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⑵⑩업의 존재에 대한 증명|******@불교의생명관@

2017. 9. 3. 12:09일반/생물·과학과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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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님의 노래 / 김소월

          그리운 우리 님의 맑은 노래는
          언제나 제 가슴에 젖어 있어요

          긴 날을 문 밖에서 서서 들어도
          그리운 우리 님의 고운 노래는
          해 지고 저물도록 귀에 들려요
          고이도 흔들리는 노래 가락에
          내 잠은 그만이나 깊이 들어요

          그러나 자다 깨면 님의 노래는
          하나도 남김 없이 잃어버려요
          들으면 듣는 대로 님의 노래는
          하나도 남김 없이 잊고 말아요





(10) 業의 存在에 대한 證明

佛敎와 自然科學 / 朴淳達·吳亨根·曺勇吉·金成九 共著 集文堂 1992. 8. 30

미린다왕은 물었다. 
「존자여! 그대들 불교인들은 '지옥의 불은 자연의 불보다도 훨씬 더 강렬하다. 
자연의 불 속에 던져진 조약돌은 하루동안 태워도 녹지 않지만, 큰 집채만한 바위도 지옥의 불 속에 들어가면 순식간에 녹아버린다."고 말합니다.
나는 그 말을 믿지 않습니다. 또 한편 그대들은 '지옥에 태어난 생명체는 수십만 년 동안 지옥의 불 속에서 타더라도 녹아 없어지는 일이 없다.'고 말합니다.
나는 그런 말도 믿지 않습니다.」
나가세나 스님은 대답했다.
「대왕이여! 암상어와 암악어와 암거북과 암공작과 암비둘기들은 단단한 돌이나 자갈, 모래를 먹습니까?」
「존자여!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그 돌이나 자갈이나 모래는 뱃속에 들어가면 녹아버립니까.」
「그렇습니다. 녹아버립니다.」
「그렇다면 뱃속에 든 그들의 태아(胎兒)도 녹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어째서 녹지 않습니까?」
「존자여! 업(業)의 제약(制約)에 의하여 녹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대왕이여! 마찬가지로 지옥에 태어나는 생명체는 수 천년 동안 지옥 속에 있어도 숙업(宿業)의 제약에 의하여 녹지 않습니다.
지옥에 있는 생명체는 거기서 태어나 거기서 성장하고 또 거기서 죽습니다. 
그러므로 부처님께서는 '악업(惡業)이 소멸될 때까지 그는 죽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시 한번 비유를 들어주십시오.」
「대왕이여! 암사자와 암호랑이와 암표범과 암캐(개)들은 단단한 뼈나 고기를 먹습니까?」
「그렇습니다. 그들은 그런 것을 먹습니다.」
「그렇다면 그런 것이 뱃속에 들어가서 녹아버립니까?」
「그렇습니다. 녹아버립니다.」
「그들의 뱃속에 든 태아도 녹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존자여! 숙업(宿業)의 제약에 의하여 녹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대왕이여! 마찬가지로 지옥에 태어난 생명체는 수 천년 동안 거기 있어도 숙업의 제약에 의하여 녹지 않습니다.」
「또 한번 비유를 들어주십시오.」
「대왕이여! 요나카인의 부녀자와 크샤트리아의 부녀자와 바라문의 부녀자와 궁성의 부녀자들은 단단한 과자와 고기를 먹습니까?」
「그렇습니다. 그들은 단단한 것을 먹습니다.」
「단단한 것들이 뱃속에 들어갔을 때 녹지 않습니까?」
「아닙니다. 녹습니다.」
「그러면 뱃속에 든 어린애도 녹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어째서 녹지 않습니까?」
「존자여! 숙업의 제약에 의하여 녹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대왕이여! 마찬가지로 지옥에 있는 생명체는 수 천년 동안 태우더라도 숙업의 제약 때문에 녹지 않습니다. 만일 지옥에 태어나면 그들은 거기서 성장하고 거기서 죽습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악업이 소멸되지 않는 한 그는 죽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잘 알겠습니다. 존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