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같은 남편

2019. 7. 6. 11:57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행복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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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같은 남편

“남편이 자주 화를 내서 싸움이 잦습니다.
같이 살아야 하나 고민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부부가 같이 살 때는 두 가지 이유 때문이에요.  
 
첫째, 사랑하기 때문에 같이 사는 거예요.
벌컥벌컥 화낼 때는 힘들지만
그렇지 않을 땐 좋으니까 사는 거예요. 
 
둘째, 함께 사는 게 득이 되기 때문이에요.
돈을 벌어온다든지 함께 있으면 든든하다든지  
뭐든 쓸모가 있기 때문에 사는 거예요. 
 
화내는 남편이 정 싫으면 그냥 헤어지면 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이 되는 것은  
다른 점들은 그래도 괜찮기 때문이 아닐까요? 
 
싸우면서 살고 싶지 않다면
남편이 화내는 이유를 잘 헤아리고 마음을 이해해 주세요. 
허상과 실상
“허상과 실상을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프리즘에 무색의 빛을 비추면
일곱 가지 색으로 갈라지죠.
이처럼 우리의 감각과 생각도  
자신만의 프리즘이 있어서
같은 사물을 봐도 사람마다
반응이 다 다릅니다.
이 프리즘이 업식이에요.  
 
같은 빛을 보고도
어떤 사람은 빨갛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노랗다고 합니다.  
 
빛이 빨간색으로 보이는 사람은
빛은 원래 빨간색이라 생각합니다.
빛이 노란색으로 보이는 사람은
'이게 빨갛지 어떻게 노랗냐?’며  
우기고 결국은 싸우게 돼요.  
두 사람 모두 허상을 보기 때문에
갈등이 생기는 겁니다.  
 
그러면 이 프리즘을 벗어버리면 어떨까요?
빛은 빨간 것도 아니고, 노란 것도 아니에요.
여기서 실상이란 ‘빨간 것이 아니네!’하고 아는 거예요.
그러면 그냥 갈등이 없어져 버려요.  
 
허상이란 ‘없는 것을 있다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실상이란 ‘있는 것은 있다’
‘없는 것은 없다’고 사실대로 아는 것입니다.
넘어졌으면 넘어졌다고 아는 것이 실상이에요.
허상과 실상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감정낭비를 막는 법
 
“길고양이 같은 동물들을 보면 너무 불쌍하고
밭에서 잡초를 뽑을 때도 마음이 아파 고민입니다.”  
 
감정낭비를 하고 있어요.
새도 자기 먹을 걸 찾을 줄 아는데
사람이 새 걱정할 필요가 있겠어요?
낙엽이 떨어지면
낙엽 떨어진다고 우는 격이에요.
보는 사람 울게 하려고 떨어지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감정낭비를 하면 덜 행복합니다.  
 
인도에 가면 구걸하는 아이들이
구름떼같이 모여 들어요.
그 많은 아이들을 다 도와줄 수는 없어요.  
이 상황을 싹 외면하면
감정이 메마른 사람이지만
아이들을 다 못 도와줬다고
막 울어도 어리석은 사람이에요.
한 명을 도와주든 두 명을 도와주든
내 능력껏 도우면 돼요.  
 
잡초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 때
팍 뽑아버리고
길고양이가 불쌍하다 생각될 때
딱 돌아서보세요.
힘들겠지만 자신의 감정에 끌려가지 않는 연습을 해보세요. 
 

 

 


 
성인 애창가요 모음
 
 
 
  

 

01.사나이 눈물 02.와인글라스 03.천상재회 04.남자의 길 05.조약돌 사랑 06 단한번의 포옹 07.빈  손 08.어  메 09.내 영혼의 히로인 10.둥  지 11.인  생 12.울산아리랑 13.사랑 과 인생 14.무조건 15.애당초 16.정주고 내가 우네 17.그 사람이 보고싶다 18.마지막 여자 19.내 삶을 눈물로 채워도 20.해바라기꽃 21.바람같은 사람 22.서울의 밤 23.아리랑 처녀 24.누  이

25.서울아 평양아 26.어  이 27.미스터유 28.남자라는 이유로 29.사랑은 아무나 하나 30.미움인지 그리움인지 31.해피데이 32.찰랑찰랑 33.해오라기 34.재  회 35.?방각하 36.백갈매기 37.큰소리 뻥뻥 38.어느 구름에 비들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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