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세계(娑婆世界) / 깨어있는 마음으로 선업(善業)을 지여가며 결과에는 흔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2018. 4. 8. 10:11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불교교리·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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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세계(娑婆世界) / 깨어있는 마음으로 선업(善業)을 지여가며 결과에는 흔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보리수 아래에서 자리를 펴고 다리를 포개고 앉자 깊은 사유(思惟) 끝에 얻은 깨달음이 연기법(緣起法)입니다. ‘모든 존재나 현상은 홀로 존재하는 것이 없다 인(因:원인)과 연(緣:조건)이 만나서 나타나는 것이고 인과 연이 다하면 흩어지고 소멸하는 것이며 나라고 할 것이 없다’ 그러나 불자(佛子)라면 연기법이라는 것은 다 아는 것이고 연기법이라는 것이 불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사바세계의 법칙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생각으로 아는 것하고 마음으로 사무쳐 인식하는 것하고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연기(緣起)하는 사바세계(娑婆世界)의 이치(理致)를 마음으로 사무쳐야 비로소 모든 시비(是非)와 망상을 놓을 수가 있는 것이고 헐떡거리는 마음을 놓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망상을 놓고 헐떡거리는 마음을 놓아야 그 속에서 중생에 대한 연민심(憐愍心)과 자비심(慈悲心)이 자라나는 것입니다.


연기(緣起)한다고 아무것도 하지 말고 누워있으라는 것은 아닙니다. 깨여있는 마음으로 선업(善業)을 지여가며 결과에는 흔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어렵고 이해가 안 되더라도 모든 현상과 존재에 대해서 연기의 안목(眼目)으로 이해하고 바라보고 사유(思惟)하며 어렵더라도 선업의 마음을 일으키는 반복 훈련이 수행입니다. 또한 이 모든 것을 도와주는 것이 부처님 말씀, 간경(看經)이고 참다운 진실한 언어, 진언(眞言)이며 무량공덕의 명호 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이며 자신을 바로 보는 좌선(坐禪)입니다.


사바세계(娑婆世界)는 번역하여 감인토(堪忍土)?인토(忍土)?인계(忍界)라고 하여 중생들이 참고 견디지 않고는 살아 갈 수 없다고 합니다. 억지로 참고 견디다 보면 병이 나는 것이고 중생들은 병고(病苦)로 대부분이 사바세계를 떠나는 것입니다. 사바세계에서 살아가는 보약은 연민심과 자비심입니다. 순간순간 펼쳐지는 업장(業障)을 건드리는 현상과 존재에 견디기 힘든 현실 속에서 사바세계를 연기(緣起)를 바로보고 마음속의 실오라기만한 연민심과 자비심이라도 일구어 나간다면 연민심과 자비심은 증장하며 사바세계에서 원수와도 살만한 세계이고 사바세계에 돌아온 가치도 있는 것입니다.


“ (부처님)비구들이여 나는 모든 속박에서 벗어났다.

그대들도 또한 모든 속박에서 벗어났다.

중생들의 이익을 위하여 중생들의 행복을 위하여 길을 떠나라.

세상에 대한 자비심을 가지고

존재하는 모든 것에 대한 자비심을 가지고

신들과 인간의 이익과 행복을 위하여 길을 떠나라. ”


                         -쌍윳다 니까야 4-에서

To 『추억의 영상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