過古寺 / 淸虛休靜 (과고사 - 청허휴정)

2018. 4. 22. 10:28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선시 [禪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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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過古寺 / 淸虛休靜 (과고사 - 청허휴정)


花落僧長閉 (호락승장폐)   꽃 지는 옛 절문 오래 닫혔고

春尋客不歸 (춘심객불귀)   봄 따라온 나그네 돌아갈 줄 모른다.

風搖巢鶴影 (풍요소학영)   바람은 둥우리의 학그림자 흔들고

雲濕坐禪依 (운습좌선의)   구름은 앉은 중의 옷깃 적신다.





● 蘭(난)법사에게 주다 /  四溟惟政 (사명유정)


萬疑都就一疑團 (만의도취일의단)   만가지 의심을 한가지 의심에 뭉쳐서

疑去疑來疑自看 (의거의래의자간)   의심해 오고 의심해 가면 스스로 보리라.

須是拏龍打鳳手 (수시나룡타봉수)   용을 잡고 봉황을 치는 솜씨로

一拳拳倒鐵城關 (일권권도철성관)   한 주먹으로 철성관[話頭]을 넘어뜨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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