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5. 26. 23:17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선시 [禪詩]
君自故鄕來 應知故鄕事 (군자고향래 응지고향사)
來日綺窓前 寒梅着花未 (래일기창전 한매착화미)
그대가 고향에서 왔으니 고향 일을 알 것이다
떠나던 날 비단 창 앞에 겨울매화는 피었던가?
靜夜三更 明星宿 (정야삼경 명성숙)
江城五月 落梅花 (강성오월 낙매화)
고요한 밤 삼경에 별들은 빛나고
강 마을 오월에 매화꽃 떨어진다
-효봉(曉峰)스님 (1888∼1966)
공양 / 안도현
싸리꽃을 애무하는 산(山)벌의 날갯짓소리 일곱 근
몰래 숨어 퍼뜨리는 칡꽃 향기 육십 평
꽃잎 열기 이틀 전 백도라지 줄기의 슬픈 미동(微動) 두치 반
외딴집 양철지붕을 두드리는 소낙비의 오랏줄 칠만구천 발
한 차례 숨죽였다가 다시 우는 매미 울음 서른 되
라이브 통키타 모음 99곡
01-애증의 강 |
26-동 행 | 51-사랑했어요
| 76-저 별과 달을 77-정녕 그대를 78-존재의 이유 79-즐거운 일요일 000000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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