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5. 13. 21:55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꿈과 현실
[ 벗이여 어디 가서 나를 찾느냐 - 까비르 ]
1.
벗이여 어디 가서 나를 찾느냐
보라. 나는 그대 옆에 있다.
나는 사원에도 모스크에도 없다.
카바 신전에도 카일리쉬에도 나는 없다.
어떠한 종교의식 속에도 요가와 명상 속에조차
그리고 이 속세를 떠나는 그 결단 속에도 나는 없다.
그대여 진정한 구도자라면
지금 나를 볼 수 있을 텐데.
바로 지금 이 순간에......
까비르는 말한다.
친구여 신은 모든 생명의 한가운데이다.
2.
벗이여. 살아 있을 동안 그를 찾으라
살아 있을 동안 그를 알라.
삶의 이 자유가 계속되는 동안
살아 있을 동안 이 속박이 풀리지 않는다면
죽은 후에 자유를 원해서 또 무얼 하겠는가
오직 영혼만이 그와 결합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은
정말 크나큰 착각이 아닐 수 없다.
그는 지금 육체라는 이 에너지 통로를
지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그를 발견하라
지금 그를 찾지 못한다면
그대 갈 곳은 죽음의 도시 뿐이다.
지금 그와 하나가 되라
내일이 아니라 바로 지금부터 진리에 몸을 담그라.
진정한 구루를 알라.
그리고 진정한 신의 이름을 굳게 지켜가라.
까비르는 말한다.
목마르게 찾는 영혼만이 그를 만난다.
그런 영혼에게 내 모든 걸 바치고 싶다.
절
저절로 된다.
절로 절로 스스럼없이 이루어 진다.
절로 간다.
"절" 이란? 무엇인가.
우리가 서로 아는 사람끼리
반가움에 인사 하는 것도 절이다.
그렇다면 상대방을 존중하고 내 마음을
내려 마음의 평안을 찾는 것일 것이다.
우리는 산속에 풍경소리가 들리는 사찰도
절이라 불리고 있다.
모든 만물을 위하고 내 마음을 우주의 본성의
자리에 내리는 자연의 쉼터 자유와 평화로움이
함께하는 마음의 고향이다,
절은 절로 저절로 또는 친절로 이루어지고
사랑과 상생으로 서로를 위하는 자연의
위대한 비밀이고 법인 것이다.
스스로 그러한 것이고
스스로 이루어진 것이고
스스로 신인 자신이고
스스로 그러한 깨우침이고
스스로 하염없이 빛나는
창조의 힘인 것이다.
절은 종교적인 것이 아니다
자연의 흐름에 스스로 그러한 도이다.
울타리가 있는것도 아니고
꼭 그렇다는 법칙이 있는것도 아니다.
모든 만물이 인생과 더불어
물 흐르듯 아래로 향하는 마음으로
절로 저절로 울려 퍼지는 대자유의
아름다운 율려의 이름인 것이다.
<출처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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