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 吟 -- 換醒志安 (춘음 -- 환성지안)

2018. 5. 5. 19:42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선시 [禪詩]

728x90


●春 吟 -- 換醒志安 (춘음 -- 환성지안)


?杖尋幽逕 (설장심유경)   지팡이 데리고 깊은 골 따라

徘徊獨賞春 (배회독상춘)   홀로 걸으며 봄을 맞는다.

歸來香滿袖 (귀래향만수)   오는 길 소매 가득 꽃의 냄새여

胡蝶遠隨人 (호접원수인)   나비 한 마리 향기 따라 멀리서 온다.


● 작자미상


刹塵心念可數知 (찰진심염가수지)   티끌 같은 이 마음 다 셈하고

大海中水可飮盡 (대해중수가음진)   큰바다 저 물을 다 마시고

虛空可量風可繫 (허공가량풍가계)   허공 끝 헤아리고 바람 묶는다 해도

無能盡說佛功德 (무능진설불공덕)   부처님 공덕은 능히 다 말할 길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