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문제가 없다

2019. 8. 3. 10:24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행복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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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문제가 없다

“회사 다니면서 만화랑 살 빼기를 해보려고
여러 번 노력했는데 번번이 실패하고
회사만 6년 째 다니고 있습니다.
내려놓고 포기할 수도 없어 고민입니다.” 
 
뚱뚱한 게 고민이라고 하지만
맛있는 걸 보면 끝까지 참나요,
일단 먹고 보자 하나요?
평소엔 만화를 그리겠다고 하지만
졸리면 나중에 그리자 하나요,
눈 부릅뜨고 죽기 살기로 그리나요? 
 
살 빼고 싶다, 만화 그리고 싶다 하지만
사실은 되면 좋고 안 되도 할 수 없다는
마음이지 죽기 살기로 절실한 건 아니네요. 
 
그러니 먹고 싶을 때 먹고
생각날 때 살 빼고
그리고 싶을 때 그리고
그리기 싫을 때 쉬어도 큰 문제가 없어요. 
 
스스로는 ‘이래야 되는데’ 하는
생각에 갇혀서 엄청 고민되겠지만
남들 보기엔 큰 걱정이 아닙니다. 
 
누에가 자기 입에서 나온 실로
고치를 만들고 그 속에 갇혀서
‘답답해 죽겠다’ 괴로워하듯
스스로의 생각에 갇혀 힘든 거예요. 
 
생각을 놓으면
누에가 고치를 뚫고 날아가듯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연락하고 싶어요
<여자친구한테 상처 주고 헤어졌는데 연락하고 싶어요> 
 
보고 싶으니까 일단 연락해보세요.
안 맞으면 또 헤어지면 되지요.
낯선 사람한테도 전화하는데
사귀던 사람에게 연락 못 하라는 법이 있나요?
당장이라도 전화해서 보고 싶다고 해보세요. 
 
다만 상대가 반길 거라는 기대는 하지 마세요.
본인은 집착이 남아서 연락할 수 있어요.
하지만 상대는 마음 정리를 깨끗이 끝냈을지도 모르지요. 
 
보고 싶다는 것은, 전화하면 상대도 좋아할 거라는
환상 때문일 가능성이 커요.
연락해서 환상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한다면 다행이지요.
반면, 상대가 싫다고 명백하게 밝히면 방법이 없습니다.
싫다는 데도 자꾸 연락하면 그때는 폭력이 되는 거예요. 
 
연락하고 안 하고, 그것이 문제는 아닙니다.
상대의 마음을 확인하고 그에 따라 본인의 처신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게 중요해요. 연년생들 키우기가 힘이 들어요
“2세, 3세 연년생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인데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도저히 감당이 안 됩니다.
어떻게 아이들을 행복한 마음으로 키울 수 있을까요?” 
 
아이를 편하게 키워보세요.
씻기는 것도 대충 하고
내 생활하면서 적당하게 키워서
아이에게 약간 미안할 정도로 키워보세요.  
 
나중에 아이가 큰소리치면
‘아이고, 그래. 엄마가 미안하다’라고 해야
서로 관계가 좋은데,
‘내가 너 키우느라 얼마나 애를 먹었는데!’
이렇게 생색을 내면
다 커서 자식이 이렇게 말할 거예요.
‘누가 열심히 키우라고 그랬나?
낳으라고도 안 했고 키우라고도 안 했는데
자기가 괜히 해놓고는 난리를 피우네.’  
 
육아를 가볍게 여겨보세요.
애들이 조금 크면 방청소도 시키고
집안일을 거들도록 시키세요.
이게 가장 좋은 학습이에요.
뭐든 엄마와 함께 하며 배우게 해서
아이가 엄마를 돕도록 하는 거죠. 
 
또, 엄마가 늘 안절부절못하면
아이들 심리가 불안해져요.
만 세 살 때까지 심리를 안정시켜 주는 게
평생 행복의 근원이 됩니다.
엄마가 가볍고 쾌활하게 아이를 키우면
아이들도 온전한 인격체로 잘 자라게 됩니다.  


 

  

 


 

 최병걸 노래모음



 

 

난 정말 몰랐었네
외기러기
잊을수가 있을거야
꿈속의 바닷가
왔다가 그냥갑니다

꿈속의 바닷가
어느날 오후
그대 목소리
떠나갈 사람
찬비

아낌없이 주련다
사랑했기 때문에
눈물같은 비
축제
미소

가을
사랑한다고 말해줘요 / 최병걸 & 정소녀
그사람  / 최병걸. 정소녀
생각을 말자
눈물로 쓴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