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사열반이 허공꽃

2019. 3. 3. 15:06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원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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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열반이 허공꽃


번뇌를 끊어 없애는 것은 병에 병을 거듭 더함이요   斷除煩惱重增病
깨달음을 향해 나아가는 것 또한 삿된 짓이네         趣向菩提亦是邪
온갖 인연을 수순함에 걸림이 없으면                    隨順衆緣無罣碍
생사와 열반이 허공의 꽃이로다                          涅槃生死是空花

끊어야할 번뇌가 있다면 그것이 바로 가장 큰 괴로움이고,

나아가야 할 깨달음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가장 큰 어리석음이다.

지금 당장 모든 생각을 내려 놓으라! 어떤 것도 붙잡지 말라!

앞생각은 이미 사라졌고, 뒷생각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을 때, 이것이 무엇인가?

악!(大喝一聲)

몸에 실다움 없음을 보는 것이 부처를 보는 것이요,          見身無實是見佛
마음이 허깨비 같음을 깨닫는 것이 부처를 깨닫는 것이네. 了心如幻是了佛
몸과 마음의 본성이 공함을 깨달아 얻었다면                  了得身心本性空
이 사람이 부처와 무엇이 다르겠는가?                           斯人與佛何殊別


- 몽지릴라 밴드에서 / 몽지님의 원각경 해설               

 



원래 이것은 마음과 경계가 아닌데                           元來這箇非心色
부질없이 경계와 마음을 말해 뒷사람을 괴롭히네   空說色心惱後人
마음과 경계를 묻지 말고                                           莫問此時心與色
자기 집 옛 주인을 볼지니라.                                     好看家裡舊主人

바로 지금 당장 주관을 의식하지도 말고 객관을 상대하지도 말라.

문득 마음의 움직임이 멈추었지만 그 멈추어진 마음은 생생하게 살아있다.

그 멈추었지만 생생하게 살아있는 마음 안에는 어떤 걱정, 근심, 불안, 공포

따위가 본래 없다.

오는 일도 없고 가는 바도 없으니 나고 죽음이 본래 없는 것이다.

어디든지 돌아갈 길을 만나고       處處逢歸路
언제든지 거기가 고향이다            時時復故鄕
예와 이제에 드러나 있는 일에      古今成現事
하필 생각하기를 기다릴 것인가   何必待思量 


 - 몽지님의 원각경해설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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