잃지 않을 때 뒷심도 나오기 때문입니다
초심이란 무슨 일을 시작할 때 처음 품는 마음입니다 
처음에 다짐하는 마음입니다 
초심이란 첫 사랑의 마음입니다 
초심이란 겸손한 마음입니다
초심이란 순수한 마음입니다 
초심이란 배우는 마음입니다 
견습생이 품는 마음입니다 
초심이란 동심입니다

피카소는 동심을 가꾸는데
40년이 걸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초심처럼 좋은 것이 없습니다
가장 지혜로운 삶은 영원한 초심자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무엇이 되고
무엇을 이루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위험한 때입니다
그때 우리가 점검해야 할 마음이 초심입니다
우리 인생의 위기는 초심을 상실할 때 찾아옵니다

초심을 상실했다는 것은
교만이 싹트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마음의 열정이 식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겸손히 배우려는 마음을 상실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정기적으로 마음을 관찰해야 합니다
초심과 얼마나 거리가 떨어져 있는지
초심을 상실하지는 않았는지 관찰해 보아야 합니다
초심은 사랑과 같아서
날마다 가꾸지 않으면 안 됩니다
사랑은 전등이 아니라 촛불과 같습니다
전등은 가꾸지 않아도 되지만
촛불은 가꾸지 않으면 쉽게 꺼지고 맙니다
"뭔가를 시작할 때의 내가 가장 겁쟁이고,
그리고 가장 용감하다"
좋은 글 중에서

살다보면 매 순간순간 무엇이 옳은지,

어느 길로 가야하는지 햇갈릴 때가 많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보지 못했던 것...

생각지도 못했던 것들이 보입니다..

알고 있던 것들의 앞 뒤가 바뀌고

위 아래가 바뀌는 상황도 허다하지요...

하지만 이런 애매모호하고

확정적이지 않은 상황들을

끈기와 인내로 잘 참아 내면서

자신만의 기회를 이끌어내는 것이

진정 인생 성공의 비결인 것이고

바로 이게 가고 싶은 인생길이 아닌가 합니다..


시작이 바로 어제 같것만 2월도 마무리를 향해


열심히 달려 가는군요..

한달 한달 이렇게 시간이 흘러도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는 지혜로운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