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에게도 불성이 있는가
2018. 11. 3. 12:21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오매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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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스님이 조주 선사에게 질문했다.
“개도 불성이 있습니까?”
“있다.”
“화상(조주 스님)은 불성이 있습니까?”
“나는 일체중생이 아니다.”
“중생이 아니라고 한다면 화상은 부처입니까?”
“부처도 아니다.”
“그러면, 화상은 ‘무슨 물건[何物]’ 입니까?”
“물건도 아니다.”
“사물을 보기도 하고 듣기도 합니까?”
“그것은 생각할 수도 없고, 그것을 사의(思議)해서 얻을 수가 없다.
그래서 불가사의(不可思議)라고 말한다.”
(전등록)
추억의 락발라드 모음(90/00)
부처님께서는 『열반경』에서 불성에 대해 설하시면서 중도(中道)를 곁들여
이렇게 말씀하셨다.
“불성은 있는 것도 아니며 없는 것도 아니다. 또한 있는 것이며 또한 없는 것이니,
있는 것과 없는 것이 합하는 까닭에 중도라고 한다
[佛性 非有非無 亦有亦無 有無合故 名爲中道].”
추억의 락발라드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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