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와서 짜증날 때

2019. 7. 27. 23:24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행복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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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서 짜증날 때

농부는 가물었다 비가 오면
하늘에서 보석이 떨어지는 것처럼 반가워요.
하지만 소풍 가려던 사람이나
출퇴근길 사람들은 갑자기 비가 오면
하늘이 심술부린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일이 생겼을 때
내 입장에서만 보면
남에게 소중한 것이 미워지고 짜증이 나요. 
 
하지만 상대 입장에서도 볼 수 있어야
본질을 꿰뚫어 볼 수 있어요. 
 
‘아 그래서 그랬구나!’
그 입장을 이해하면
소중한 것을 소중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죽은 아이와 이별하는 방법

“작년에 아이가 15층 아파트에서
떨어져 자살했습니다. 너무 절망적이고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예전에 어떤 여자분이
7살 아이가 뒤에 있는 걸 모르고
차를 후진하다 치어 죽였어요.
그렇게 되니 정신이 나가버렸어요. 
 
‘지금 이러고 있으면
아이를 두 번 죽이는 거’라며
제가 매일 3000배를 시켰어요.
하루에 8시간 정도 걸리는데
매일 하면 얼마나 힘들겠어요.
20일 지나니 염주 팍 집어 던지고
정신 차려서 밖으로 나왔어요.
그분은 지금 다시 아이도 낳고
봉사하며 열심히 살고 있어요. 
 
질문자는 지금 상태로 두면
자식을 따라갈 확률이 높아요.
먼저 정신과 상담과
치료를 받아서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는 게 필요합니다. 
 
상담과 치료를 받은 후 상태가 호전된다면
마음에 남아있는 자식을 떠나보내야 합니다.
보고 싶겠지만 ‘잘 가’ 하며
정을 탁 끊고 보내줘야
아이에게도 좋고 나에게도 좋습니다.  
습관이 나를 불편하게 한다
혼자 살던 사람은 여행 가서
여럿이 자게 되면 불편합니다. 
 
이럴 때 ‘내가 넓은 방에서 여럿하고 자 보겠구나!’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좋은 경험이 되고,
‘이렇게 많은 사람하고 어떻게 자나!’
불평으로 받아들이면 괴로움이 됩니다. 
 
어릴 적에 여러 형제와 한 방에서 자던 사람은
갑자기 혼자 자면 허전해서 잠을 못 잡니다. 
 
여럿이 자서 불편한 걸까요?
혼자 자서 힘든 것일까요? 
 
습관의 차이일 뿐입니다.

'지금 나의 불편함은 내 습관 때문이구나!'
이것만 알아도 일상이 훨씬 가벼워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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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백만송이 장미
03. 당신의 눈물
04. 무정 부루스
05. 모르리
 
06. 바다의 여인
07. 백팔번뇌
08. 사랑의 눈동자
09. 미련
10. 묻어버린 아픔
 
11. 동행
12. 먼 훗날
13. 들꽃
14. 바닷가의 추억
15. 멀어져 간 사람아
 
16. 서울야곡
17. 사랑이란 두글자
18. 섬마을 선생님
19. 빈잔
20. 둠바둠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